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서 인터넷이 안되면 학교 컴실에서라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집념의 여자 이페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요리스 오빠 인터뷰를 번역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장소가 장소다 보니 집중이 안되서 ㅋㅋㅋㅋㅋ 번역을 끝내지를 못해서 긴급하게 예전에 저장해놓은 구요안 캡쳐 포스팅으로 땜빵합니다 ㅠㅠㅠㅠ (역시 다람쥐가 겨울철 식량을 차곡차곡 저장하듯이 제 컴으로 잉여질할때 블로그 포스팅거리도 조금씩 비축해놓은게 좋군여)
특별한 캡쳐는 아니고 그냥 요안이 이번 월드컵 이후에 보름여 간의 짧은 휴가를 끝내고 7월 중순쯤에 보르도로 돌아왔을때 보르도 클럽 TV채널과 한 인터뷰 캡쳐에여. 요안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내용도 조금 있고 저의 잡설도 있음:3
(캡쳐에 나온 모습과 인터뷰 내용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그냥 같은 인터뷰에서 나온 캡쳐와 내용일 뿐이에요)
인터뷰어가 '당신을 인터뷰한지도 오래됬고 그동안에 있었던 월드컵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우리가 하고 싶은 번째 질문은 당신은 지금 어떠냐는 것이다.'
라고 첫 질문을 하자
- 지금 나는 괜찮고 르 아이얀에 돌아와서 동료들과 스탭 모두를 다시 보게 되서 기쁘다. 그리고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왔다는 것, 그것은 지난 월드컵이 아주 복잡한 대회였기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이다. 휴가에서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있는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왔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돌아와서 기쁘다.
라고 대답했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휴가때 당신이 뭘 했는지 말해줄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는
- 음, 나는 이번 휴가를 그냥 조용하게 보냈다. 나는 브르타뉴에 있는 내 집에서 부모님과 가족들을 많이 만났고 어릴적 친구들도 만났다. 그들은 내가 에너지를 다시 되찾을수 있도록, 또 진짜 삶을 되찾도록 해준다. 나와 같은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것은 나에게 활기를 가져다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라고 대답했다고도 합니동.
그리고 보르도 팬들이 요안에 대해 말하는 영상을 보여주고는
'당신은 팬들 모두를 기쁘게, 특히 여성팬들을 더 기쁘게 하는군요'라고 하자
요안은 그저 웃기만. (좋으면서 왜그랰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어가 마지막 질문으로 '마지막으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나는 당신이 보르도로 돌아와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라고 물은 질문에는
- 아니다. 나는 이 곳에 돌아온 것이 좋다. 물론 휴가기간이 좀더 길었다면 더 좋앗겠지만. 2주의 휴가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지만 나는 클럽과 보르도라는 도시, 그리고 이 곳의 사람들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이 곳에 돌아온 것이 행복하다. 내가 이미 말했던 것처럼, 지금까지 겪어온것을 생각해보면 나와 함께 많은 좋은 일들을 겪은 사람들이 있는, 안정되고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온 것은 중요하다. 나는 샤토의 사람들과 스탭들, 동료들을 다시 보게 되어 정말 좋다.
라고 말했다고:3
(Credit: Girondins TV)
일단 부연 설명은..
1. 르 아이얀Le Haillan: 보르도 클럽 본부가 있는 보르도 교외의 지명입니다
2. 작년 연말에 한 인터뷰에서는 한 인터뷰에서 요안이 '로리앙에 있는 내 집'이라는 말도 하고 또 자신의 고향인 플레뫼르의 집이라고도 했는데 이 인터뷰에서 말하는 즈그 집은 어느 집인지는 모르겠슈
3. 샤토: 보르도 클럽 본부 건물이 château성입니다. 그래서 그냥 샤토라고 부르더군여
그런데 이 인터뷰 스크립트를 보고나니까 ㅋㅋㅋ
첫번째, 두번째 질문의 답에서
건강한 환경과 건강한 사람들이란 말을 계속 반복하는 걸 보고
도대체 월드컵때 무슨일이 있었던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여-_-
월드컵때 봤던 동료들이나 스탭들 모두 몸이 안건강하진 않을거 아녀
월드컵 이후에 나온 기사에서는
(프랑스 팀 내부의 불화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그 불화의 여러 원인중 하나는 인종간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인, 그리고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충돌이었을 것이다 라는 추측도 하던데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보였긔여.
언론에서 말한 소위 '불화'의 두 축중 하나였던
리베리와 아넬카 등등의 선수들은 꼭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종교에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다들 힘들고 가난한 성장과정을 거쳤고
요안과 또 요안과 같이 친하다고 언급된 요리스와 툴라랑은 다들 성장배경이 안정적이었죠
요리스는 모나코에서 은행 간부직으로 계시는 아버지와 역시 변호사셨던 어머니 아래에서, 니스에서도 부유한 동네에서 자랐다고 하고
툴라랑 또한 어렵지 않은 중산층의 가정환경에 카톨릭계 기숙학교를 다녔다나 그랬다고 들었어여
그외에 알루 디아라와 카라소 등등은 같은 보르도 소속이었으니 요안에 대해 더 잘알테고..
그리고 지난 9월에 요안이 리베리와 자신 사이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서로 다른 두 인터뷰에서 똑같이 받았었는데
처음에는 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거부하며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마이크를 빼고 인터뷰룸에서 나갔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