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에서 뛰었던 모 선수는
더비 경기만 다가오면 리옹의 모든 사람이 더비 이야기 밖에 안한다며
몸서리를 쳤을 정도라고(.....)
그리고 이번 시즌 전반기(7라운드)의 100번째 론-알프 더비에서
리옹이 홈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더비전 패배+좋지 않은 시즌 초반 행보에 열받은 팬들이 리옹 곳곳에 퓨엘 감독의 사임을 촉구하는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또 101번째 더비였던 오늘 경기를 앞두고
- 리옹에게는 승점 3점이 아니라면 그 아무것도 없다 - 리옹의 이번시즌 결과는 더비전의 결과에 달려있다
라는 말이 언론에서도 나왔을 정도였다.
그리고 리옹 TV에서도
경기 킥오프는 밤 9시인데 오후 1시부터 매시 정각에
생테티엔의 경기장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 앞, 내부 등등에서 라이브로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평소에는 경기 킥오프 45분전에 시작하던
리옹 TV의 경기 전 프리뷰 프로그램도 1시간 20분이나 더 일찍 시작하고
아예 그 전에는 더비 특집 다큐멘터리를 내보내는등(.......)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일단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
경기장에 도착한 요안
내가 아끼는 리틀G 그르니에 ㅋㅋ
워밍업 하러 피치로 나가는 요안
움직이는 화면을 캡쳐한거라 화질이 매우 안좋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워밍업하는 곰
그리고... 이곳에 양쪽에 보디가드를 끼고 행차하신 또 다른 귀빈
도도한 무링요
경기는.. 전반에 리옹이 생테티엔에게 탈탈 털리다가 선제골을 먹고
그뒤로는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두골을 넣고
희한하게 골을 먹힐거 같은데 요리스의 선방과 골을 안먹고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에도 생테티엔 공격수들의 삽질로 마찬가지..였는데
이상하게 리옹이 실점은 안하고 두골을 넣었다 ㅋㅋ..ㅋ..
아래는 경기 사진들
관중석의 무링요
리옹의 믿을맨 바스토스
특정 부위에 눈길이 가면 당신은 루저
고미스의 첫골이 터지고 고미스와 포옹하는 베르쿠트르
두번째 골이 들어가고 나서
요안과 포옹하는 크리스 저놈의 온돈이하고는..
웃는게 너무 예뻐서 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나저나 골넣은 선수에게 해주는 머리 통통 두드리기는 주장님에게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