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오늘은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리옹의 다음 경기는 다음주 일요일에 있을 아를-아비뇽과의 리그 홈 경기..인데
퓨엘 감독은 선수단에게 어제의 릴 전 이후 월,화 이틀간의 휴식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훈련 소식이고 뭐고 하나도 업ㅅㅋ음ㅋ
그래도 요안에 관해 할 이야기는 여전히 많죠
전 덕후니까 ㅋ_ㅋ
오늘의 추천곡은
실비오 로드리게스Silvio Rodriguez와 파블로 밀라네스Pablo Milanes의 '욜란다Yolanda' 입니다.
한국에선 잘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곡이고
특히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아주 유명한 곡이라고 들었어요.
이 곡의 가사는.. 스페인어라 제가 어쩌질 못해서 그냥 안올릴래요 ㅋㅋㅋ
각설하고.
어제 구글에서 요안 관련 뉴스를 찾다가 이런 글을 봤어요.
리옹 지역 일간지인 르 프로그레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글이었는데 내용은 이랬습니다.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스스로를 자유롭게 해야하는 내성적인 소년
Publié le 27/02/2011 à 00:00
요안 구르퀴프는 거의 기자들 앞에 서지 않는다. 또 그는 그것(언론과 접촉하는 것)을 몹시 싫어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도 아주 꺼린다.
(기자들 앞에서) 그는 부끄러워하고, 또 특히 자신의 어깨에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가 그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질문을 하면, 그는 대부분의 경우에 이렇게 대답했다 : <<우리는 이런 방식 또는 저런 방식으로 해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그는 자신에 대해 비교적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이 힘든 반년을 보냈다는 것 또한 인정했다.
<<나는 경기를 느끼지도 못했고, 또 나는 내 다리를 갖고 있지도 않았다.> >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과 같은 표면적인 사실 뒤에 숨어있던 이 청년은 자신의 몇달 간의 방황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번 시즌 리옹에서 전 대회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한 구르퀴프이지만, 그 기록은 많은 사람들이 애초에 기대했던 결과와는, 적어도 수치 상으로는 거리가 멀다.
그는 경기 포메이션에서, 자신이 좀더 자유롭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수 있는 곳으로 재배치 된 것이 더 많은 기회를 자신에게 줬다고 인정했다. 구르퀴프는 중요한 경기를 감당할수 있는 선수이기에 오늘 밤 리옹은 그에게 베팅할 것이다. (역주: 이 기사는 릴 전이 있던 일요일에 뜬거에요)
축구 선수가 아닌 스타로 비춰지는 그는, 뚜렷한 이유가 없고 자신이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지면과 잡지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구르퀴프는 그 모든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축구를 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다시 찾기를 바라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리옹의 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계속 자신을 보호해주던 둥지 안에 있던 그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자유를 느끼기 위해서는 그 밖으로 나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는 당연히 고통이 따를 것이다.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leprogres.fr/sports/2011/02/27/un-garcon-reserve-qui-doit-s-emanciper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161
마지막 부분에서 제가 둥지라고 번역한건..
원래 단어는 cocon, 누에고치였어요.
그걸 생각해보면 마지막의 '고통'이란 단어가 좀더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이 좀 의미심장하네요 ㅡ.ㅡ
하지만 맞는 말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지인분이랑 요안 이야기를 하다가
-쿨가이가 되어야 본인도 편할텐데 ㅉㅉㅉ
라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냥 정말 자기가 약점이 있고 남들이 그걸 안다고 해도
-그래서 뭐 어쩔건데?
하고 쿨하게 넘어가는게 쿨가이들이니까여 ㅡ.ㅡ
요안의 성격 자체도 내성적이지만 그와 동시에 완벽주의자이기도 해서
자신의 약점은 외부에 죽어도 내보이기 싫어할텐데
그리고 또 성격 바꾸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ㅡ.ㅡ
위의 기사처럼 요안은 자신 개인에 대해서는 경기 내적인 것이든 사생활이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거의 말하지 않았죠.
물론 그게 정말 자신의 약점을 내보이기 싫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단지 그냥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안이 완벽주의자 라는것, 자신이 약하다는걸 내보이고 싶지 않아한다는 말은 여기저기서 여러번 나온 말이기도 하져.
어쩌면 요안이 역설적으로 자신의 성격에 자신이 눌려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때가 자주 있어요.
그런데 써놓고 보니 웬 횡설수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못본걸로 해주세요 여러분
레드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기사를 보다보니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나오는 이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전략)
You have no place of your own in the world of adults.
It was sink or swim for you - you couldn't help but be strong because your whole world was so precarious.
I've always felt your strength at the same time as your underlying fragility.
I loved your fragility when you weren't afraid to let it show.
어른들의 세계에서 당신은 자신만을 위한 자리를 만들수 없었다
당신을 둘러싼 모든 세상은 너무나 위태로운 것이었기에 당신에게 강해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고 그것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와도 같은 일이었다
나는 항상 당신의 강인함과 당신의 내면에 깔린 연약함을 동시에 느꼈다
당신이 자신의 연약함을 내보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을때 나는 당신의 연약함을 사랑했다
(후략)
라는..
물론 저 구절이 저 책을 단적으로, 한문장으로 요약해서 나타내주는 문장인건 아니에요
그치만 서로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다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하고 결혼해
60년 가까이 함께 살다가 동반자살로 죽음까지 동시에 맞은 한 커플의 이야기라서
저 대목이 그 커플을 이어주던 심리적 유대관계를 설명하는 한 구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저 책이 프랑스에서 4~5년 전에 베스트셀러 였다고 하던데 (프랑스 책임)
요안이 그걸 읽어봤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읽어보지 않았다면
요안이 책읽는 것도 좋아한다 하고
또 제가 보기엔
요안이 작년에 읽고 있었다던
안나 가발다의 라 콩솔랑트..와도 뭔가 통하는 부분이 있어 보이니까
정말 저 책을 요안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여.
이렇게 말하면서 말이죠
네가 연약하다는건
또 네가 자신의 연약함을 외부에 내보인다는건 나쁜일이 아니다
또 세상 모두가 너를 사랑할수는 없고
세상 모두가 널 사랑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 책의 두 주인공이 그랬듯이
이 세상엔 너의 연약함을,
네가 연약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너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라고...
아 오글거려 부끄러워 못본걸로 해주세요 여러분?!!! 제발?!!!!!!!
헐 그러고보니
한것도 없는데 벌써 3월이네요
시간가는 속도 이거 미친거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아 앙대 이럴순 없어 나의 1,2월을 돌려줘 앙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