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요안 사진 몇장 모아봤어요'~'
그런데 리옹 회장 고문인 베르나르 라콩브가 레퀴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안이 일요일에 있을 하노버 96과의 친선경기에 뛸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했더군요
..................................??
일단 요안이 어제(수요일)있었던 훈련 세션에는 참여를 했다는데
점점 요안의 상태는 미궁속으로 빠지네요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건지 ㅡㅡ
어쨌든 아래는 묵혀놨던 요안 사진 몇장이에요
2주전 리옹 클럽 TV와 인터뷰했을때의 사진이에요
수염 이젠 징그러 ㅠ.ㅠ
이 사진처럼 올해 3월 국대기간때 수염은 진짜 맘에 들었었는데
이젠 제가 다시 수염우왕ㅋ껒ㅋ 모드로 돌아간거 같기도 하고 ㅡ.ㅡ
입술 삐쭉
속눈썹 ㅡㅡ 다 잡아뽑아버릴라..
수염 숭숭과 매치 안되는 예쁜 눈ㅡ.ㅡ
네 저는 구요안 입술 패치이기도 해여(....)
지난주 기자회견하던날에 입었던 타이 프린팅 셔츠
디자인을 보면 이 사진의 셔츠랑 같은 브랜드 같죠? ㅋㅋ
저는 한때 구요안이 정변인가 역변인가 아니면 고대로 컸나 생각해본적이 잇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정변같군요(.....)
게다가 얘는 정말 강냉이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도 커서 크게 웃으면 강냉이가 정말 많이 보여욬ㅋㅋㅋ
머리가 짧아도 타고난 곱슬머리는 감출수 없는 곰
예쁜 입술 ㅎㅇㅎㅇ
요즘 불어 수업에서는 직설법 현재(ex- 나는 ~한다)을 마치고
단순과거 근접미래 이런걸 배워요
망할 불어 영어에는 미래면 미래고 아니면 아닌거지 여긴 왜 근접미래와 미래가 따로 있냐고
그리고 조동사로 쓰일수 있는 단어 이런걸 배우고
조동사 뒤에는 동사원형이 온다 뭐 이런걸 문법시간에 배우는데
갑자기 제가 리옹 갔을때 경기 티켓사러 갔을때 만든 문장이 생각나더라고요 ㅋㅋㅋ
막 리옹 클럽 샵에 있는 티켓 오피스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티켓오피스 직원이 영어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줄서있는동안
Bonjour, Je veux acheter un billet pour le match entre OL et Lens, s'il vous plaît
이런 문장을 만들어서
계속 염불외우듯이 머리에 되뇌이면서 기다렸어요 ㅋㅋ
영어로 하면 Hello, I want to buy a ticket for the match between OL and Lens, please
이정도 될건데
사실 영어-불어 포켓 사전이 있긴한데
리옹에 도착하고 난 후에야 그걸 안가져왔다는걸 알았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때 머리속에서 막 단어끌어와서 조합해서 문장을 만들었는데
제 차례가 되서 직원 아저씨 앞에서 봉쥬르 하고서는
직원 아저씨가 뭐 계속 적고 있길래 계속 잠깐 기다리는데
그 후에 보니깐 아저씨가 영어를 잘하는거에요
......
결국 기껏 만든 문장은 써먹지도 못하고
그냥 영어로 대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이 샜어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불어로 무언가를 사는데는 실패.
그래도 같은날에 카페에서 물 살때는 직원과 저 합쳐서
- 봉쥬르
- 봉쥬르
- 뭐줄까?
- 물한병 플리즈
- 큰거 작은거? (700ml짜리 1.25L짜리 두개가 있었음)
- 큰거 플리즈
- 가격은 ~~야 (가격은 기억안남)
- 땡큐 요기여
- 빠이빠이
이런 대화 였지만
어쨌든 불어로 대화를 해서 뭔가를 사는데 성공-_-ㅋ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긴장감에 식은땀이 주르륵
물 안마시면 탈수로 죽을거 같아서 서바이벌 대화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불어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해보니까
그때 제가 한 말들이 심하게 틀린 문장은 아니라서 뒤늦게 뿌듯했네여 ㅋㅋ
8월달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음달에 불어 수업 뭘 들을지도 다시 생각해봐야하는데..
지금은 꼭 구요안 덕질 뿐만이 아니라
불어와 관련된, 불어가 필요한 딴 일을 생각하는것도 있으니
더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_ㅠ
제가 파울로 코엘류의 트위터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팔로잉을 하고 보니 타임라인에 좋은 말들이 종종 떠요
그런데 며칠전 이런 구절이 뜨더군요
You are greater than your fears, anxieties, bitterness, and worries
저 문장의 You가 가리키는 것이 누구이던지 간에
저 말이 맞는 말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