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안드레아 보첼리, 요리스, 요안, 파블로 네루다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제목에 있고
포스팅 내용도 제목과 같습니다 ㅋㅋㅋ
접은글 ㄱㄱㄱ
오늘의 선곡은
제가 가장 애정하는 뮤지션인 안드레아 보첼리와 이탈리아 뮤지션인 조지아가 부른
Vivo per lei(그녀를 위해 살리라)에요:)
1997년에 발매된 보첼리의 앨범 Romanza에 수록된 곡인데
페레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보첼리의 곡 베스트3에 꼽히는 곡이랍니동.
오늘 리옹 TV의 토크쇼 OL 시스템을 봤는데 ㅋㅋ
오늘 선수 게스트로는 요리스가 나왔네여.
언제나 말쑥하고 젠틀하고 사람좋은 미소의 요리스:)
그치만 구요안을 포함해서 단체로 면도 누가누가 제일 면도 안하나 내기라도 한건지
요리스도 수염대마왕이 되서 lol
저 프로그램에서
리옹 공식 페이스북에서 받은 팬들의 질문 몇개에 요리스가 답했는데 ㅋㅋ
질문이
- 다음 시즌에도 리옹에서 뛸건가여? (ㅠㅠㅠㅠ)
- 근데 님은 왼발 잡이인데 왜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여? (ㅋㅋㅋㅋㅋㅋㅋㅋ)
- 요안 구르퀴프가 리옹으로 이적한게 님 때문이었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질문에 대해
요리스는 'Non'이라고 잘라 말하더군여 ㅋㅋㅋ
비록 우리가 청대 시절부터 친구였고 작년 여름에 계속 요안을 설득하긴 했지만 모든건 그의 결정이었다
뭐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던..ㅋㅋ.ㅋ.ㅋ...
그리고 아래는...
어제 인터넷에 뜬, 요안과 전 소속팀 보르도 클럽 TV와의 인터뷰 영상캡쳐에요.
영상이 뜨기는 어제 인터넷에 떴는데
인터뷰 자체는 리옹과 레알과의 챔스 경기 직후에 있었다고 하더군여.
제가 처음 요안을 알게 됬을때는
요안이 인터뷰하면 인터뷰 하단에 'Milieu Bordeaux(보르도 미드필더)'라고 떴고
프로그램 진행자도 요안보고 'Milieu Bordelais'라고 했는데..
이젠 자막에도 'Champion de France - Bordeaux saison 2008-2009(2008-2009 시즌 보르도 소속으로 프랑스 챔피언)' 이라고 뜨고
프로그램 진행자도 요안보고 'Ancien Bordelais(전 보르도 선수)'라고 말하는군요.
이제 다 과거일 뿐이지...
(Credit: Girondins TV)
요안 패션이 ㅋㅋ 샐러리맨 같져?ㅋㅋㅋ
레인자켓 같은 외투 안에는 셔츠가 ㅋ_ㅋ
영상 설명을 보니 요안의 집..에서 인터뷰를 했다고 나와있었는데
영상 풀 버전 중간에 요안 뒤로 차지나가는 소리가 오래 들리니까
요안이랑 인터뷰어가 막 웃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땨 인터뷰어가 웃다가 'C'est voisin?'이라고 이웃이냐고 묻는거 보니까
집에서 인터뷰한게 맞는거 같아요.
엉엉 그런데
30분 가까이 되는 저 인터뷰 풀버전 다 구했는데
구하면 뭐해여
알아들을수가 없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캡쳐 좀 더 해서
캡쳐 조만간 올려볼게여.
그외에 딱히 요안 소식은 없어요.
아스톤 빌라 소속이었다가 뉴카슬로 임대간 스티븐 아일랜드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요안을 디스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건 좀더 알아봐야할거 같고요-_-
그러는 아일랜드 너는 뉴카슬에서 밥이나 먹고 댕기냐?
요안 말고
요안의 아버님인 구르퀴프 시니어께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안찾아봐서(....)
프랑스 축구협회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셨다는 소식이 있네여.
아버님 이번에도 화이팅^0^ㅋㅋㅋㅋㅋ
아래는 오늘 선곡한 곡인 Vivo per lei의 가사에요.
Vivo Per Lei 그녀를 위한 삶
- by Andrea Bocelli & Georgia
내가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부터
그녀를 위해 살려고 하였다네
나는 기억할 수 없으니
어떻게 그것이 내속에 들어와 머무는지를
내게 활기를 만들어 주는
그녀를 위해 나는 살련다
그 삶은 결코 어떤 부담도 될수 없음을
나는 아직 알고 있다 그녀를 위한 삶을
그리고 너는 질투가 없음을
그녀는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진 그런 여자
그것은 방안의 전축같은 것
거기에 홀로 그리고 지금
그녀는 여전히 그를 위해 살며, 또한
나는 그녀를 위해 사는 것
음악의 여신이 그들을 초대하여
지나가듯 그들에게 말하네
피아노에서 죽음의 탄주가 지나가고
그리고 나는 멀리서 그녀를 위해 산다네
그녀를 위한 삶을 깊이 이해한다네
그것은 부드럽고 감각적인 것
머리를 돌아가며 치면서
그러나 아프지 않은 주먹으로
그녀를 위해 사는 것은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약간의 고통으로도 살게하는 것
그리고 떠날 때의 고통
호텔안에서 그녀를 위해 삶은
마지막 정열의 솟구침으로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를 위해 사는 것
내 목소리를 통해서
사랑은 넓혀지고 만들어짐을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그녀만을 위해 삶은
그녀의 얼굴에 다음과 같이 적는 것임을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네
마루 위에 또한 벽 위에 쓰리라
끝까지 그녀를 위해 삶을
내일 낮에도 역시
나는 어디서든 그녀를 위해 삶을
매일
사랑의 승리자는
또한 주인공은
언제나 그녀이리라
왜 지금껏 그녀를 위해 사는가
나는 다른 종류의 삶을 모른다
음악이 그런 것 처럼
결코 그녀는 배반하지 않으리라
그녀를 위해 삶이 왜 나에게
설혹 내가 다른 삶을 살았어도
그녀를 위해 살 것임을
그녀를 위해 삶은 내가 음악을 위해 사는 것
그녀를 위해 삶은 나의 유일한 삶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네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네
마지막으로 아래는 제가 요즘 푹 빠져 읽고 있는
파블로 네루다의 100개의 사랑 소네트에 실린 시 한 수 에요.
오늘도 허접 막날림 번역은 제가^0^
Love Sonnet XI
-by Pablo Neruda
I crave your mouth, your voice, your hair.
Silent and starving, I prowl through the streets.
Bread does not nourish me, dawn disrupts me, all day
I hunt for the liquid measure of your steps.
I hunger for your sleek laugh,
your hands the color of a savage harvest,
hunger for the pale stones of your fingernails,
I want to eat your skin like a whole almond.
I want to eat the sunbeam flaring in your lovely body,
the sovereign nose of your arrogant face,
I want to eat the fleeting shade of your lashes,
and I pace around hungry, sniffing the twilight,
hunting for you, for your hot heart,
like a puma in the barrens of Quitratue
나는 당신의 입과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머리칼을 갈망합니다
침묵에 잠기고 굶주린 나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빵은 나를 살찌우지 못하고 새벽은 나를 혼란하게 만듭니다
온종일 나는 당신의 발자국을 뒤쫒습니다
나는 당신의 매끄러운 웃음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풍요로운 밭과 같은 색깔의 당신의 손을,
당신의 손톱에 있는 대리석을 원하고
또 아몬드와도 같은 당신의 피부를 탐합니다
나는 당신의 아름다운 몸에서 빛나는 햇살을
또 당신의 자신만만한 얼굴을 지배하는 그 코를
당신의 속눈썹에 일순간 생겼다 사라지는 그 그늘을 흡수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나는 굶주린 채로 황혼의 향기를 맡으며
마치 Quitratue의 황무지에 남은 퓨마처럼
당신을 위해, 당신의 뜨거운 가슴을 얻기 위해 서성입니다
번역이 후지니까
웬만하면 영문으로 된 걸 보세요 ㅠㅠ
제가 괜히 영문을 따로 올리는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네루다의 100개의 사랑 소네트 한국어 번역판도 있응께
그거 구해서 보시던지여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무책임함
어쨌든
제가 번역을 후지게 했지만-_ㅠ
저 소네트 11번은 정말 좋아요.
원사이드 러브의 애절함과 슬픔이 정말 구구절절하게 표현되어있음
ㅠㅠㅠㅠㅠㅠㅠ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