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요안에 대해 말한 가르드 감독+ 블랑 감독+ 그리고 요안
요 며칠 사이에 리옹 감독인 레미 가르드와 프랑스 국가대표 감독인 로랑 블랑이 언론에 요안에 대해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그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요안 관련 아주 짧은 이야기와 오늘의 추천곡:3도 있어요.
오늘의 짤은 0910시즌때 챔스경기 끝나고 한 포스트매치 인터뷰 캡쳐에영.
0910시즌이니까 소속도 보르도로 나오고.....
요안은 입술도 입술이지만
귀가 너무 ㅋㅋ 답지않게 귀여워요 ㅋㅋ 진짜 반달모양 동그란 귀 ㅋㅋㅋ
제가 부르는 구요안 애칭이 곰인데 진짜 곰 귀같아요 동그래서 ㅋㅋㅋ (물론 애칭이 곰인 이유는 귀가 곰귀같아서는 아니지만여(....)
수염과 귀의 괴리...on_
일단 아래는 레미 가르드 감독이 지난 주에 언론에 한 요안 관련 말들인데..
인터뷰랑 기자회견 둘 다가 있어서 이 모든 말들이 한번에 다 나온건 아니에요.
일단 가르드 감독은
- 내가 요안에 대해 갖고 있는 목표는, 그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할수 있도록 하고 또 즐거움을 찾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것이 현재 우리가 신경써야할 문제다. 나에게 사람들이 구르퀴프에 대해 질문하거나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프랑스 축구와, 무엇보다 그 스스로를 위해 그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수 있도록 그를 조용히 내버려두어야한다. 그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이고, 또 그는 자신의 원래 모습을 조금씩 찾아 갈것이다. 그는 지금 자신의 경기 감각을 되찾아가는 중인 상태이다.
(http://www.foot01.com/equipe/lyon/garde-aimerait-qu-on-foute-la-paix-a-gourcuff,79261)
라고 했다고 하고요,
또
- 당신도 알다시피, 구르퀴프가 경기에 나오지 못할 때는 그에 대한 걱정들이 있었고, 그가 경기에 나오니 그러한 걱정들은 사라졌다. 당신이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우리가 보는 피치에서 뛰는 선수 그 뒤에는 평범한 한 인간이 있다는 것이다. 11명의 선수 중에서, 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선수는 절대 없다. (…) (기자의 질문-) 그렇다면 이제 그는 (외부에) 더 말을 많이 할것인가? (가르드 감독-) 그는 현재 쉽지 않은 시간을 겪고 있다. 지난 1년 반동안 그가 겪은 일들을 봤을때, 그것(역주: 말을 많이 하는것)은 확실하지 않다. 그는 완벽함을 추구하고 아주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것(자신이 세운 목표)을 달성하지 못했을때 그는 좌절하기도 하고 또 외부를 향해 입을 다물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세간이 말하는) 요안 구르퀴프에 대한 미스테리는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http://www.footmercato.net/ligue1/ol-le-titre-le-cas-gourcuff-les-dernieres-confidences-de-remi-garde_75083)
보르도 시절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구요안이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계속 나오네요
하긴 그때 구요안이 어디 갈리도 없고....
그리고 로랑 블랑 감독은 자신의 보르도 감독 시절 제자이자 프랑스 국대 소집 대상이었던(하지만 지금은 아닌)
알루 디아라와 요안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했대요.
블랑은 요안에 대해
- 요안은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되찾아야한다. 우리는 그를 믿는다. 지금 시점에서 그들(알루 디아라와 요안)을 소집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꾸준히 선발로 나오기 위해서 그들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한다.
라고 했고 그들의 유로 2012 스쿼드 소집에 대해서는
- 아직 유로 본선은 8달이나 남았다.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이다
라고 코멘트 했다고 합니다.
(http://www.foot01.com/equipe-de-france/diarra-et-gourcuff-recoivent-un-avertissement-de-blanc,79275)
그런데 지난주 주중에 쿠프 드 라 리그(프랑스 리그컵) 16강 생테티엔-리옹 전이 있었잖아요?
리옹은 생테티엔을 2-1로 이기고 8강에서 릴(....또 릴이야)과 경기를 하게 됬는데,
같은 16강에서 요안 아버지 구르퀴프 시니어의 팀인 FC 로리앙도 몽펠리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생테티엔 전 이후에 인터뷰어가 요안에게 로리앙도 8강에 진출했는데 어떠냐고 요안에게 물으니까 요안이
- 아버지 팀의 결과에 아주 만족한다. (대회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라고 코멘트를 했는데, 그에 이어서
- 형에게 아주 큰 키스를 보낸다
라고 말을 했대요.
사실 요안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아버지 외의 가족, 그러니까 어머니나 형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봐 왔던 인터뷰에서는
그냥 자기가 10살 쯤에 있었던 형 에르완과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거나
(그 에피소드: http://yoanngourcuff.tistory.com/863 이 글의 '어릴적에 한 일중에서 가장 바보같은 일' 항목 참조(....)
월드컵 끝나고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형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정도가 다였는데
처음에는 그런 요안이 언론에 저렇게 형을 응원하는 메세지를 보낸게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프랑스 쪽 요안 팬블로그를 가서 윗 내용과 관련된 댓글을 보니까...
요안의 형이, 제가 예전에 요안이 후원하기로 했다는 신장병 연구 단체글(http://yoanngourcuff.tistory.com/1336)에서 언급했던 그 병 때문에 지금도 투병하고 있다 이런 댓글이 있더라고요.
저 댓글이 사실이라고 해도, 요안의 메세지가 형의 상태와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일이 있어도 나쁜 일이 있어도 모두 저런 메세지를 보낼수 있으니까요)
안그래도 오늘(토요일) 새벽에 저희 엄니께서 몸이 또 안좋아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친구들이랑 해인사 가기로 한것도 저는 빠졌는데
아직 확실한 병명은 잘 모르겠지만 지난달에 편찮으셨던 신장쪽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그래서 요안의 형 이야기도 남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추천곡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자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가 이탈리아 가수 조지아Georgia와 함께 부른
Vivo per lei, 그녀를 위한 삶 이라는 곡입니다
제가 2000년도부터 안드레아 보첼리를 너무 좋아하게 되서 지금까지 앨범을 죄다 모으기도 했는데
그런 보첼리의 곡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이곡이에요.
Vivo Per Lei 그녀를 위한 삶
- by Andrea Bocelli & Georgia
내가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부터
그녀를 위해 살려고 하였다네
나는 기억할 수 없으니
어떻게 그것이 내속에 들어와 머무는지를
내게 활기를 만들어 주는
그녀를 위해 나는 살련다
그 삶은 결코 어떤 부담도 될수 없음을
나는 아직 알고 있다 그녀를 위한 삶을
그리고 너는 질투가 없음을
그녀는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진 그런 여자
그것은 방안의 전축같은 것
거기에 홀로 그리고 지금
그녀는 여전히 그를 위해 살며, 또한
나는 그녀를 위해 사는 것
음악의 여신이 그들을 초대하여
지나가듯 그들에게 말하네
피아노에서 죽음의 탄주가 지나가고
그리고 나는 멀리서 그녀를 위해 산다네
그녀를 위한 삶을 깊이 이해한다네
그것은 부드럽고 감각적인 것
머리를 돌아가며 치면서
그러나 아프지 않은 주먹으로
그녀를 위해 사는 것은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약간의 고통으로도 살게하는 것
그리고 떠날 때의 고통
호텔안에서 그녀를 위해 삶은
마지막 정열의 솟구침으로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를 위해 사는 것
내 목소리를 통해서
사랑은 넓혀지고 만들어짐을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그녀만을 위해 삶은
그녀의 얼굴에 다음과 같이 적는 것임을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네
마루 위에 또한 벽 위에 쓰리라
끝까지 그녀를 위해 삶을
내일 낮에도 역시
나는 어디서든 그녀를 위해 삶을
매일
사랑의 승리자는
또한 주인공은
언제나 그녀이리라
왜 지금껏 그녀를 위해 사는가
나는 다른 종류의 삶을 모른다
음악이 그런 것 처럼
결코 그녀는 배반하지 않으리라
그녀를 위해 삶이 왜 나에게
설혹 내가 다른 삶을 살았어도
그녀를 위해 살 것임을
그녀를 위해 삶은 내가 음악을 위해 사는 것
그녀를 위해 삶은 나의 유일한 삶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네
나는 그녀를 위해 산다네
가사가 참 시적이죠^.ㅜ
그리고 이 곡 Vivo per lei 가 유명한 곡이다 보니
보첼리가 이 곡을 가지고 다른 가수들하고도 듀엣을 많이 하고 아예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한적도 꽤 많은데
아래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라야티코에서 가진 콘서트에서
미국의 가수(뮤지컬 배우라고도 들은듯...)헤더 헤들리와 함께 부른 버전이에요.
사실 저는 어떤 곡이든 간에 그 곡을 어떻게 리메이크를 하던지 간에 오리지널 원곡이 제일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고
이 곡에서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었는데
헤더 헤들리와의 이 듀엣은 제 기준에서는 참 좋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붙여봅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