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 나온,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에 커버스토리로 나온 요안 기사 중 하나에요
커버스토리..라고 해도 요안에 관한 기사 전체가 하나의 인터뷰나 기사가 아니고
짧은 기사 여러개가 모여있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중에 눈길이 가는 대목이 있는 기사를 번역해봤어요.
번역은 접은 글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르 루: 요안은 언론의 과도한 관심때문에 곤란해했다
위베르 바론은 구르퀴프와 테니스를 함께 하던 친구사이이다. <<8살 때부터 12살때 까지 우리는 브르타뉴 테니스 협회의 훈련 때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요안(구르퀴프)의 테니스 실력이 훨씬 더 좋아졌다. 1998년에 요안은 오레이에서 열린, 아주 높은 수준의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슈퍼 12 오픈' 본선에 출전 자격을 얻은 유일한 브르타뉴 출신의 소년이었다.>> 그리고 곧 (요안과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길을 택하게 될 라파엘 나달이 그 해의 '슈퍼 12 오픈'을 우승했다.
위베르 바론은 구르퀴프에 대해 <<신중하지만 내성적이기도 한, 또 그다지 사교적이지는 않은 친구>> 였다고 기억했다. <<요안은 무엇보다도 테니스를 한다는 자체를 매우 좋아했지만 대회에 나가거나 경쟁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 바론이 말을 이었다.
크리스토프 르 루는 화가 나있었다. 크리스티앙 구르퀴프가 스타드 렌의 감독직을 맡았을때 요안은 아버지를 따라 렌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르 루 자신도 구르퀴프 시니어와 함께 렌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일요일(역주: 2월 6일) 리옹과 보르도와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스타드 드 제를랑에 와있었던 르 루는, 여전히 구르퀴프와 아주 가까운 사이이다.
르 루가 말했다: <<최근처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 요안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그는 언론의 과도한 관심에 불편해하고 있고, 또 언론의 그런 태도는 요안의 주변에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요안은 지금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좋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요안은 너무나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외부에 말하는 건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주변에 자신에게 호의적인 시선이 없을때 그것은(역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외부에 말하는 것) 어려운 일이고, 또한 그것은 감정적인 판단이라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로랑 블랑이 있는 국가대표팀에서 뛸때 처럼 자신감을 가진다면 자신의 재능을 다시 발현시킬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요안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아주 친절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청년이다. 세간이 그에 대해 말하는 '이상적인 사윗감'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지만 그는 착한 사람이다.>>
by Jean-Marc Butterlin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L'Équipe' 2011년 2월 8일자 중 발췌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136
번역 후기는...
일단..
두번째와 세번째 문단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죠?
그건 ... 이 기사 스캔에서 그 중간부분이 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_-;
제가 아무리 두 문단을 연결해봐도 제대로 연결된게 아니었어요.
앞 단어 마지막에 마침표가 없어서 끝난것도 아닌데 다음 단어 시작은 대문자고..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올려준 언니가 스캔하다 짤린듯 ㅋㅋㅋㅋ
그리고 기사의 원 제목이
Le Roux: Yoann était <<gêné par sa pipolisation>>이었는데
저게 '요안은 pipolisation 때문에 곤란해했다' 정도가 되거든요?
그런데 pipolisation이란 단어가
'언론이 쇼 비즈니스의 영역 바깥에 있는 인물의 사생활을 보도하는 것'이라는 뜻이라네요
그런데 다 풀어쓸수 없어서 저렇게 의역했어요.
라파엘 나달은 요안과 비슷한, 테니스와 축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
요안과는 다르게 테니스를 선택했다고 하죠.
마지막으로..
크리스토프 르 루 씨는 구르퀴프 시니어 아래에서 뛴 전직 선수이고
또 요안이 어릴적부터 요안을 봐온 분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FC 로리앙 구단 스탭으로 계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 말이 참 그렇네요
'요안은 지금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좋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원래는 저렇게 우울한 뜻이 아닌데 제가 실력이 모자라 해석을 제대로 못한건가 하고
몇번이나 구글 번역기도 돌려보고 문법책도 뒤져보고 했는데
제 능력으로서는 저렇게 밖에 해석이 안됬어요.
제가 해석한게 정확한지 물어볼 프렌치 능력자-_-도 제 주변에 없고..
크리스토프 르 루 씨가
요안이 코찔찔이일 때부터-_- ㅋ요안을 보아온 분이고
요안도 르 루씨에 대해 따로 언급할 정도로 친한 사이이긴 한것 같은데
저 말은 제가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저런 뜻이 나온것이길 바래봅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캡쳐했다가 올리지 못한 캡쳐인데..
요안이 리옹 입단 전에 메디컬 테스트 하러 가서 찍힌 영상을 캡쳐한거에요.
갯수는 얼마 안되지만...
(Credit: OL TV)
이 기사를 번역하고 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캡쳐가..... 유난히 애잔해보이네요 ㅋㅋ..ㅋ.ㅋ..
어제 프랑스:브라질 전을 지인분의 도움으로 다운받아 다시 봤는데
정말 보는 와중에 눈물이 났어요.
공격형 미드필더가 수비하러 내려와서
포백이랑 나란히 서서 요리스 앞에서 수비도 할 정도로
요안이 정말 열심히 뛰는게 눈에 보였는데
그게 너무 안쓰러워서....
물론 국가 대표로 뛰는거고
프로니까 열심히 뛰어야하는건 당연한거지만..
팬의 마음은 그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오늘의 추천곡은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미셸 콜롱비에Michel Colombier의 곡 엠마뉴엘Emmanuel입니다
이 곡은 콜롱비에가 5살때 행방불명된 자신의 아들을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라고 해요. (위키 참조)
이 곡도 여러가지 악기 버전이 있는데
일단 제가 붙인 영상에서 나오는 연주는 기타...인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연주자는 안토니오 오노라토Antonio Onorat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