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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2/méditerranée

[Article] 리옹의 희망의 열쇠가 될 요리스




리옹의 희망의 열쇠가 될 요리스


By Andy Brassell
April 20, 2010



올림피크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데뷔전에 앞서, 전직 프랑스 국가대표인 윌리 사뇰은 그의 전 소속팀이기도 했던 리옹의 준결승 상대 바이에른 뮌헨에게 한가지 충고를 했다. "내가 바이에른에게 하고싶은 충고는 당장 위고 요리스를 영입하라는 것입니다."그가 말했다. "그는 지금 세게에서 가장 훌륭한 서너명의 골키퍼 중 한명입니다."


생테티엔에서 자라난 사뇰이 'Les Verts(역주: 생테티엔의 별명)'의 라이벌인 리옹에게 짓궂은 농담을 던지는 것으로 볼수도 있지만, 그 주장 자체는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요리스는 침착하고 거의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한 영리한 키퍼이고 언젠가 바이에른은 새로운 골키퍼를 필요로 할 겁니다." 사뇰이 말했다.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골키퍼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지만, 요리스는 분명히 그 중(역주: 세계적으로 훌륭한 골키퍼의 반열에서 내려간 선수) 한명이 아니다. 자신의 영역을 자신감있게 통솔하는 이 민첩한 23세의 골키퍼는 뛰어난 학생이다. 그는 니스에서의 자신의 퍼스트 팀 데뷔전(2005년 의 프랑스 리그 컵 경기, 당시 18세), 리그 앙 데뷔전, 2008년 리옹에서의 데뷔전 그리고 국가대표 성인팀 데뷔전이었던 2008년 11월의 우루과이 전을 클린 싯으로 마쳤다.


2007-08 시즌을 마치기 직전에 미래의 팀 동료가 될 심 셸스트룀과의 충돌로 인해 손 골절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는 유로 2008 엔트리에 백업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을지도 모르지만, 놀라운 것은 레이몽 도메네크가 요리스를 자신의 라인업에 올리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요리스가 니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가 리옹으로 이적해 왔을 당시 그가 스타드 제를랑에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구심도 분명 존재했다. 리옹은 AC 밀란과 토트넘을 제치고 그와 계약했지만 요리스는 그 전 시즌까지 리그 7연속 우승을 한, 성공 외의 다른 단어는 용납되지 않는 팀으로 이적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자신과 리옹의 계약 직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클럽의 아이콘, 그레고리 쿠페의 대체자이기도 했다.


그 시즌(역주: 2008-09 시즌)에 선수들은 새 감독인 클로드 퓨엘의 지도 방식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과적으로 클럽은 국내 리그의 왕좌를 잃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만을 확보했다. 그러나 요리스는 그 시즌에 리옹이 얻은 가장 큰 긍정적인 면이었다. 실제로 그의 눈부신 경기력은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다른 팀 동료들을 압도했고, 3월에 결과적으로 리그 챔피언이 된 보르도에게 추월 당하기 전까지 리옹을 리그 톱에 올려놓았었다.


이 골키퍼가 자연스럽게 넘버원 골키퍼 자리를 이어받는 동안, 리옹이 국내 리그에서 다른 라이벌 팀들에게 도전을 받고 있고 또 그들의 독주 시대 동안의 리더들이었던 쿠페와 주닝요 같은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카리스마 있는 중앙 수비수인 크리스는 경기력의 꾸준함과 믿을수 있고 강한 체력의 파트너, 이 두가지 모두의 부재에 시달렸고 요리스는 그 와중에 수비진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요리스는 자신의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고, 또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유럽 무대에 알렸다. 그는 조별 경기에서 제를랑 스타디움으로 원정온 리버풀을 상대로 연속된 선방을 보여주며 라이언 바벨의 강력한 슛에 이은 한 골만을 실점했고, 리옹은 결국 리산드로의 막판 동점골로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16강에서도 요리스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클린 싯을 기록하며 팀의 베르나베우 원정길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아마도 그가 이번 시즌 보여준 최고의 선방은, 보르도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보르도의 스트라이커 마루안 샤막의 슛을 왼손으로 아주 멋지게 막아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 후 리산드로는 리옹의 승리를 굳히는 쐐기골을 넣었고, 2차전에서도 요리스는 웬델의 헤딩 슛을 왼손으로 막아내 현 프랑스 챔피언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에 진출하는 것을 저지했다. 


그 선방들 역시 충분히 훌륭했지만, 선수들과 축구 전문가, 해설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피치 위에서의 요리스의 태도였다.
  그의 성숙함은 그의 커리어 초기부터 그의 장점 중 하나였고, 또한 그것은 그가 어떻게 니스에서 리그 데뷔 전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그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다미안 그레고리니를 대신해 클럽의 넘버원 키퍼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다.


라커룸에서 요리스는 겸손하고 조용한 선수이지만 그는 큰 존재감과 용기를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2008년 어머니의 사망 당시, 경기를 쉬는게 어떻겠냐는 당시 니스 감독 프레데릭 안토네티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지 이틀 만에 경기에 출전해 큰 존중을 얻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기력과 훌륭한 선방에 대한 칭찬을 할때 마다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의 전임자인 쿠페는 최근 그에 대해 '위고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라며 열변을 토했다.


요리스는 퓨엘의 팀이 뮌헨에 도착했을 때 최고의 폼을 유지해야할 것이다. 루이스 반할은 작년 12월까지 해고 일보 직전의 상태에 있었지만 12월에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후 팀의 모습을 180도로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현재 아르옌 로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리옹에게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이유가 있다. 이 독일 팀과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처음 대결한 이후 총 다섯 번의 경기에서, 리옹은 20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만났던 그 경기에서만 패배했고 그외에는 계속 바이에른에게 강세를 보여왔다. 2001년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당시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시드니 고부가 2골을 기록하면서 바이에른을 홈에서 3:0으로 이겼다. 


2003
년 11월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의 경기에서는, 주닝요의 놀라운 프리킥 골과 함께 전 시즌까지 바이에른에서 뛰었던 지오반니 엘베르가 리옹이 승리한 그 경기의 결승골을 넣은 이후 눈물을 보이면서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두 팀이 독일에서 만난 경기는 2008년 9월의 1:1 무승부 경기였다.


현재 유럽의 항공기 운항 혼란 상태로 인해 리옹 선수단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월요일 밤을 보냄과 동시에 차편으로 1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지만, 수요일 뮌헨에서의 경기 또한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이런 여행을 해본건 아주 오래 전의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여행을 한건 내가 어릴적이 마지막이었어요." 출발에 앞서 크리스가 말했다. 만약 요리스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리베리와 로벤, 그의 동료들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면, 아마도 바이에른은 사뇰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번 여름 이 골키퍼에게 뮌헨으로의 일등석 티켓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soccernet.espn.go.com/columns/story?id=773826&sec=uefachampionsleague&root=uefachampionsleague&cc=3888 (사진 제외)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





챔스 준결승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요리스에 대한 기사가 계속 나오는데
왠지 내가 내손으로 번역해서 내 블로그에 남기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기사라 번역해봤다.


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 기사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이틀만에 경기나왔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정말 외유내강인둡...


어쨌든 보면 볼수록 볼매인 요리스+ㅈ+
수요일에도 좋은 경기 해주길...


그치만 이번 여름 이적은 앙대
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믿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