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ure] 페니 드레드풀 2x06 Glorious Horror에서의 에바 그린
페니 드레드풀 시즌2 에피6인 Glorious Horror에서
에바가 맡은 역인 바네사 아이브스가 나오는 장면만 모아보았다.
부제: 바네사 아이브스 양은 이뻤다
주의) 스포일러 대폭발 + 사진 수 많음
주의) 스포일러 대폭발 + 사진 수 많음
에단과 바네사, 셈비니는 중년의 위기로 외박하느라 집에 안들어온 말콤경이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모르는 존 스노우같은 그리고 이블린 풀에게 단단히 홀린 말콤 경이 집에 오자
바네사는 이야기할 것이 있다며 말콤 경과 응접실에 들어간다
그러고서 바네사는 말콤 경의 손을 꼬옥 잡고
부인인 글래디스의 부고를 전한다.
안타까워하는 바네사에게 말콤 경은 글래디스가 어떻게 죽었냐며 묻고
바네사는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말콤 경은 바네사에게 재차 어떻게 죽었느냐고 묻는다.
바네사는 글래디스가 자살했다고 말하는데 그 뒤로 말콤 경의 반응이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바네사의 미간에 힘이 빡 들어간다.
부인이 침실에서 (정확히는 칼로 스스로 목을 그어서) 죽었다고 하니 말콤 경은
'그럼 카페트를 바꿔야겠네'
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는 바네사와 셈비니
(사실 말콤 경이 이블린 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건 시청자들이면 다 알고 있는데
이 장면 이후에 말콤 경이 자신의 침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과, 그 바로 후에 이어지는 이블린 풀의 장면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말콤 경이 옷을 갈아입으면서 흥얼거리는 노래는 잉글랜드 민요인 'The unquiet grave'인데,
그 곡을,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블린 풀도 흥얼거리고 있다.
(사실 저 곡 자체가 시즌 1에서도, 시즌 2 트레일러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저 곡이 나중에 한 건 할듯도..?)
그리고 그 흥얼거림 바로 다음에 나오는 장면에서, 이미 말콤 경은 이블린 풀의 꼭두각시가 되었다는 쐐기를 박는다.)
말콤 경이 자리를 뜨고
에단과 바네사, 셈비니는 말콤 경의 석연치 않은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
(이 컷은 사실 별로 안중요한 컷이지만 담배피는 에바가 넘 이뻐서(.....)
에단은 '모든 죽음이 비극적이고 안타까운건 아니다' 라고 하는데
바네사는 '부인이 칼로 스스로 목을 그어서 죽었는데도?'
라고 일갈한다. ㅋ...
그리고 셈비니는 자기가 본, 아들인 피터가 죽었을때의 말콤 경의 모습을 떠올려봤을때
지금의 말콤 경은 진짜 그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 때 저택에 누군가가 찾아오고
셈비니는 에단에게 누가 당신을 찾아왔다고 한다.
바로 그 사람은
마리너's 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에단의 아버지의 명령으로 에단을 미국으로 데려가려고 왔던 미스터 로퍼.
자리를 좀 비켜달라는 에단의 말에 바네사와 셈비니는 자리를 비켜주고
미스터 로퍼와 에단은 단 둘이서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미스터 로퍼는 자신의 일화(멕시코 인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머리가죽을 벗겨 그 증거로 제출했던 일)를 말하며
에단이 자신과 함께 미국으로 가지 않으면 이 집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만들수 있다고,
악마를 막아낼 문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리를 뜰때
- 네 여자친구(바네사ㅋ...)의 방이 이 집 3층의 복도 끄트머리에 있지.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졌더군
이라며 에단을 넌지시 협박한다.
그걸 당연히 모르고 있는 바네사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함께 악마의 언어를 해독중이다
바네사는 어쩌다보니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존 클레어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미스터 클레어는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자신과 비슷한 영혼(kindred spirit)을 가졌다는 것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불안해하는(ㅋㅋㅋ)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이것저것 다른 이야기도 나누다가
이번엔 바네사에게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도리안 그레이.
바네사는 좀 주저하는듯 했지만 도리안 그레이를 맞아들인다.
그리고 바네사와 프랑켄슈타인과 도리안 그레이의 삼자대면.
자신이 무도회를 여는데 직접 초대장을 주고 싶어 찾아왔다는 도리안 그레이.
바네사의 소개로 프랑켄슈타인과 도리안 그레이도 안면을 튼다.
무도회 초대에 무도회에 마지막으로 간지가 오래돼서 잘 모르겠다는 뉘앙스로 머뭇거리는 바네사에게
꼭 와달라고, 소개해주고 싶은 여자가 있다는 도리안 그레이.
도리안 그레이의 설득에 바네사는 '생각해볼게요 미스터 그레이'라며 초대장을 받아든다.
도리안 그레이는
'우리가 함께 보낸 그 시간들 후에도 나를 도리안이라고 부르지 않는군요'
라면서 서운한건지 뭔지 뭐 그런 감정을 나타내는데
너같으면 그럴수 있겠냐
뭐 어찌어찌 해서 도리안은 돌아갑니다.
말콤 경에게도 온, 도리안 그레이의 무도회 초대장을 전해주러 가는 바네사.
하지만 바네사는 상 중인 말콤 경이 무도회에 참석하지 않을거라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거울 앞에 앉아 자신의 수염에 대해 묻는,
부인의 죽음에 대해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 듯한 말콤 경이 이상한 바네사
이 씬 내내 표정이 이렇다(...)
한술 더 떠 부인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겠다는 말콤 경
일단 뭐 초대장을 들고 왔으니 이야기는 해야겠고 바네사가 무도회 이야기를 꺼내는데
머뭇머뭇 초대장을 내미는 바네사.
그런데 말콤 경은 무도회에 안 간지 너무 오래되었다며
넌(=바네사) 믿을지 모르지만 나도 소싯 적에는 한 춤 췄지라며 추억팔이를 하질 않나
바네사에게 '네 에스코트가 되어줄 상대는 혼자서도 찾을수 있겠지?'라며
대놓고 늦바람이 났음을 밝힌다(....)
벙찐 바네사
뭐 일단 알았다고 하고 ㅋ...
아래층으로 내려오는데
마침 들어오는 에단과 마주치고 무도회 이야기를 꺼낸다.
무도회가 언제냐는 에단의 말에 금요일이라고 답하는 바네사.
그 이야기를 들은 에단은 'No, I can't'라고 단칼에 단호박을 자르듯 거절하고 자기 갈 길을 가버린다.
거절당한 바네사
떨떠름
아놔 바네사
말콤 경한테 1차 어택
에단에게 2차 어택
어질어질
(사실 프랑켄슈타인의 '첫 번째 춤은 안돼요' 까지 포함하면 3차 어택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네사 에단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효..
너무 서운하게 생각마...
그 불가피한 사정은 에피7에서 알게 되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바네사는 도리안 그레이가 연 무도회에 에스코트 없이 혼자갑니다
에스코트 없이 혼자 온 것에 대해 다들 수근수근이수근하는 눈치
그러다가 프랑켄슈타인을 만나게 되는데
무도회에서 춤은 안추고 춤추는 게스트들만 보고 있는 바네사와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3번째 피조물인 릴리(=구 브로나)가 자꾸 도리안과 같이 춤추고 시간을 보내서 초조한 상태
( 이 사진은 너무 순간포착인데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조해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손을 꼭 잡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릴랙스하라고 말하는 듯한 바네사
그런데 순간 바네사는 이상한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마침 그때 말콤 경이 이블린 풀과 함께 그 둘 앞에 나타나고
바네사와 이블린 풀은 어쩌다보니 단 둘이 이야기를 하게 된다
바네사는
'말콤 경은 당신을 만난 이후로 딴 사람 같네요' 라고
빅토리아 시대 Mean Girls 배틀의 운을 떼고
이블린 풀은
'그의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건넸을 뿐이지'
라고 응수한다
바네사는
'말콤 경을 꽤 오래 알고 지냈지만 그는 절대 이런 적이 없어요'
라고 하며
(중략)
'저는 그냥 말콤 경의 안위를 걱정하는 친구일 뿐이죠'
라고 한다.
그러자 이블린 풀은
'마치 경고 같은데. 우리 사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건가?'
라며 마치 아빠를 사이에 둔 새엄마와 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말을 들은 바네사는
'제가 그래봤자 뭐가 달라지나요'
라고 하고
이블린 풀은
'당연히 달라지지. 난 내가 네 인생에서 환영받아야 할 사람이 되길 바래'
라며 진짜 전 부인의 딸을 다루는 새엄마같은 대사를 친다(.....)
그러자 바네사는
'그럼 Grandage place(극 중에서 말콤 경의 저택이 있는 곳)로 우리를 만나러 오시죠'
라며 대놓고 올테면 와보시지 하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언니 안돼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그러자 이블린 풀은
'조만간'
이라고 하고 자리를 뜬다.
바네사는 온 얼굴 근육을 다 땡겨 억지웃음 중
그리고 바네사는 그 후에도 춤은 추지않고 여전히 지켜만 보고 있는데
라일 교수가 바네사를 지켜보고 있는 마녀들(이블린 풀의 수하들)의 시선을 느끼고서는,
자기가 집으로 에스코트 해주겠다며 바네사를 빨리 집으로 귀가조치(...)시키려고 한다.
바네사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인사만 하고 오겠다며 그에게로 향하는데
순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세명의 마녀들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어질어질하고 깝깝한 바네사
이상한 기분이 들어 손을 보니
한 두방울씩 핏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점점 더 많은 양의 핏물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바네사는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힌다
자리에 굳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바네사
하지만 바네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피칠갑이 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있다
결국 바네사는 기절하고
바네사가 본 모든 것이 마녀들의 술수로 보게 된 환영이었음이 드러난다
저기요 저기요 아갓시 이런데서 주무시면 입돌아가요
쓰러진 바네사를 발견한 라일 교수와 프랑켄슈타인이 달려오고
이 장면이 이 에피에서의 바네사의 마지막 씬이다
(Capture Credit: Showtime)
페니 드레드풀 의상 담당하는 할무니가
'시즌 2에서는 바네사가 외부의 적과 자신의 내부의 적 둘 다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의상도 (시즌 1보다)더욱더 복잡해질 것'
이라고 인터뷰했던데
그게 사실인거 같다
그리고 다 이뻐 완전 이뻐
그리고 다음 에피소드인 2x07 Little scorpion에서는
바네사가 자신에 대한 위협을 피해 3화에 나왔던 컷-와이프의 오두막으로 피신을 가게 되고
에단과 함께 지내게 된다
아래는 에피7 예고
드디어
드디어
에단과 바네사의 격정 로맨스 씬이
입술박치기 해놓고 we're dangerous래
어머 언니
에바가 시즌 2 시작하기 전에 인터뷰에서
- 그들(바네사와 에단)은 자기 자신만의 악마와 싸우게 되고 서로에 대한 욕망을 억누른다, 또 그들은 자신이 서로에 대한 욕망에 굴복하면 상대방을 파괴할 것이라는 점을 두려워한다
라고 했는데
그게 이 편에서 표현되는듯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에피6에서 에단이 늑대인간으로 변신했고
에피7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설마 에피6이 끝난 시간적 시점에서 바로 컷-와이프의 오두막으로 피신해서
거기서 한달 가까이 둘이서 지낸거시야?
페니 드레드풀 시즌 1 전체가
현실에서 3개월 정도의 이야기였다는걸 생각하면 이건 정말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즌2는 총 10개 에피중에 6개가 방영됐는데
전체적 스토리 전개는 좀 느린거 같기도?ㅠㅠㅠ
에피 7 8 9 10에서 완전히 조지겠다 이건가
어쨌든 에피7 너무 기대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을 이렇게 넋놓고 기다린건 평생에 처음있는 일이군
PS: 이 글 포스팅을 하고 보니
에피9 프로모 사진이 떴다
프로모 사진 보고 난 쥬거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