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예 수염을 더 길러서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수염을 길러서 땋고 다니지 그러냐 - 누가 프랑스인 아니랠까봐 야 이 기원전 갈리아 족아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
1년 후인 지금은
수염이 그냥 좋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사실
'이것이 있는 남자는 청년 이상 이것이 없는 남자는 인간 이하' 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을 내릴 기준/근거가 없어서 잘 모르겠고 ㅋㅋ
'이것 없는 남자는 치즈없는 식사와도 같다' 라는건 제가 서양인도 아니고 치즈를 좋아하지도 않아서 공감이 안가지만 ㅋㅋ
요안 수염은 좋습니다 <
흐...
이 인터뷰 캡쳐하면서
요안 표정도 안좋아보이고
인터뷰 내용도 썩 좋지 않아서
캡쳐하는 저도 기분이 안좋았는데
제가 리옹가면 요안에게 주고 싶은(ㅠ.ㅠ) 선물을 사부작 사부작 준비하고 있다고 글을 몇번 썼었잖아요
지금 같은 때 그 선물 하나를 꼭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한국 선수든 외국 선수든 가리지 않고 팬들이 한국 과자같은걸 보내는게 붐이었잖아요
한국 과자 물론 맛있고 다양한거 알고 그건 외국에 있는 저는 더욱더 그렇다고 느끼고 있는데
설사 과자를 요안에게 준다고 해도 과자는 사실 먹으면 땡이고
운동선수가 칼로리 소모가 많아서 많이 먹고 프랑스 사람들도 단거 잘먹는다지만 ㅡ.ㅡ
요안은 보르도 시절에 식단 조절을 까다롭게 하는걸로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니 더욱더 의미가 없어지겠죠
(솔까말 그거 한박스 보내봤자 누구 코에 붙이나요 다른 선수들도 있는데 ㅋㅋ게다가 여기선 한국 과자 다양하게 구하기도 힘든데)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 말고 뭔가 좀더 의미 있는거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요안이 책 읽는거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제가 읽은 책 중에서+저도 감명깊게 읽었고+(제가 생각하기에)요안의 취향같아 보이는 ㅋㅋ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책을 정해서 선물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읽은 책...은 얼마없지만-_ㅠ 그 중에서 프랑스어 판이 나온 책을 정해서
이미 아마존 프랑스에 주문을 넣어놓은 상태에요.
다음주 쯤에 도착할듯?
영어 지원이 거의 안되는 아마존 프랑스라서 주문할때
제가 프랑스어 잘못 해석해서 결제같은거 잘못될까봐 조마조마했네요-_ㅠ
그 책들은 에세이 시 소설 이렇게 장르가 다 다르고
결말이 모두 해피엔딩도 아니고
주인공들이/시적화자가 취하고 있는 태도도 다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 책 모두가
내면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어떤 방향으로든
사랑덕분에 좀 더 나은 존재가 된,
사랑덕분에 본인이 지니고 있던 상처를 치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에 의미를 부여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이 책들 속의 주인공/화자들은 사랑이란 연료에 자신의 재능으로 불을 붙여 이런 아름다운 시를 썼고 사랑이란 지우개로 자신의 존재의 불안함을 지워나가서 진정한 하나의 인간으로 존재할수 있었고 사랑이란 집에 자신을 의탁해 지친 심신을 누일수 있었다 그러니 너도 꼭 그런 사랑을 찾아서 강해지길 모든 삶에서 행복하길 나는 바라고 또 기도한다 내 기도가
네 마음속 연료가 네 마음속 지우개가 네 마음속의 집이 될수 있도록 나는 기도할것이다
이 정도?
책 몇권에 뭐가 이렇게 거창하냐 꿈보다 해몽일세 똥싸고있네 하시면
저는 어릴적부터
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뜨겠다
언변이 좋고 화려하다며 미래의 약장수 포텐 20이라는 말을 들어온 사람이라 말하겠습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