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요안과 첼시의 신입생에 대한 잡설
접은 글을 펴주세요
근데 저 물병 500ml짜리 같은데 요안 손이 엄청 큰가보네요 on_
제 손이 몹시 작은 탓도 있지만 전 500ml짜리 물병 잡으면 저만큼 안덮히는데 on_
킁킁
이틀전에 http://yoanngourcuff.tistory.com/1117 < 이 글에서
선수들에게 인터뷰어가
- (98 월드컵 당시에) 너님들 몇살이었긔?
라고 물은것 같았다고,
열세살이네 마네 이런 단어가 나왔던거 같다고 했자나요?
프랑스 언니들의 말을 보니
열세짤이란 그 단어는 제가 맞게 들은거 같았어요-_-
그런데 다른 선수들은 그 질문에
98년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가 우승했을때 막 바깥에 나가서 폭죽도 터뜨리고 불꽃놀이도 하고 즐겁게 놀았다는데
요안은
- 그때 나 고작 13살이어서 그렇게 놀지를 못했어
라고 했다고 하네여
....응?
13살이면 적은것도 아닌데?
만 13살이면 중1인데?
부모님이 엄하셨나 아니면 뭐 딴일이 있었나 싶기도 한데
'고작 13살이어서' 라고 하는거 보면-_-;
부모님이 엄하셔서 바깥에 못 나가 놀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그여.
그리고 예전에...
자칭타칭 재야심리학자이신 온라인 지인분 N님과 요안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문득 생각난 인터뷰가 있었었죠
http://yoanngourcuff.tistory.com/996 < 이 인터뷰에 이런 질문 대답이 잇었어요
요안이 경기를 하고 돌아오면, 그 경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했었나요?
(요안) 나는 때때로 아버지께 조언을 몇번 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난 아버지가 아주 바쁜 분이란걸 알았기 때문에 아버지를 귀찮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중략) 그리고 난 축구 내적인 것에 대해 아버지께 딱히 여쭤보고 싶어한 적도 없었지만, 난 그런 결정이 모두 내가 아버지께 감히 질문할 엄두 조차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그런데 저기서 저와 N님의 눈에 '아버지께 감히 질문할 엄두 조차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띄었어요.
제가 저 인터뷰 번역할때 프랑스어로 된 인터뷰 원문을 영어로 번역한걸 보고 한국어로 번역한거라
혹시 그 사이에 오역이 생겼나 싶어서 원문을 봤는데 원문도 같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봐온 요안과 구르퀴프 시니어의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된 단어라 저도 놀랐죠-_-
보통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말할때 '감히 ~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라는 단어는 잘 안쓰잖아요?
자기가 상대와 정말 쨉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나 심리적인 거리가 멀때 그 단어를 쓰는 것일텐데
구르퀴프 시니어가 본인도 감독 생활 중인데 아들내미 경기 모니터링도 해주고
시즌 중간에 리옹 챔스 경기보러 리옹으로 오기도 하고 이런걸 보면
요안은 사랑을 듬뿍 받다못해 너무 과하게 받은 응석받이 막내 아들 이런 이미지에 가까웠잖아요?
적어도 제겐 그런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인터뷰+기사로 접한
요안의 어릴적 양육 환경+부모님(일단 구르퀴프 시니어)의 양육 방식+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이 말하는 어릴적 요안의 태도+어릴적 상황 등등과 N님의 심리학적 분석을 종합하니
겉보기와는 다르게, 스스로 애정을 많이 받고 자랐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외에도 N님과 요안의 성격-_-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길 했지만
다 인터뷰나 평소 행동 등을 보고 추측한 것일 뿐이라 뭐 말그대로 추측에 불과하겠죠.
그치만 저는 평소 행동과 말, 주변 사람들의 말에서 해당 인물의 성격과 배경을 대부분 추론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렇게 추측한거고
또 저와 N님은 분석하는 덕후라 파고든것 뿐 이에요ㅡ.ㅡ 저건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
아 뭐 결론이 뭐 이래
어쨌든 제가 (말디니 게이트에 대한) 요안의 대응방식이 맘에 안든다며 그러다가
그 후에 나온 N님의 얼빠가 보는 이미지 ㅋㅋ 란 포스팅 덕분에 저런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나저나 프랑스 스포츠 사이트 가보니
프랑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1 세계 남자 핸드볼 선수권 우승해서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세계 선수권- 2010 유럽 선수권- 2011 세계 선수권
이렇게 4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됬다던데
그 소식보고
예전에 제가 번역했던 요안 인터뷰 중에
요안이 남자 핸드볼을 재미나게 보고있다던 구절이 생각났어요-_-
구요안 씐났겠네-_-
그리고 토레스가... 첼시로 갔더군여?
저는 첼시 팬이긴 하지만
구요안 팬질하기도 벅차서 첼시는 그냥 지켜만 보는 모드였는데
......토레스가 정말 첼시로 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솔직히 말해서 토레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수였고
리버풀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첼시팬이면 리버풀은 좋아할수가 없죠 바르사와 함께-_-)
개인적으로는 요안이 보르도에서 리옹으로 이적할때와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제가 뭐라 더이상 말하기도 그렇네요
단지 쉐브첸코 넘버투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
지금 이적한게 쉐브첸코랑도 상황이 좀 비슷한데
(거액의 이적료, 전 소속팀과의 관계, 감독보다는 구단주가 원한 영입에 가까워 보임 등등)
쉐브첸코는 첼시와서 기대한만큼 못하니까
로만이 스탭들 갈아치우고
또 밀란에 공짜로 다시 임대 보내고
또 우크라이나로 이적료 없이 다시 보내주고 그랬죠.
토레스는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쉐브첸코 공짜 임대+ 공짜 이적은 그렇다 쳐도
무링요가 나간뒤로 뒷수습이 얼마나 힘들었나를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이 두번 생겨서는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