나의 온라인 지인이신, 또 이과인 넘버원 팬이신 과인당 당수 N님은 어제 메신저에서
자신에게 일명 '수능 6교시 팬질영역- 구요안 과목 객관식 문제"를 풀라 강요하는 이페소를 보며
인생사 기브 앤 테이크라며 그대신 이페소 너는 꼭 이 문답을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잡아먹겠다 하시었다.
1일 1포스팅을 지키는 나는
오늘은 안되고 내일 할게여 늅늅 하고 말씀드렸고
그리하여 오늘 포스팅은 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님 댁에서 퍼온 '축구선수 열한 명 고르기' 문답..이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접은글에 ㄱㄱㄱ
~축구선수 열한 명을 골라봅니다
이런걸 정확히 뭐라고 하더라. 어쨌든 문득 해보고 싶은데 돌아다니는 게 없으니 직접 만들어봤어영.
룰은 딱 하나. 겹치지 않게 대답하기.ㅋㅋ
0. 지금 제일 좋아하는 선수
-구르퀴프
(내 블로그 유입 검색어가 '구르퀴프 페레소녀'인 상황에서 이건 뭐 부정할수도 없고)
1.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선수
-람파드
(훗 람파드와 비교하면 구요안은 그저 풋내기일뿐)
2. 가장 이름이 멋져 보이는 선수
-페레이라
(발음하기 힘든 F와 R의 향연. 비음 쩝니다)
3. 남동생삼고 싶은 선수
- 벤제마
(솔직히 이과인과 벤제마 중에서 고민했는데 내게 과인이는 남동생..과는 좀 거리가 있는, 남자의 이미지 ㅇㅇ 그에 비해 벤제마는 진짜 애기같다고 생각한다. 궁디팡팡하고 공갈꼭지 물려주고 싶다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님)
4.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감으로 추천하고 싶은 선수
- 요리스
(내 베프는 담백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베프는 상당히 이과적인 성향이 강해서 수학 찬양하는 요리스와 아주 잘맞을듯ㅋㅋㅋㅋ)
5. 미팅/소개팅에 나가면 폭탄취급받을 것 같은 선수
- 테베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 내가 지금 듣는 노래와 이미지가 비슷한 선수
- 스팅의 Shape of my heart인데 카르발료
(Shape of my heart이 노래를 들으면 뭔가 차도남이랄까 좀 독하게 생긴 남자가 비가 세차게 오는 날 창가에 기대서서 고독함에 휩싸여 찐한 에스프레소를 아련한 표정으로 마시는 모습이 떠오른다(.....) 카르발료는 내게 그런 이미지. 그때의 의상은 꼭 맨몸에 하얀 드레스 셔츠를 입고 셔츠 단추는 세개를 풀어야하고 바지는 검정 바지에 맨발이어야 함)
7. 사실 마음에 안드는데 지금까지 말을 아껴왔던 선수
- 토레스
(취존중이라 더이상 말 안하겠음. 근데 진짜 맘에 안듬)
8. 가장 치킨광고에 어울리는 선수
- 드록바
(드록바님의 쫄깃한 허벅지는 마치 쫄깃한 닭다리 허벅지를 연상시킨다. 그 야성적인 이미지로 칰느님을 뜯으며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칰힌에겐 따뜻하겠지' 또는 '소년들이여 야망말고 칰힌을 가져라' 정도를 외치면 올킬일듯)
9. 여장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
- 로시츠키
(요즘은 좀... 초췌해졌지만 7~8년전 도르트문트 시절엔 정말 로사언니였지....)
10. 한번 잠들면 누가 꼬집어도 안 일어날 것 같은 선수
- 에시앙
(첼시팬이라면 다들 인정하실듯 ㅇㅇ)
Option- 위의 선수들로 포메이션 짜기
벤제마-드록바
테베즈-토레스
로시츠키-구르퀴프-람파드
에시앙-카르발료-페레이라
요리스
엄마 이거 뭐야 이상해. 3백에 공격수만 4명이닼ㅋㅋㅋ
구요안 어쩔수 없어 니가 수미를 보고
공격수가 4명이니 로시츠키와 람파드는 측면 수비에 더 집중해야겠네
그리고 이과인은... 서역언니들은 이과인보고 남동생같이 보듬어주고 싶다...라고 하는데!!!!!
과인이는 제게 든든한 남자의 이미지에 더 가깝습니다 ㅇㅇ
구요안 보다가 과인이 보면 속시원하고 너무 좋앙.....피피타 ㅎㅇㅎㅇ
동그스름하게 약간 굽은 등에 백허그하고 그 등에 얼굴을 부비부비하면 너무 좋을둡.
하지만 디스크때문에 수술까지 받는 상황에서
그럼 자세교정도 받을테고
그러면 그 굽은 등은 이제 빠이빠이겠지T-T
(어느새 제 애정순위 2위는 요리스에서 과인이로 바뀜)
피피타 내가 이 문답에 널 넣지 않은건 내가 널 애정하지 않아서가 아냐
단지 해당되는 항목이 없었을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런 의미에서 아래는 '엘 피피타' 이과인 짤 몇장^.~
말랑말랑물렁물렁말캉말캉물컹물컹부들부들보들보들야들야들 치즈인간 귀요미 과인이
머리 다시 길러보는건 어때 피피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N님 지정 '맹금류의 코를 가진' 귀여운 과인이잉 22살 생일때
맹금류 피파 2호기 출격 (피파 1호기는 과인이 아버님)
진심 머리 다시 길렀음 좋겠는데...
질펀하니 조쿠나
라모thㅡ가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줍수줍
히히
그윽한 과인이
난 솔직히 과인이는 면도 안해도 안깐다 ㅇㅇ 면도 까방권 소지자
요리스도 구요안도 가지지 못한 면도 까방권이 과인이에게!
아이들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댔는데
조카 물빨핥하는 과인이보고 엄마미소 지은 나.
특히 난 마지막 짤에서 죽었다.
피피타 피피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내가 부르다 죽을 그 이름 피피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이구 뉘집 아들내미신지 훤칠하게 잘도 생겼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노무 온돈이
이쯤되면 넘버원 이과인 팬 과인당수이신 N님의 장문 댓글이 올라올때가 됬죠 아마? <
과인이가 프랑스 여권 소지자이긴 하지만 프랑스어는 봉쥬르도 모르는 야매 프랑스인이니까
내가 스페인어를 배워야겠어...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해~~~~
죄송합니다 ㅡ.ㅡ
그치만 과인이는 저한테 오빠 맞음. 7개월 차이인데 해가 다름(.....)
방금 과인이 팬블로그에서
과인이가 수술받으러 시카고 가려고 ㅠㅠ
토요일에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가서는 언론이랑 인터뷰하는 영상 보고오는 길인데
허리에 손짚고 가면서도 꼬마들이 사인해달라니까 해주고 ㅠㅠㅠㅠ
수술은 화요일에 받는다던데
빨리 나아 피피타 ㅠㅠㅠㅠ
제가 다 눔물이 나네여 맘이 아파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과인이를 응원하기 위해
일요일 비야레알 전에서 킥오프 전에
“Animo Pipa, recuperate pronto” (Stay strong Pipa. Get well soon)
라는 말이 씌어진 셔츠를 입고 워밍업을 할거라고.
참고로 피파Pipa는 과인이 아버지 호르헤 이과인씨가 축구선수 현역시절 코가 크다는 이유로 붙여진 별명이었는데,
과인이는 피파 아들내미, 즉 작은 피파, 피피타Pipita라는 별명이 붙여졌대여
근데 레알 스탭들이랑 무링요랑 레알 선수들은 다 그냥 피파라고 부른다고 ㅠㅠ
피피타가 훨 더 좋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와중에 피피타 인터뷰 영상보니
스페인어라서 못알아들어서 짱나네여
정말 스페인어를 배우라는 하늘의 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