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쁘기도 하고 별 다른 구요안 소식도 없고 해서
오늘도 구요안 사진 모음으로 대신합니다(....)
중복가능성 100%에요
전 이상하게 구요안 목덜미가 차암 좋더라그여(....)
리옹 도착해서 메디컬 테스트 받을때 영상 캡쳐.
아련아련하니 조으다...
이런 미남이
패션 테러리스트를 넘어서 패션계의 오사마 빈 라덴이라니 OTL
차라리 호날두 처럼 한 브랜드만 파란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입 다물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들과
아버지 크리스티앙 구르퀴프 씨.
많이 닮았져? 유전자의 힘이란.
2011년 리옹 클럽 오피셜 캘린더.
그땐 29번이었죠
빵터지는 구요안.
왕천진난만 구요안
어떨때 보면 정말... 애인거 같아요
진짜... 너무 과하게 해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핑하는 배뽈록 꼬마 구요안
그런 꼬마가 자라 이런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패션계의 오사마 빈라덴일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구요안의 글씨체.
'만약 네가 좋은 볼터치를 갖고 있다면, 너는 그 볼을 언제 줘야할지도 알고 있지'라는 말입니다.
글씨가 괴발새발은 아닌거 같네요
그럼 아련한 구요안으로 끝!
그런데 저는 수요일에
'구요안이 노땡큐함' 사건과 비슷한 종류의 일을 또 겪어서
지금 멘붕 일보 직전 상태에 있어요
..........
제가 과외하는 초딩애들 중에 9살짜리 꼬마가 있는데
걔가 '구요안 어릴적이 이랬을까'싶을 정도로
'제가 추측하는' 구요안의 성격이랑 너무 비슷해서 흠좀무 하고 있었거든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예민하고 등등등...
그런데 이번주 토요일이 어린이날이라
제가 수요일날 어린이날 선물을 그 아이에게 줬어요
카드도 직접 쓰고 그거랑 선물이랑 같이 포장지로 포장해서 줬거든요?
동봉된 부품으로 아이들이 물체를 직접 만드는 과학 키트였는데
애가 포장지를 뜯어서 선물도 뭔지 보고 카드도 꺼내서 다 읽고 나서는
애가 고맙단 말도 안하고 조용히 선물이랑 카드를 옆에있는 동생 책상 위에 얹어두고서는
그대로 수업을 하자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 아이한테 선물 뜯어봐도 된다는 말을 안해서 얘가 이러나 싶어서
-선물 지금 뜯어봐도 괜찮아
라고 했는데
그래도 수업시간 끝나고 뜯어볼게요 라고 하지도 않고
그냥 수업을 하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러니하게 다른날 보다 그날 훨씬 더 수업을 잘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 멘붕중...
선물이 맘에 안들었나?
카드에 좋은 말만 칭찬만 적었는데 그게 또 맘에 안드나?
이런 생각때문에
지금 작년 구요안 노땡큐 사태가 떠올라서
두배로 괴로워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왜 선물주고 고맙단말 못듣는건 제 몫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진짜 이 세상에서 구요안같은 사람이 제일 싫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맙단말 안하는건 아직 어린 애들이니까 그렇다 쳐도
애들이라면 선물이라고 주면 호기심을 보이거나 이게 뭐에요?라고 물어볼 법도 한데
이건 뭐 반응이 미적지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 주면 리액션을 하란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