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이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서 금요일 오전에 있었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르드 감독의 말로는 내일(토요일)이 되면 요안의 상태를 좀더 정확히 알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이젠 할말이 음슴...
요안의 내전근 문제는 2~3년 전부터 시작해서 이젠 완전 고질병 된거 같네여 구요안 너 사랑니 하나 더 뽑아라
사실 어제(목요일) 유럽 스포츠 채널인 유로스포츠의 기자가 요안에 대해 쓴 칼럼이라고 해야하나?
정식 기사는 아니고 좀 자유로운 형식의 글이 있었어요.
그 글에서 그 기자는
요안의 문제는 심리적인거 전술적인거 다 때려치고 결론은 신체적인 거다,
보르도 시절에 혹사당해서 지금은 자기 마음대로 몸이 안따라 주는거,
반복되는 크고 작은 부상도 다 그 시기가 원인이 된거다
뭐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정확한 이유는 구요안 본인만이 알겠지만
저 주장에도 일리가 없는건 아니에요
보르도 시절에, 특히 0809시절에 클럽+국대경기 다 합쳐서 60경기 정도 뛴걸로 알고 있고
0910시즌도 그 못지 않았고 (50경기 가까이 뛰었음)
그 외에도 구요안 본인이 작년 10월에 한 인터뷰(http://yoanngourcuff.tistory.com/1355)에서
여름에 수술 받은 한쪽 발목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고 말한것도 생각나고...
오늘 보도된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는데..
팬으로서 보고 있기가 참 그러네요
위에서 말한 그 글에서 글을 쓴 기자가 자신이 보는 요안에 대해 말하면서
독일의 세바스티안 다이슬러를 연상시킨다니 뭐니 그렇게 말했는데
다이슬러 현역시절과 은퇴선언을 지켜본 저로서는 그 문장을 보고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당연히 다이슬러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지만
단지 상상만으로도 소름끼치는 말이었어요
아 내가 불어 공부를 안했어야 했어
모르는게 약이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저보다는 요안 본인이 더 힘들겠죠
요안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완전히 다 알수는 없지만
지금 저는 이 말을 해주고 싶어요
사실 이 말을 한다고 해도
너무나 막연한 말이고 뾰족한 대책을 제시해주는 말도 아니라서 별 소용이 없을거란걸 알지만
하지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시련의 끝은 반드시 있다. 우리를 한없는 고통으로 끌어당기는 시련도 언젠가는 끝나게 된다. 우리는 운명과 맞서면서 얼마든지 고난의 골짜기를 넘어갈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들은 우리의 능력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고통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는 고통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