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5년 된 요안 기사
심심해서 제 놋북 하드에 꿍쳐놓았던
요안의 10대 시절 기사 하나 번역해보았어용.
무려 2006년에 나온 기사 ㅋㅋㅋㅋㅋㅋ
기사는 접은 글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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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은 스페인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에 있을
레알과의 챔스 2차전 대비 스쿼드에 소집되었습니다.
[프랑스어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한국어로 2차 번역한 것이라 뜻하지 않은 오역 의역 생략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기사는 최근이 아닌, 2006년의 기사이니 그 점을 유의하시고 읽어주세요]
요안 구르퀴프, 새로운 재능
지난 몇달 간 요안 구르퀴프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듯 보였다. 그러나 이 스타드 렌 소속의 미드필더는 그 모든 것에 들뜨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앙에서 출전한 29경기에서 6골 4어시스트와 같은 기록이 말해주듯이, 요안 구르퀴프는 이번 시즌 아예 한 차원 더 나은 선수가 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록은 차치하고라도, 지난 수 주 동안 이 선수의 재능 또한 만개했다.
"요안 구르퀴프? 나는 걔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아. 걔는 약하거든." 라 피베르디에르에서 농담과 진담은 가려들어야 할 때가 있다. 지난 주 목요일 수많은 기자들이 요안 구르퀴프에 대해 질문했을때, 감독인 라슬로 볼로니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차단했다. "나는 특정한 한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고 싶지는 않다. 나의 목표는 나의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내가 내 딸에게 하는 것 처럼 나의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다."
이번 시즌이 시작한 후, 어린 구르퀴프는 리그에서 22번의 선발 출장을 포함해 총 29경기를 뛰었고 그는 지금까지 볼로니가 가장 많이 기용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발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요안 구르퀴프는 자신의 감독처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세간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모든 것이 자신에게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달간 자신이 보여주었던, 특히 지난 해에 프랑스 19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후에 보여준 발전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듯 했다. "트로피를 따낸다는 건 언제나 환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이 한 그룹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이상했다."
그 이후, 이 미드필더는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길에서 한 발짝을 더 내딛게 되었다. "경기를 계속해서 연달아 (선발로) 뛰는 것이 오히려 쉽다." 그가 강조했다. "(그러면)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자신감은) 피치 위에서 나를 더 자유롭게 만들어준다.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때, 선수는 그 전에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할 수도 있고 경기에 더 많은 것을 쏟아부을수 있다. 리옹에서 내가 골을 넣었다는 점이 나로 하여금 좀더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게 해주었다. 그 전에 나는 선발과 벤치, CFA까지 계속 옮겨다녔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가 무서울 정도였다."
자신감에 대한 측면 외에도, 요안 구르퀴프는 체력적으로도 발전했다. 렌의 미드필더인 올리비에 소랭은 "꽤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그(구르퀴프)는 경기를 위한 리듬을 타고 있다. 체력적으로 그는 많은 발전을 보였고 기술적인 면에서 그는 아주 전도유망하다. 그리고 그는 아직 19살이다."
한편 로리앙의 감독인 크리스티앙 구르퀴프는 이 모든 것을 아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나는 요안의 모든 경기를 본다. 나는 특히 리옹과의 경기가 그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요안은 경기 내내 모든 곳으로 뛰어다니면서 체력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한 경기를 했다. 그후 얼마동안 그 아이는 좀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요안의 아버지이기도한 그는 자신의 아들이 받는 모든 요구 사항또한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내가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그 아이가 외부에서 오는 모든 것들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그 아이가 내게 조언을 구하면 나는 조언을 해준다. 그러나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 아이이다. 지금 현재로서는 요안은 경기에 모든 능력을 다 쏟고 있고 그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요안은 지금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고 그로 인해 경기에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Nicolas Carnec.
Ouest-France
March 21st, 2006.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Ouest France 지 2006년 3월 21일 자
[프랑스어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한국어로 2차 번역한 것이라 뜻하지 않은 오역 의역 생략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174
제가 프랑스어 까막눈일때
프랑스어로 된 기사 원문을 어느 프렌치 언니가 영어로 해석해줘서
그 텍스트를 저장해 놓은걸 한국어로 해석한겁니다.
지금 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링크 찾으려면 있으려나 모르겠네여ㅋㅋㅋ
일단 아래는 부연 설명이에요.
* 라 피베르디에르- 요안의 프로 데뷔팀인 스타드 렌 훈련장의 별칭입니다. 정식 명칭은 앙리-게렝 트레이닝 센터.
* 라슬로 볼로니- 루마니아 출신의 전 스타드 렌 감독이고, 요안을 프로 팀으로 승격시켜 데뷔까지 시킨 감독님이시져.
스타드 렌을 맡기 바로 전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시절 호변태날두를 역시 프로로 승격시켜 데뷔시키기도 한 감독님입니다.
(그래서 올해 초 인터뷰에서 어느 기자가 요안과 호날두는 어떻게 다른가 하고 이 감독님에게 묻기도 했었져.)
* CFA- CFA자체는 프랑스 아마추어 리그인데 리그 앙 팀들은 CFA팀을 다 갖고 있고 빅 팀의 CFA팀들은 CFA 리그에도 참여합니다.
예를 들자면 라 리가의 빅팀들 B팀의 개념에 가깝겠네요.
프랑스 CFA에는 빅 클럽의 하부 팀으로서가 아닌, CFA에만 존재하는 팀도 있고 CFA자체가 4,5부 리그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프랑스에서 클럽 유스 팀과 CFA 팀은 별개의 팀입니다.
* 본문에 언급된 리옹과의 경기- 스타드 렌이 0506시즌 그 당시 리그 앙 최고의 팀이던 리옹을 리옹의 홈에서 4:1로 이긴 경기를 말합니다.
그 경기에서 요안이 골을 넣기도 했었죠.
그리고 본문에..
요안이 약하다고 한거 있죠?
그건 제가 생각하기엔 ㅋㅋ
요안이 10대 시절에는 ㅋㅋ 지금과는 다르게 완전 즈질 체력이어서 그랬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는데
10대 시절 요안은 즈질 체력이라 경기 풀타임 뛰기만 하면 녹초가 되서 ㅋㅋ
그것때문에 생긴 별명도 있었다고 들었거든요.
우리나라 단어에서 어울리는걸 찾아보면
'파김치'정도?ㅋㅋ
그리고 아래는..
이 영상은 바로 위에서 말한 리옹과의 경기 영상은 아닌데
요안이 골넣는 장면이 있는 0506시즌 렌:툴루즈 경기 골장면 영상이에요.
매의 눈으로 보시면 19살때라 진짜 뽀얗던 요안이 보임 ㅋㅋㅋㅋ
지금에 비하면 정말 애기같네여 ㅋㅋㅋ
저때 저는?
고3이라고 학교에서 뺑이치고 있었겠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그러니까 정말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여 ㅋㅋ..ㅋ..
두번째 영상은 요안의 0506시즌 시절 골장면+어시장면 등등등을 모은 영상같은데
위에서 나온 요안의 0506 시즌 리옹 원정 골은 이 영상에 나오는 두번째 골장면이에요
참고로 그 리옹 원정골 다음의 골은 요안이 모나코를 상대로 넣은 자신의 리그 앙 데뷔골입니다.
아 정말 저땐 애기곰이였군아....
지금은..... 아졋시곰이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제 컴에
제가 그냥 슥 읽어보기만 하고 번역은 안해서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던
보르도 시절 장문 인터뷰 몇개랑
그 이전의 스타드 렌 시절 인터뷰도 몇개 있는데
보르도 시절 인터뷰는 너무 길고
앞으로 스타드 렌 시절 인터뷰/기사 하나 씩 더 번역해볼게요.
개인적으로 지금의 요안과 같은 듯 하면서도 달라서 재밌음 ㅋㅋㅋ
참고로 이 블로그에 있는 요안 인터뷰/기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사가
2005년 1월의 이 기사인데 → http://yoanngourcuff.tistory.com/863
은근 재밌어요.
여친 사진 이야기도 하고 ㅋㅋㅋ 지금 인터뷰에서는 절대 대답안할 그럴 질문의 대답 ㅋㅋㅋ
죽음에 관한 종교적인 것들을 생각해보기도 한다고 하고 말이져..
(요안의 종교는 카톨릭이라고 하더근여)
참고로 저 기사에 언급된 여자친구는... 저때 잘 사귀고 총 4년간 사귀다가 밀라노에서 깨졌죠 ㅋㅋㅋㅋㅋ
밀란 패밀리 북에 나온 그 안느-소피 여사님.ㅋㅋㅋㅋ
지금까지 구요안이 공개한 첫 그리고 유일한 여친인데
헤어진거 보니까 구요안이 차인거 같더라고여?ㅋㅋㅋㅋㅋㅋ
뭐 구요안 팬들이 이야기하는거 보니까 지금 구여친님은 잘먹고 잘사는거 같았어여.ㅋㅋㅋㅋ
제 주변인들과 저는 구요안 구여친 이야기를 하면서
- 구요안같은 찌질한 애를 4년씩이나 보듬어 줬으면 안느-소피는 무슨 마더 테레사의 재림일것이다
- 구요안같은 성격에 구요안 입에서 '그녀는 나를 편하게 해줘요 참 마음씨가 착한 여자'라는 말이 나오게 한걸 보면 안느-소피는 진짜 성녀다 성모마리아다
이런 말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순간 혼자 술퍼마시고
새벽 3시에 안느-소피 여사에게 술취한 채로 전화해서 '구남친 OST 1번- ...자니?' 트랙을 시전하는 구요안이 떠올라서
저랑 지인분 둘다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_-ㅋㅋㅋ 제가 조만간 번역할까 생각하고 있는, 2005년 말에 나온 기사에는
요안이 자기 입으로
- 피치위에서 나는 좀 미치광이같아서 성격 좀 죽이라는 아버지의 충고를 듣고서는 조금씩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고 한 말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빵 터졌음ㅋㅋㅋ
구요안 넌 아버지도 쉴드안쳐주시고
- 요안 걔는 돼지의 성격을 갖고 있고 꽤 공격적이기도 하지
- 걔는 다크해
- 성격좀 죽여
이런 말을 들을 정도면 도대체 ㅋㅋㅋㅋ
그리고 구르퀴프 시니어는 제가 언급한 대부분의 말을 언론에 바로 하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아들 쉴드따윈 없는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좀 죽이라는 말은 저때가 10대 시절이어서 그렇다쳐도 ㅋㅋㅋ
'돼지의 성격을 갖고 있다'라는 말은 ㅋㅋㅋ
보르도 시절에 나온 말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거 처음보고 저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ㅋㅋㅋ
구글 뒤져보니 '돼지의 성격을 갖고 있다'라는 말이 프랑스어 관용어구인데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정도의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요안 스스로도 자신의 단점이 'bad temper'를 갖고 있다는 거라고 한걸 봤으니
본인도 인정하는 듯 하네여 ㅋㅋ
벨벳같이 착한 성격은 아닌가보아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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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리옹에 가면 요안에게 전해줄(.....수 있길 바라는 ㅠ.ㅠ) 선물속에 같이 끼워보낼 팬레터를 썼고
지금 거의 다썼는데 ㅋㅋㅋ
아주 청승맞은 내용을 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안이 제 앞에서 그 편지를 낭독할것도 아니고
제가 요안 앞에서 그걸 낭독할것도 아니니까
이제 눈에 뵈는거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익명성을 이용할거에요 ㅋㅋㅋㅋ
그러니까 읽고나서 손발퇴갤은 다 니 몫이야 구요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무리 손발퇴갤할 내용이라고 해도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단 하나죠
난 니가 앞으로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 되길 기도할게
이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