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랑스 국대 예비명단이 발표된 다음날 리옹 훈련장에 공개 훈련을 보러온 팬들이
구요안에게 (예비명단에 든것을) 축하한다고 하자 구요안 왈,
- 쌩유 근데 내가 탈락하는 그 3명중에 한명이 될수도 있을텐데
라고 코멘트했다네요
........... ㅋ.................................
팬들 기대치를 니가 먼저 낮추는거냐 천잰데?
농담입니다-_-);
벌써 또 한 시즌이 갔네요
챔스 결승이 몇시간 남았지만 전 강건너 불구경.........은 아니고 제가 티를 안내서 모르실수도 있겠지만 전 첼시팬이라 첼시 응원합니다
이번 2011/12시즌은.. 제가 요안을 좋아하고나서 맞는 세번째 시즌이었죠
0910시즌에는 불어고 뭐고 하나도 못했고 1011시즌에는 조금 더듬더듬 했던거에 비하면
제 불어실력이 이번 시즌엔 나름 좀 는거 같은데
이번 시즌에는 제가 불어공부를 나름 열심히 한 덕분에
축구 선수 구요안이 아닌 인간 구요안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즌 자체는 엄청 마음아프고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드네여.
어느 분들은 저를 보고 '분석하는 덕후'라고 하시기도 하던데
구요안 같은 애 팬질 하려면 어쩔수 없어요
다른 유명한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축구 외적인 정보가 적으니까
주어진 정보로 분석을 해서 추측을 할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 보고 프로이트의 대화기법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다가
정신분석학에 나오는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에 대해서 읽게됬어요
그러다가 그중 한 유형에 대한 설명을 보다가
문득 보르도 시절 스탭이 구요안에 대한 말이 떠오르면서
대단한건 아니지만 뭔가 좀 흥미로운 구석이 생겼는데
저는 대입시험으로 공부할 과목중에 하나로 심리학을 선택했다가 피보고 드랍하면서
- 내가 심리학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 뽀큐ㅗ
이랬던 저라서 더이상의 호기심은 가지지 않기로 하고요(....)
더이상의 호기심은 고양이가 아니라 저를 무지 힘들게 할거 같아여
자살행위에 버금갈듯(..............)
그러고보니 폴란드로 출국하는게 벌써 다음주 목요일로 다가왔네요
ㅋㅋㅋㅋㅋㅋ가기 싫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