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5월 14일 제 77회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포토콜에서의 에바. 에바는 올해 깐느 영화제 장편 영화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와 이 블로그에 썼던 마지막 글이 4년 반 전이네?ㅋㅋㅋㅋㅋ
그때 프록시마 보러 대만 다녀온 직후에 포스팅 귀찮아서 미루다가 그대로 여러분 안녕히계세요 가 됐던거 같은데
머 그동안 여전히 나는 에바 덕질을 했고...
신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함없이 한건 에바언니 덕질...
뭐 그 사이에 덕질 내적으로 어땠냐면...
2020년에는 에바언니가 촬영한 작품도 없었고 팬데믹이라 언니는 백수였고 그 전에 찍어둔,
맨부커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6부작 드라마 '더 루미너리스'가 영국 BBC를 통해 공개되었었다.
같은 배우고 현생에서 4년 사귀다 헤어진 구남친과
해당 극 중에서는 1880년대인가 하여간 19세기 후반의 뉴질랜드 골드러쉬 시대를 배경으로
불륜유부녀와 내연남 그치만 자기들끼리는 둘도없는 순애보 그리고 결말은 파국인 연기를 했는데
역시 에바언니
당신은 시대물 찍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시대물 찍어야 하죠~
란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비주얼
예쁜 비주얼에 그렇지못한 인성 연기 갑
그리고
2021년은 언니가 촬영만 주구장창했던 해로 기억한다
애플 티비 6부작 드라마였던 '리에종'을(공개된 건 2023년 2월 말)
2021년 상반기에 런던과 프랑스 북부, 벨기에 브뤼셀을 오가며 촬영했고
그 후 바로 프랑스에서 삼총사 영화 연작의 밀라디 역을 맡아 촬영 시작해서 그 다음해 까지 촬영함.
일단 '리에종'에서의 상대역은 뱅상 카셀.
에바언니와 함께 연기하기 위해 10여년을 기다린 의지의 프랑스인 뱅상 카셀..이었다
인터뷰에서 2000년대 중반에 자기 주연 영화에 출연 제의를 했지만 언니가 거절한 뒤로
꾸준히 다른 작품으로도 역할을 오퍼했는데 기회가 안됐었다, 그런데 지금 리에종에서 같이 연기하게 됐다
이러는데 약간 무서웠음
삼총사 관련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무서븐 의지의 프랑스인 뱅상카셀...
일단 리에종은
장르가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과 유럽연합을 배경으로 하는 정치스릴러라는데
제작비를 꽤나 들인 모양인지 돈 들인티는 나는 드라마였다.
에바언니는 극 중에서 영국 장관의 비서인 앨리슨 역을 함.
근데 앨리슨 세상 둘도없는 하여자임()
(스포일러 시작)
아니 20년 전에 자기가 뒤통수치고 그것도 아주 크게 배신한 구애인(뱅상 카셀 역)을 우연찮게 다시 만나서
단둘이 묘한 기류가 형성되니 한다는 말이
난 너랑 다시 가까워질수 없어 난 결혼할 남자가 있다구 난 그를 사랑해 웅앵 이러다가
정작 그말 들은 구애인이 다른 여자랑 데이트하러 가는걸 보고 나선
길바닥에서 눈물콧물 다 흘리며 질질 우는 연기를 함
(스포일러 끝)
구애인에게 먼저 철벽쳐놓고선
정작 미련많은 표정으로 보는 하여자 연기하신 에바 그린 선생()
그리고 리에종 촬영 후에 이어서 촬영한 삼총사는..
전편 달타냥 편을 2023년 4월, 후편 밀라디 편을 2023년 12월에 개봉했는데
언니가 밀라디 역을 맡았음
위에 첨부한 사진은
밀라디가 다른 사람을 쓱싹 처리하고 그 사람인척 하는 아주 가증스러운 연기하는 장면인데
넘 르네상스 시대 병약부인처럼 나와서 ㅋㅋㅋ
어쨌든 극중 장면 맞음
어쨌든 에바언니는 밀라디 연기 하려고
승마랑 검술도 다 배우고 5주 넘게 준비해서 검술은 스턴트 안쓰고 촬영했다고.
근데 저 밀라디의 전남편 캐릭터인 아토스 역을 맡은 배우가 뱅상 카셀이었음 ㅋㅋㅋ
네 그렇습니다 뱅상 카셀은 리에종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니를 실제로 만나서 같이 연기를 해보기도 전에
삼총사 제작자에게 밀라디 역으로 에바언니를 추천했던 것입니다
무서븐 남자
그리고 2022년 하반기에
'비바리움'을 촬영한 로컨 피니건 감독이랑 에바언니가 찍은 '노시보'가 공개되었다.
현대에 만연한 제 3세계에서의 (제 1세계 사람들에 의한) 노동 착취와 필리핀의 민간 신앙을 버무린 스릴러 영화였는데
에바언니는 성공한 아동복 디자이너이지만 원인 모를 병을 앓는 크리스틴으로 나오고
필리핀 출신의 다이애나라는 여성이 크리스틴의 집에 가정부로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임.
그 작품에서의 언니 연기는 페니 드레드풀에서의 바네사가 떠오르는 연기였음
아 참고로 크리스틴의 남편 펠릭스 역으로
포브스 선정 섹시한 머머리 세계 1위(아님) 인 마크 스트롱이 나오는데
분량은 크게 없는데 1세계 밥맛 백인남 연기 개잘함ㅋㅋㅋ
그리고 2023년 상반기에는...
카지노 로얄 감독이었던 마틴 캠벨과 '더티 엔젤'이라는 (가제인지 진짜 제목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영화를 촬영했는데
작품 플롯이 2021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에 탈레반에게 억류된 청소년들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군의 이야기라고...
아니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실제 이야기를 이렇게 영화로 만드는거 이거 좀 걱정되는데()
어쨌든 언니는 그리스에서 총들고 영화찍고 다 했다.
지금은 촬영 후 편집 기간인듯.
그후 1년간 백수임
새 작품 소식이 없었따... 또르르
그러던 차에
4월 중순에 에바언니가 5월에 있을 깐느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드디어 놀기도 지겨워진건가
14일에 심사위원 포토콜+기자회견+영화제 개막식 까지 있었어서
사진이 너무 많은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
미리 보는 14일의 결론
- 본인에게 찰떡인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의 앞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심사위원 포토콜 때의 에바가 제일 좋았음
스타일리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 메이컵아티스트 다 칭찬해
심사위원장 그레타 거윅(하늘색 드레스)과 릴리 글래드스톤(하얀 셔츠) 등등
맨 마지막은 메이컵아티스트가 찍은 사진인데
저날 너무 좋아서 비명지름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