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이 글은 저격글이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제가 오늘 구요안 팬페이지를 돌아다니다 보니
구요안 팬걸들이 수요일 사인회때 입었던 옷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별 다른건 아니고 겉에 입은 회색 코트 이야기더라구요.
요 코트요
그래서 봤더니 이야기인 즉슨,
요안이 저 회색 코트를 작년 사인회때도 입었다, 그 외에도 같은 옷을 반복해 입는다 weird하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저도 저 코트가 눈에 익어서
저 코트 또 입었네 좋아하는 옷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예전에 저 코트를 입었던 적이..
작년 사인회때가 아니고
재작년 이맘때 있었던 사인회(2010년) 에서 저 코트를 입었던 거더라구요
작년은 겨울에 사인회 한게 아니라서
아디다스 신발 그려진 반팔 회색 티셔츠 입은거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데 그럼 그렇짘ㅋㅋ 하면서...
이 때 말고 언제 저 코트를 봤나 사진을 찾아봤어요.
이때가... 2010년 11월 챔스 샬케 원정에서 정강이 혈종 부상으로 아웃됬을때
고향에 가서 아부지 경기 볼때 저 코트를 입고 갔었고..
(오른쪽 생강머리 남자는 친구인데 왼쪽의 검은 재킷의 남자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형인가? 전 모름...)
그리고 이때는 역시 2010년 말에 구요안이 사는 동네에서 있었던 동네 행사 때였다고 하더라구여.
이건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것도 2010/11시즌 겨울때 찍힌 팬 직찍이에요 ㅋㅋ
저는 요안이 같은 옷 종종 입는다고 weird하다고 한 팬걸들이 이해가 안됬어요
좋아하는 옷이면 잘 관리했다가 오래 입을수도 있는거지 ㅋㅋㅋㅋ
돈 잘벌면 계절마다 한번씩 옷장 갈아엎어야하나?ㅋㅋㅋ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다른 옷도 많은데 사적인 자리에서만 입을수도 있고
저 코트가 공식적인 자리에선 낫다 싶어서 입고 나올수도 있는건데 말이져.
그리고 이름모를 그 팬걸이 '그 외에도 같은 옷을 반복해 입는다'라고 했을때 예를 들어놓은 재킷이
빨간 야구 점퍼st의 점퍼였는데..
ㅋㅋㅋㅋㅋㅋ그거 공식 석상에선 3번인가 밖에 안입었거든? 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입고 버리리?
요리스오빠와 함께한 동네 행사 사진에서 코트 만이 아니라
코트 속에 입은 니트도 보르도 시절, 적어도 2009년 초부터 입던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니트 저 행사 이후에도 종종 봤었어요)
그 외 다른옷 중에서도 요안이 보르도 시절에 입던 옷 리옹에 와서도 입는거 종종 봤었어요 ㅋㅋ
그 대표적인 예가 아베크롬비 후드
아주 익숙하죠잉ㅋㅋㅋ
어쨌든
뭐 다른 팬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요안의 그런 점이 좋더라구요
돈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돈을 버는것에 비해서 소박하고 사치하는것 같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점이 좋았어요
돈많은 축구선수들이 시계나 수퍼카 같은것에 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던데
구요안은 시계 수집은 커녕 시계 끼는것도 팬걸링 3년동안 한번밖에 못보곸ㅋㅋㅋㅋㅋㅋㅋ
수퍼카는...
본인이 아예 대놓고 별로 맘에 안든다면서 이건 자기를 위한 차가 아닌거 같다고 그러고욬ㅋㅋㅋㅋ
(참고: http://yoanngourcuff.tistory.com/1356 )
사실 예전에
정말 제 맘에 안들고 심지어 일부러 넥 라인 부근에 구멍이 난 디자인의 티를 구요안이 입었을때
그 옷의 가격(300달러 가량)을 보고 돈을 어따 쓰는거냐며
그 옷을 오래 입는거 보고
그래도 뽕을 뽑으니 다행이구나 라고 생각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곳, 숨겨진 어디에다 돈을 쓰는지 모르지만
저는 일단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구요안이 옷을 계속 재탕해도 좋으니
제발 TPO에 맞게만 입어줬음 좋겠네요
올해 4월에 쿠프 드 프랑스 우승 기념 행사에서의 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림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PO가 뭔지 모르는 것이냐 하고 후려치고 싶었을 정도 ㅋㅋㅋ
옷 입는걸 떠나서 모든 면에서
지나치게 고집이나 자기 주장 세우는건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요 며칠동안 본 소식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휴 지가 알아서 각성해야지
제가 이러고 있으면 뭐하나여
그래봤자 들리지도 않는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