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s] 언니도 어쩔수 없는 프렌치인가봐
오늘은 에바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이것 저것 말들을 모아봤다.
자세한건 접은 글로:3
(몽상가들 때 같은데 헉 에바 넘 이쁘쟝ㅠㅠㅠㅠㅠㅠㅠ 19세기 유화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자신이 고딕 스타일의 팜므 파탈 이미지 인것에 대해) "그건 진정한 내가 아니다. 그건 나에게 일종의 게임이자 (외부에 대한) 방패이다. 그것이 없으면(온통 검은 옷과 검은 머리칼과 짙은 아이라이너와 스모키 화장) 나는 사람들 앞에서 발가벗은 느낌이 든다. 대중들 앞에서는 요부나 팜므 파탈 스타일로 나서는 걸 좋아하지만, 집에 있을때 나는 트랙 수트를 입고, 맨 얼굴로 만화를 보는 사람이다"
- "모든 사람들은 여러가지 모습을 갖고 있다. 겉으로는 확신에 찬 모습이지만 속으로는 많은 불안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런 나에게 연기는 스릴넘치는 것이고 연기를 할때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연기는) 나에게 스스로를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 나는 모든 것을 속에 쌓아두는 경향이 있어서, 연기를 하며 그것을 분출할 때 정말 즐겁다."
- "나는 내가 원치 않는 것을 하면 내 영혼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카지노 로얄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해) "그는 '모든 본드 영화에서의 클리셰를 깨 부술 듯한 연기를 했다. 다니엘은 다듬어지지 않고 쿨한, 색다른 아주 훌륭한 본드였다." 에바가 그(크레이그)에게 반했던 걸까? 그녀는 이 질문에 조금 당황한듯 보였지만 이내 대답을 이어갔다. "다니엘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 (담배에 대해) "나는 약간 희한한 흡연자다. 하루에 한 갑을 다 피울때도 있고 몇달 동안 피우지 않을 때도 있다. 그저 나는 내 집 테라스에 앉아서 와인 한 잔을 놓고 드라마틱한 음악을 들으며 담배를 한 대 피우는 걸 좋아할 뿐이다."
- (치즈에 대해) "치즈가 아주 위험한 음식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이 세상 최고의 음식이다. 치즈와 신선한 바게트의 조합은 훌륭하다."
- 에바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안티크라이스트> 제의를 거절했다. 폰 트리에는 에바가 그 영화에서의 역할을 거절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에바는 그 일에 대해 "(그 때 까지) 라스 폰 트리에는 나의 신과도 같았다. 나는 그가 만든 모든 작품을 좋아했고 그와 함께 일하는 건 나의 판타지이자 꿈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고, 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안티크라이스트>의) 스크립트에는 아주 섹슈얼한 장면들이 많았고 나는 그 장면들에 대해 (감독에게) '이 장면을 다르게 표현할 수는 없을까'하고 물었다. 그리고 그의 반응은 '아무도 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였다. 참혹했다." 라고 설명했다.
- 에바의 말에 따르면, 300: 제국의 부활을 촬영하기 위해 에바는 두 달 간 하루에 다섯 시간씩 체력 훈련을 했고, 그 이후에 팔뚝의 군살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에 대한 에바의 표현은 '공짜로 몸을 만든 것' 이었다(....)
- (크리스찬 디올, 몽블랑 등 여러 브랜드의 모델이 된 것에 대해) "그 일(모델로 서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나는 소심하고 나서지 않는 성격인데 그 일은 섹시함이나 강인함 등을 보여줘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의 나는 내가 맡아온 역할들과 너무나 달라서 나 자신을 그렇게 내보여야 할때는 내 자신이 마치 유리로 만들어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스모키 화장과 공식 석상에서의 드라마틱한 의상에 대해) "나는 내가 '내 자신'처럼 보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나에게 '메이크업을 안해도 좋을텐데'라고 하지만 그건 나에게 있어서 일종의 보호막과도 같다."
치즈에서
언니도 어쩔수 없는 프렌치 인가봐~~~~~~~~~~~~~
를 외쳤다.
사실 나는 프랑스 요리를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고
또 그 전에는 5년을 유럽에서 살았으면서도
치즈는 에멘탈이나 모짜렐라 같은, 향이 거의 없는 극히 일부 치즈 밖에 못먹어서
(라끌레트 한입 먹고 토할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나보고 '프랑스에 살면서, 게다가 요리를 배우는데 치즈를 못먹어서 어떡하냐'
라고 걱정한다(....)
근데 에바의 치즈와 바게트 조합 이야기를 보니
언니도 어쩔수 없는 프렌치 인가봐~~~~~~~ 소리가 절로 나온다ㅠㅠㅠ
트러플이랑 푸아그라만 삼시 세끼 먹고 살고싶어요에 이은 2차 어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치즈가 위험한 이유는
많이 먹음 살찌니깐.
그리고
'집에 있을때 나는 편한 트랙수트를 입고, 맨 얼굴로 만화를 보는 사람이다'
라는 대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상상된다
츄리닝입고 쌩얼에 안경끼고 만화보는 에바(.......)
* 에바는 근시라 촬영시에는 렌즈를 주로 끼고 휴식할때는 안경을 낀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페니 드레드풀 시즌1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 나온, 에바의 안경 낀 모습
시즌 1 에피 몇인지 다들 아실듯^^
마지막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 크레이그 질문에 당황한 에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곡을 찔린 거샤?
사실 뭐 다니엘 크레이그 멋지고 카지노 로얄에서 에바랑 잘 어울리긴 했는데ㅋㅋㅋㅋ
그때는 에바언니에게 남친이 있을때였지
어쨌든 저렇게 주관이 뚜렷해서야,
하기 싫은거 하면 소울리스해진다고 하니
앞으로도 에바를 단순 로맨스/멜로 영화에서 볼 일은 없을거 같다
하하ㅏ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망했어요
흑흑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