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에바의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터뷰에서 발췌한
에바 이모저모 그리고 사진 몇장
자세한 내용은 접은 글에
[에바의 왼쪽이 주노 템플. 남자는 누군지 모르겠다(...)]
에바는 유치하기로 소문났다. 영화 크랙 관련 기자회견때, 같이 영화에 나온 주노 템플이 '에바는 정말 유치한 사람인데 자신이 원하는 만큼 유치해질수 있는 사람이라 같이 작품을 하기 편했다' 라고 폭로했다. 한편 에바는 몇년 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제 서른을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같다고 말하며 벼룩시장에 가서 오래된 물건이나 장난감을 사는걸 좋아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자신의 회계사에게 자신은 여전히 애라고 징징거렸다고. (아마도 회계사가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라고 한 모양) 하지만 이젠 스스로 자신이 더이상 애가 아니라는걸 안다고 한다.
에바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일 달리기를 하고 촬영할때는 커피도 술도 마시지 않으며 긴장감을 풀기 위해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참고로 에바는 쇼팽과 말러의 곡들을 좋아한다고.
에바는 새로운 작품을 준비할 때면 지나치게 몰입해 준비하는 바람에 노이로제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에바는 그 때마다 '내 연기가 기대에 못 미칠지도 몰라, 내 연기가 너무 진부하진 않을까, 감독이 뭘 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이런 생각들로 완전히 자제력을 잃는다고 한다.
에바는 프랑스에서 모국어로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들어오는 각본 중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각본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에바는, 프랑스 감독들이 자신이 런던에 살고 있고 영어로 된 영화만 찍어서 자신이 콧대가 높고 할리우드에서만 작품을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에바가 영화 '크랙'을 촬영할 때 자신의 역이었던 미스 G가 영화 '아델 H의 이야기'에서 이자벨 아자니가 맡았던 아델 휴고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스 G가 아델 휴고보다 좀 더 음울한 분위기라고.
학교가 사람의 내면 형성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에바는 기숙 학교는 아니지만 엄격한 규율의,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이 다니는 사립 학교를 다녔다. 하지만 상당히 예민한 성격의 에바는 그런 학교를 힘들어했다고.
에바는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괜찮은 학생이었고 선생님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에바는 점점 자신을 싫어하게 되었고 학교의 딱딱한 분위기 덕분에 학교까지 점점 싫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에바는 학교를 파리 교외에 있는, 영어를 쓰는 국제학교로 학교를 옮겼다.
에바가 사춘기에 스스로를 싫어했던 이유는, 자신이 정확히 뭘 느끼고 뭘 원하는지 외부에 표현하기 힘들어하는,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에 'F*** off'라고 말하지 못하는 성격때문이었다고.
에바의 아버지는 에바의 첫 영화였던 '몽상가들'을 본 후 말이 없었다고 한다. 에바는 그에 대해 '그래도 나는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고 또 영화를 위해선 그런 장면도 찍을수 있다는 걸 아버지도 이해하셔야했다' 라고 말했다. 그 후 '카지노 로얄'이 개봉하자 에바의 아버지의 반응은 더 나아졌고, 에바는 '그 때가 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러워한 첫번째 순간이었다'라고 했다. 또 에바는 아버지가 (카지노 로얄을 보고) 'C'est manifique(that's great)'라고 했을때 정말 행복했다고 했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는 것이 에바에게 중요한 일 같기도 한데, 스위스 브랜드인 몽블랑이 모델 계약 제의를 해왔을때 수락한 이유에 대해 에바는 '아버지가 항상 몽블랑 제품을 쓰셨다. 몽블랑의 펜들은 항상 우아하고 클래식했다. (제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 라고 코멘트했다.
에바가 영화 '퍼펙트 센스'를 촬영하는데는 단 5주가 걸렸다고 한다.
에바는 자기 생각으로는 '몽상가들'보다 '크랙'이 더 쇼킹한 영화라고 말했다.
에바는 언젠가는 인도에 여행을 가고 싶지만 혼자서는 못 갈것 같다고, 혼자서 가기엔 너무 겁이 많다고 말했다.
에바는 물을 아주 무서워해서, 영화 '크랙'을 촬영 할때 원래 미스 G가 호수에 다이빙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그 장면을 거절했다고 한다.
내용 중에
'촬영할때는 커피도 술도 마시지 않으며' 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번역하면서도
-언니 와인은 그럼 술이 아니라 물인거샤?
하는 마음으로 번역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중간에 에바의 아버지 이야기가 좀 나와서
에바 아버지 사진도 붙여본다.
(Photo credit: www.evagreenweb.com)
에바가 어릴적에 자란 파리의 자택에서 에바의 아버지 월터 그린.
최근 사진은 아니다.
카지노 로얄 개봉할 때 쯤의 사진이었던 걸로 기억.
에바는 스스로 외모도 성격도 엄마보다는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코멘트.
그리고 실제로 적어도 외모는 그런것 같다.
나란히 찍힌 사진보면 ㅋㅋㅋㅋㅋ복붙 수준ㅋㅋㅋ
특히 웃는 모습이 부녀가 진짜 닮음 ㅋㅋㅋㅋ
그리고 몽블랑 모델 이야기가 나와서
에바가 몽블랑 모델이던 시절 행사뛰던 사진도 붙여본다 ㅋㅋㅋ
언제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행사때 솔직히 에바가 에바 아닌줄 알았다 딴사람인줄 알았다 ㅇ<-<
당시 몽블랑 CEO(윗 사진 오른쪽 남자) 사모인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쎈 사모님 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상도 넘 심심하고 저런 스타일로 헤어 스타일링하는거 거의 못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만년필이 되고 싶다 (도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행사였던 걸로
이 사진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언제인지 모르겠다
이 사진도 모르겠다
근데 이 사진에선 언니 고양이같다
앙칼진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베를린에서였다
이 때도 모르겠다
다만 에바 왼쪽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고 오른쪽은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인듯
그럼 오늘 포스팅은 끝 (급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