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0/11 시즌도 완전히 끝이 났네요.
뭐 6월 초부터 A매치 기간이 있긴 하고 오늘(30일)이 집합 날이긴 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은 뭐 강건너 불구경이고 ㅡ.ㅡ
그냥 요리스 오빵 보는 맛에 봐야겠네영.
일단 2010/11시즌에 요안은...
보르도에서 3경기
리옹에서 33경기
프랑스 국가 대표에서 6경기 이렇게 총 42경기를 뛰었어요.
일단 저는..
요안이 리옹으로 이적하기 전 보르도에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까지 다 보고..
위에 언급한 42 경기 또한 모두 다 봤는데
한경기 한경기 다 떠올려보면...
2010/11 시즌은.. 제게는 참 여러 기분? 생각?이 드는 시즌이었어요-_-
리옹으로 이적하기 직전에 보르도 소속으로 나왔던 PSG 원정
리옹에서의 데뷔 골을 넣었던 릴 전
부상을 당해서 2010년 쫑!났던 챔스 샬케 원정
2어시했던 생테티엔 원정 등등..
생각해보면 한시즌 내내 롤러코스터 탄 느낌의 시즌이었다고나 할까요-_-
요안은 요안대로 경기력이 왔다갔다하고 부상도 좀 잦았고
저는 ㅋㅋㅋㅋㅋㅋㅋ 리옹가서...................고맙단 말도.......못들은건 둘째치고......(으으으)
이번 시즌 내내 들려오는 불편한 소식을 지켜보는 저도 마음이.. 편치는 않았죠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시작할때는 프랑스어 기사 해석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프랑스어로 된 기사도 어느정도 해석 가능하고 듣기도 조금씩 되고...
그 사이에 리옹 온라인 TV도 결제해서 보고 리옹 여행도 다녀오고-_-
축덕내적으로(....) 참 많은 변화와 일들이 있었네요.
물론 요안을 좋아하면서 2009/10 시즌부터 요안의 경기를 꼭꼭 챙겨보긴 했지만
제가 요안을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한게 2009년 9월 중순부터라
2009/10 시즌 초반 한달? 한달 반 동안에 있었던 경기는 놓쳤으니
이번 2010/11 시즌처럼
단 한 선수만을 위해 경기를 빼놓지않고 보고
이렇게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썼던 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아니 제 축덕인생 (햇수로) 12년 동안 이런 적은 없었다고 해야겠네요-_-
참..
구요안이 난놈은 난놈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는 말은 왜 안하니 근데 왜 왜 왜
그치만..
이번 시즌동안 곰이
제 자신에게 얼마나 큰 용기와 힘이 있는지 알게해 준건 정말 고마워요 (아 부끄럽다)
제가 리옹에 여행을 간것도
리옹에 있을때 경기 보러 갔다오면 밤 12시가 되는데도 결국 경기 보러가는 간땡이가 부은 짓을 했던 것도
제가 야매로 독학한 프랑스어로 나마 프랑스어로 된 기사를 해석하고 듣기까지 조금 할수 있는 것도
모두 곰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곰에게 고맙고
또 그만큼 애정하고
또 그만큼 미워요 ㅡ.ㅡ
흥
그치만 여러분
좋은 일 여러개 해도
하나 잘못하면
좋은일 한건 다 잊혀집니다-_-
그건 진리인것 같아요
구요안 보고 이쒀여?
나쁜놈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한 시즌동안 제 블로그 찾아와주신 방문자 분들께도
허리숙여 감사드려영(_ _ )>
마지막으로
요안 짤이 없으면 섭하니까..
1년도 더 전에 한 캡쳐 재탕이에영.
ㅋㅋㅋㅋㅋ이땐 캡쳐 하나하나에 주소를 박진 않았네여
2009년 여름 09/10시즌 프리시즌에
고향인 브르타뉴에서 진행된 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고나서 한 인터뷰 영상 캡쳐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