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접은 글을 펴주세여:)
이렇게 2011년이 다 갔네여
구요안 본인에게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굴곡진... 한 해 였습니다
적어도 팬질에 한해서는 정말로...
모든게 하나하나 떠오르네요
1월의 구요안 위장염크리 (ㅋㅋㅋ) 지인분과 문제의 구요안 야매심리분석
2월의 생테티엔 원정
3월의 프랑스:크로아티아 전에서 구요안이 레이저 맞은일
4월의 문제의.... 저의 리옹 원정 그리고 문제의 노땡큐 에피소드 발생^.ㅜ
5월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
6월- 시즌 끝
7월의 발목 수술
9월의 복귀 연기
10월의 복귀+ 연관검색어의 역습
11월- 그닥 기억이 없음(...)
12월의 포풍 이적 설
솔직히 10월 빼면 별로 좋았던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ㅡ.ㅡ
그래도 지난 해보다 한 단계 더 나은 사람이 된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했던 자신보다 알고보니 썩 괜찮고 담대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됬어요
물론 그 깨달음의 시작이 구요안이었다는건ㅋㅋㅋ
깨달음의 시작이 불순했다는걸 알기에 뭔가 민망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과는.... 어떻게 됬든 긍정적이니 (한해의) 해피엔딩이네요 ㅋㅋㅋ
한 사람 때문에 그 사람의 모국어를 배우고
그 사람을 보러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고...
앞으로는 그 사람 덕분에 어떤 더 많은 것들을 할수 있을지 괜히 설레기도 하고 겁나기도 합니다.
지금 뭔가 따로 사부작사부작 준비하고 있는게 있기는 한데
정말 어느분 말씀대로 팬질하다가 인간문화재 될 기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유로2012 자원봉사 신청도 잿밥에 관심이 아예 없엇던건 아니엇지만.. 잿밥은 물건너갔고^.ㅜ
어떻게 됬든지 결과는 좋았고 최종 합격했으니까 좋네여.ㅋㅋㅋㅋㅋ
저는 2012년에 한국나이로 스물다섯이라는 것에 충격을 먹었지만...^.ㅜ
(남의 나이라 그런가 구요안이 한국나이로 스물일곱이라는 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제 나이를 생각하니 쇼크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2012년 한해
이 사진의 망고처럼 활짝 웃는 일만 있으시길
행복하시길 바랍니당:)
그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onne Année :)
+
며칠전 트친 분께 구요안백과사전 이라는 수식어를 하사받았습니당.ㅋㅋㅋ
구요안학(學)박사학위 소지자 (by n님)
구요안봇 (by 트친분들)
에 이어
구요안 백과사전이라고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영
그런데 봇은 .......인정하지만!!!
하지만 박사학위 소지자나 백과사전은 아니져 모르는게 아직도 많으니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