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프랑스쪽 스포츠/축구 사이트에서는
리옹 구단 측이 그르니에와 요안 중에 그르니에를 선택했다 라는 요지의 기사가 올라왔었어요.
그 기사 내용이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오늘 릴 전에 요안이 서브로 경기를 시작했고 그 후에 경기를 뛰지 않았고,
오늘과 같은 경기가 몇경기 이어지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 말이 사실같아 보이네요.
뭐 많이 양보해서
오늘의 릴 전을 시작으로 이번 주중의 목요일 유로파 토트넘 원정,
또 토요일의 보르도 원정, 또 다음주 목요일의 유로파 토트넘과의 홈경기가 쭉 이어져서
주중의 경기를 위해서 요안을 키핑했다 이렇게 볼수도 있겠지만... 가르드 감독은 그런 거 같지 않고요.
뭐랄까 마음이 복잡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달에 리옹:토트넘 전 티켓을 산 이후로
과연 그 경기 티켓을 산게 잘한 일일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나날들입니다.
내 돈 35유로 엉엉 하지만 더 비싼 티켓을 사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안이 왜 리옹에 남게 됬는지 그 이유는 본인만 알겠지만...
(물론 본인이 떠나고 싶어했어도 구단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떠나지 못할수도 있죠)
들리는 소식처럼 정말 요안이 떠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아버지의 조언 때문이라고 하면
그건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네요.
물론 아버지는 아버지이고 자식이 못되길 원하는 부모는 세상에 없을테지만...
꼭 조언의 문제를 떠나서도
요안이 자기 일은 자기가 좀 알아서 했음 좋겠네요.
이건 꼭 이번 일 뿐만이 아니더라도 3년전의 말디니 게이트 때부터 제가 누누히 이야기 해왔던거...
아버지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 전부다 요안에게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축구 내적인걸 포함해 외적인 것 까지 모두다요. 특히 요안 변호사 양반 이 양반
예전에 언제더라 프랑스 풋볼지에 나온 기사에서
구요안에 대해 구요안과 가까운 보르도 시절 스탭들과 축구계 인물들이 '그(요안)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걸러낼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한 기사가 있었어요.
(그건 제가 번역 안한걸로 기억함)
그말이 딱이네요 제가 보기엔 ㅋㅋㅋㅋㅋ
물론 요안은 아무 잘못 없고 요안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잘못했다 이건 아니에요
요안도 문제가 있음.
하지만 전 구요안 아버지도가르드 감독도 다 까고 싶네요
리옹이 정말 여름에 요안을 이적시키길 원한다면 이래도 되는걸까 싶기도 하고요 ㅋㅋㅋ
저야 당연히 요안이 뛰는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만...
이제는 오기가 생겨서 - 이래놓고 토트넘 전에 요안 1분이라도 출장시키면 가르드 감독 혼내주러 갈거야 (언어순화)
이런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3년전에 요안이 리옹으로 이적한지 얼마 안되서
이 이적 건은 좀 걱정된다고 포스팅하기도 했는데 .....
이대로 정말 그렇게 끝날 가능성이 커졌네요. 나 때문인가....
요안이 걱정되네요
지금은 신체적인 부상은 없다고는 쳐도
(진짜 요안이 제가 생각하는 요안과 같다면)
마음 고생이 장난 아닐텐데 말이에요.
오늘 릴 전에서 리옹이 세번째 교체를 할때
벤치에 있던 요안을 중계 카메라가 계속 비춰주는데..
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무표정으로 앞을 보고 계속 앉아있는데...
본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ㅋㅋㅋㅋㅋㅋ
휴
제가 이 글에 'The Heart Never Lies'라는 맥플라이의 곡을 왜 붙였냐면..
저 곡 가사중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If you wanna fight I'll stand right beside you
The day that you fall I'll be right behind you
To pick up the pieces
이 부분을 요안에게 들려주고 싶네요
네가 기쁠때도 네가 슬플때도
네가 잘할때도 네가 잘하지 못할때도
언제나 널 위해 기도하고
널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요
물론 타인이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도
자신이 그 기도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그 기도가 효과가 있다고 배웠는데.. (저 이래뵈도 개신교 모태신앙(...)
요안이 그 준비가 되어있을지는 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