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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News] 사이보그라도 괜찮지 않아


(제목이 왜 이따위인지는 글 후반부에 가면 아실수 있습니다)



(보르도의 로랑 블랑 감독, 보르도 회장 장-루이 트리오, 보르도 미드필더 요안 구르퀴프)


우선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전에, 보르도의 클럽 본부가 있는 보르도 근교 Haillan에서
프랑스 풋볼 지에서 투표하는 2009 올해의 프랑스 감독 상과 올해의 프랑스 선수 상 시상이 있었다.

전현직 프랑스 프로 축구선수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이 투표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보르도의 로랑 블랑 감독이, 그리고 올해의 선수로 요안 구르퀴프가 선정되었다.

그 외에는 감독으로는 아스날의 아슨 벵거 감독과 로리앙의 크리스티앙 구르퀴프 감독이 각각 2,3위로 블랑 감독의 뒤를 이었고
선수로는 첼시의 니콜라스 아넬카와 올림피크 리옹의 위고 요리스가 각각 2,3위로 구르퀴프의 뒤를 이었다.



아래는 관련 행사 사진





수상자 단독 샷 - 블랑 감독


구르퀴프


요안 옆은 보르도 주장 알루 디아라



(Credit:
www.girondins.com)


트로피.
ㅋㅋ 귀엽다 ㅋㅋㅋㅋㅋ 특히 감독상 트로피 ㅋㅋ














아래는 이 상 수상 관련 영상.
요안의 어린시절 모습과 스타드 렌 시절 부터 밀란을 거쳐 보르도 까지의 모습이 나와있고
요안의 부모님과 베프들, 그리고 관련된 축구계 인물들의 인터뷰와 메세지가 나온다.


영상은
"축구선수 아버지와 농구선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작은 요안의 운명은 그가 공을 따라 첫 걸음마를 뗐을때  이미 정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로 시작... (이건 내가 듣고 해석한거니 오역의 여지 있음동-_-;)

그리고 마지막의 요안 어머니 마린 여사의 말은
'난 네가 축구에서 성공하길 바라지만 가장 중요한건 네가 네 인생에서 행복해지는 것'
이라고 팬포럼의 한 엉니가 알려주었다 :) Merci!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애정어린 마음이 느껴진다


흑흑 나도 엄마 보고싶어



그리고 저 행사때 인터뷰어가 요안에게
요안이 어릴적에 테니스와 축구 사이에서 고민하다 축구를 택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라파엘 나달(나달 역시 축구와 테니스 사이에서 고민하다 테니스를 택함)과 같은 대회에 출전한게 기억나냐고 하자

요안은 (12살 무렵에 고향 브르타뉴의 테니스 챔피언이었음
그 대회에 대해 기억나는게 없다며 누가 우승했는지도 기억 못한다고 했다고...
ㅋㅋ 기억하고 싶지 않은거겠지 중간에 탈락했다묘..

 

그리고 뭐 잡다한 내용들로는
아가 요안이 첫 걸음마를 뗀게 공 때문이었다고,
걸음마를 못뗀 상태에서 아가 요안이 서서 공에 기댔다가 첫 걸음마를 뗐다고 하던데
ㅋㅋ 오빵 타고나셨눼...






근데 이 오빠는 보면 볼수록 비현실적이다
지나치게 멋지고 아름답고 완벽해보여서 
너무 비현실적이고 비인간적이다


정말 나랑 같은 세상에
그것도 영국 코앞에 있는 프랑스에 사는게 맞는 걸까
저런 사람 아니 저런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하는거 자체가 사실일까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 아닌가
꿈 속에서 팬질하는건 아닌가 싶기까지 한데(......)


이 오빠는
너무 비현실적이고 비인간적이라
마치 사이보그를 보는듯 하다


다른 축구선수들은 그렇지 않고 벡암 선생 마저도
그냥 한명의 인간이구나 벡암선생도 화장실도 가고 맨날 엉덩이 까고 응가누겠지 ㅇㅇ
싶은데

유독 이 오빠만은 인간이 맞나
이옵화는 이슬만 먹고 살고 화장실은 가지도 않을거 같다 싶을 정도로
거리감이 느껴진다


너무 거리감이 느껴져서
마치 화성 아니 명왕성 천왕성 아니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온
팔 10개 다리 10개 달린 오징어 외계인 에일리언 사이보그같이 느껴질 정도다

..............



오늘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야 투펨에 옥씨는 일반인이 연예인 코스프레하는것 같아'
란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 오빠는 왠지
축구선수 코스프레 하는 연예인 아이돌
아니 지구에 와서 축구선수 코스프레하는 명왕성 출신 외계인 사이보그 같다

...............................



팬질하기가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드니
난 뭐 어떻게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이보그라도 (팬질하기는) 괜찮지 않은데.





헉 여기 또 눈온다
나 여기 오고나서 겨울에 이렇게 눈 자주오는거 처음봄 ㄷㄷㄷ
펑펑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