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이 보르도 시절 보르도 수석코치이자 현재 프랑스 대표팀 수석코치인 장-루이 가세 씨가 요안에 대해 언급했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아래 접은글에 있어요.
가세 수석코치는 Midi Libre라는 일간지 지난주 금요일자 칼럼에서
요안은 프랑스에서 뛰어온 선수이고 그가 남아공에서 뛰었다는건 그를 항상 따라다닐것이다. 그는 아주 예민하고 모든 것을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그에게는 자신이 소화하기 힘든 일도 분명히 존재한다. 나는 그와 만날 예정이고 이미 전화상으로 통화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정신적으로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 그가 보르도에 우리와 함께 왔을때 그는 물 위를 걷고 있었다. 현재로서는 그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올해 뛰었던 국가대표경기에서 그는 언제나 골을 넣거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라고 했다네요.
(출처: http://www.football.fr/cmc/scanner/football/201131/gasset-gourcuff-est-maintenant-dans-le-dur_380683.html)
'요안은 프랑스에서 뛰어온 선수이고'라고 말을 시작하는건
요안에 대해 윗 기사처럼 말하기 전에 가세 코치가
'남아공에서 프랑스 대표로 같이 뛰었던 선수들 중에서도 해외에서(프랑스 밖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고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라고 했기 때문이에요.
그 말에서 이어지는 말이 윗 기사라서 그렇습니다.
올해 뛰었던 국가대표 경기라면
2월 브라질 전, 3월 룩셈부르크 전 크로아티아 전 이렇게 3경기인데
일단 요안은 5월에 부상당해서 시즌아웃 되기 전까지는
벤제마에 이어서 10/11 국가대표 시즌동안 레블뢰에서 골을 제일 많이 넣은 선수이기도 했죠 3골이던가-_-
그런데 보르도에는 은제 간거여-_-
블랑 감독과 가세 수석코치는 프랑스 대표팀 맡기전에는 보르도에 있었으니 국가대표 기간이 아니면 계속 보르도에서 사는것 같던데 구요안은 은제 간건지 말이져-_-)
정말 신출귀몰 홍길동이 아니라 신출귀몰 홍요안이네여-_-)
리옹 집이 그렇게 싫니?
담장있는 주택(그래 구요안 너정도 되면 저택이겠지-_-)같던데 거기 귀신이라도 나오니? 왜자꾸 이사도라짓이야-_-
다음주에 있을 프랑스-칠레 전 대비 프랑스 국대 소집명단이 나오고나서
언론에서는 이미 요안이 국대에서 자리를 잃은것이 아니냐 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기도 안차네요 얘가 못해서 안뽑힌것도 아니고 쭉 부상인데 ㅋㅋㅋㅋ
그래 국대 가서 골넣어도 욕만먹는데 국대 안가도 되 가지마ㅠㅠㅠㅠㅠㅠ
내 망고 까도 내가 까는데 니들이 왜까
골못넣고 삽질만 오지게 하는것도 아닌데 니들이 왜까 무슨 자격으로 ㅠㅠㅠㅠ
어쨌든 요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직접적인건 없어요.
그런데 윗 기사 중에
'그가 보르도에 우리와 함께 왔을때 그는 물 위를 걷고 있었다' 라는 대목이 신경쓰이네요.
제가 의역한것도 아니고 원문 그대로를 해석한거에요 (원문은 ' il marchait sur l'eau' 였음)
'물 위를 걷고 있었다'라는 말을 사전을 찾아보니 저 자체로는 관용어구나 숙어처럼 다른 뜻이 나오지는 않는데
좋은 의미로 해석해보려고 하는데 왜 저런 말을 쓴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이기도 하네요-_-
저 대목을 보고...
제가 예전에도 포스팅에서 언급한적이 있는데
제가 리옹 갔을때 요안에게 선물했었던 책 중 한권에 있는 이 구절이 떠올랐어요.
어른들의 세계에서 당신은 자신만을 위한 자리를 만들수 없었다
당신을 둘러싼 모든 세상은 너무나 위태로운 것이었기에 당신에게 강해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고 그것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와도 같은 일이었다
나는 항상 당신의 강인함과 당신의 내면에 깔린 연약함을 동시에 느꼈다
당신이 자신의 연약함을 내보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을때 나는 당신의 연약함을 사랑했다
라는...
제가 그냥 별거 아닌 말 가지고 오바하는것이길 바래봅니다-_ㅠ
+
그리고 프랑스 U20팀은 A조 마지막경기였던 말리 전에서 2-0으로 승리해서
A조 콜롬비아와 한국과 함께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 상대는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호주 이 세팀중에 한팀이 될 것이라는데
말리전에서의 프랑스 두번째 골은 리옹 듀오인 그르니에와 어시스트와 라카제트의 골로 나온거라고 하네요
장하다 얘들아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한국과 프랑스 나란히 16강 갔으니 좋네요 ㅎㅎ
또 한국시각으로 7일, 그러니까 일요일 새벽 4시에 리옹의 2011/12시즌 리그 앙 개막전이 열립니다.
상대는 OGC 니스이고 니스 원정이에요.
지난시즌에 니스 원정가서는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 인저리타임 3분에 셋피스로 두골 먹고 2-2로 비겨서 승점 2점 날린후에
요리스오빵이 동료들한테 대폭발해서 소리 지르고 깽판 일보직전까지 간적이 있을만큼 니스가 홈에서는 은근 쎄서-_-
오늘 니스 원정도 쉽지 않을거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