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앙 공식 사이트인 www.ligue1.com에 뜬 요안 관련 글 입니다.
흥미로워서 번역해봤어요.
고통받은 구르퀴프가 악령을 떨쳐내다
02/11/2011 By Matt Spiro
지성은 미덕이다. 하지만 깊은 성찰을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역으로 축구선수에게는 악영향을 줄수 있다. 매튜 스피로는 그간 부침이 심했던 리옹의 플레이메이커 요안 구르퀴프가, 이제 드디어 생각을 멈추고 경기 그 자체를 하게 된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토요일의 론 더비 경기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킥오프부터 경기 종료까지 90분 전체가 팽팽한 경기였고, 가차없는 태클이 이어졌다. 또한 리옹의 무하마두 다보는 상대의 정강이를 향한 태클로 인해 퇴장을 당했고 생테티엔의 바카리 사코는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심판에게 강력한 어필을 했으며, 또 경기 막판에 나온 지미 브리앙의 골은 서포터들로 하여금 피치위로 난입하게 만들었다. 스탠드의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문것이었으며, 브리앙의 골은 주로 리그 한 경기를 승리했을때 보다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난 후의 모습과도 같은 거친 세레모니를 불러 일으켰다.
중요한 순간
(브리앙의 선제골이 들어갔을때 리옹 스탭들과 팬들이) 안도감과 즐거움을 분출한 이유는 명백했다. 평소에는 과묵한 레미 가르드는 터치라인에서 기쁨에 겨워 춤을 췄고, 그 순간은 리옹의 이번 시즌에 중요한 순간처럼 느껴졌다: OL은 10명의 선수로 그들의 숙명의 라이벌을 이기고 우승 레이스에 남아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그 중요했던 날 밤의 가장 의미있는 순간은 (그 당시에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올해 2월 이후로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던 구르퀴프는 미드필드에서 성실하게 플레이에 임하고 있었다. 그는 번뜩이는 움직임은 보여주지 못했고 뛰어나게 효과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 뛰었고, 그가 자신의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가르드 감독에 의해 90분을 모두 뛰게 되었다.
절묘한 기술
91분 에도, 구르퀴프는 여전히 피치위에서 뛰고 있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그는 파울라웅에게서 볼을 빼앗았고, (골대를 향해) 좁은 각도에서 그를 막을 유일한 선수였던 스테판 뤼피에를 상대로 내가 오직 '순수한 구르퀴프의 모습'이라고 묘사할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은 우리가 지난 2년 가까이 보지 못했던 모습이기도 했다.
이 프랑스 미드필더는 기다렸고, 그리고 자신이 할수 있는 만큼 몸을 뻗고 버틴 골키퍼 머리 위로 아주 섬세한 칩 슛을 하기 전까지 조금 더 기다렸다. 그 골 후에 스타드 제를랑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제 OL이 레 베르(Les Verts)에 승리한다는 것이 확실해 졌을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 2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이루어진 그의 이적 이후에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가 자신이 무엇을 할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오랜 시간이 걸리다
골은 아주 쉽게 마무리가 된것 같이 보였다. 구르퀴프가 보르도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던 2008-09시즌에, 그는 쉽게 그러한 골을 넣었다. 그러나 그가 슈퍼 스타와 같은 지위를 갖게 된 이후에, 이 25살의 선수는 보르도에서든, 국가대표팀에서든 아니면 리옹에서든 항상 길을 잃은 듯이 보였다.
2009-10시즌 구르퀴프가 보르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그는 자신의 폼 저하에 대해 자주 장황하고 복잡한 설명을 늘어놓았다. 팀의 전술이 자신에게 맞지 않았다, (피치의) 잔디가 너무 길었다, 자신의 햄스트링이 불편했다, 피로 누적이 원인이었다 등등... 그리고 그가 리옹으로 이적한 후 여전히 그의 경기력이 돌아오지 않았을때 그는 자신이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동료,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쫓기다
점차 그에게는 변명거리가 떨어졌고 그는 조용히 지내기로 결정했다. 그의 스스로의 성찰에 대한 엄청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명백해져 간 것은, 구르퀴프가 자신의 경기력이 왜 저하되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 점은 이 전 밀란 선수가 축구 내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며, 또 그가 로리앙의 감독이자 프랑스 축구계의 아주 기민한 두뇌 중 한명인 크리스티앙 구르퀴프의 아들이라는 것에서 부터 알수 있다.
그러나 구르퀴프가 계속 자신의 머리를 쓰면 쓸수록, 그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경기를 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결국 그는 자신의 생각에 스스로가 쫓기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구르퀴프의 국가대표 동료들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시작 전과 월드컵 기간 중에, 프랑스 팀의 경기를 분석하려고 한 그(구르퀴프)의 방식에 분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들은 구르퀴프가 자신의 여가시간에 카드놀이를 하기 보다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해 그를 조롱했다. 그리고 파올로 말디니가 나서서 구르퀴프가 다른 이들에 대해 냉담했고 밀란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을때, 그는 외톨이였던 것처럼 보였다.
구르퀴프는 다르다, 그것에는 아무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영리하고, 복잡하며, 때때로 그는 고통받고 있는듯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들이 그로 하여금 자신의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재능을 다시 한번 뽐내는 것을 막는다면, 그 점은 엄청나게 애석한 일이 될것이다.
내가 토요일의 경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단지 그의 골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구르퀴프가 경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이제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는 암시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그렇게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머리 속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마침내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나는 생각하기에는 너무 지쳐있었다." 그가 말했다. "그 때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이었고, 우리는 이미 1-0으로 이기는 중이었다. 그래서 나는 좀 편하게 경기를 할수 있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그와 같은 자유를 가지고 경기를 할수 있기를 바란다."
궁지를 벗어나다
그 후에, 구르퀴프는 자신이 리옹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자신이 팀의 창조적인 리더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나는 (팀에) 훨씬 더 많은 것을 주고 싶다," 그가 말했다. "나는 경기에 더욱더 녹아들고 싶고 팀의 경기 방식에도 더 큰 영향을 주고 싶다."
두 시즌 전 프랑스의 시즌 최고 선수였던 이 선수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 그는 비판받고 조롱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절하당했다. 그러나 그는 젊고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마침내 구르퀴프는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악령에 맞서고 있다 - 그리고 리옹과 프랑스 국가대표팀 모두 그것에 대한 혜택을 곧 볼수 있을것이다.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ligue1.com/ligue1/article/spiro-blog-tortured-gourcuff-beating-the-demons.htm (사진 포함)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365
일단 부연 설명은..
레 베르(Les Verts)-
Vert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초록 이라는 단어인데 거기 앞에 정관사 복수 Les가 붙어서 초록이들 뭐 이런 뜻이 된 단어에요.
리옹의 숙적이자 같은 지역 더비팀인 생테티엔의 닉네임입니다.
레 베르 이거 하나면 될거 같네영.
어제 레알 전...
저는 사실 전반만 보고 하프타임에 잤는데...
선제골이 구요안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에서 나와서 더 빡쳐서 하프타임에 잤는데......
구요안이 그나마 후반에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옹 공홈에서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 팬투표하는것도
구요안이 1위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경기 연속으로 저를 엿멕인 구요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이 기사는... 원문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표현도 그렇고 꽤나 흥미로운 기사라서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지인분들이랑 구요안 이야기 하면서 저도 지인분들도 공통적으로 했던 이야기가..
- 구요안은 지 생각과 성격에 지 스스로가 눌려 있는것 같다
였는데
이 글 쓴 기자분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거 같아요.
그래도 구요안이 일단 올해 봄부터 아주 조금씩이지만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또 그게 긍정적인 변화니까 참 다행이네요.
그와중에 리옹 회장 고문 베르나르 라콩브가
요안을 적어도 내년 6월까지는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더군요
ㅋㅋㅋㅋ 구요안이 잘해야 이적하지-_-
그래도 적어도 2013년 까지는 이적 안했으면 좋겠네요
구요안은 적응력이 너무 낮아서 이적할때의 소용돌이와 고난을 또 겪고 싶지는 않음 ㅠㅠㅠㅠ
그리고 프랑스 시각으로 목요일 오후에
프랑스 감독 로랑 블랑이 11월 11일과 15일의 친선경기를 위한 소집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요안은 명단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그 소식을 듣고 벌떡 일어나서 콩댄스를 췄습니다.
쌈바!!!!!!!!!
국대가면 잘해도 욕만 푸지게 먹고 오니까 그럴바에야 국대 안가고 체력안배하는게 낫겠네여-_-
흥
그런데 구요안이고 자시고
지금 저는 혓바닥에 전체적으로 동시에 혓바늘이 4개가 나서 미치겠네요
이건 뭐 혓바닥에 3도화상을 당한것 같은 고통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