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짤은
카지노 로얄 샤워씬 촬영 비하인드 컷.
민머리 남자는 카지노 로얄을 감독한 마틴 캠벨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부럽다 ㅇ<-<
이번주는 하는거 없이 바빴다.
아니 하는게 없는건 아닌데 --)
학교 시간표가 불규칙 하다보니 되게 갑갑하게 느껴진다.
그 와중에 나는 월요일부터 왼팔 안쪽에 화상을 입었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2n년 평생 당해본 화상 중에 제일 심한 화상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도 화상 정도 되는거 같은데ㅠㅠㅠㅠㅠ
사연은
버터를 중탕해서 녹이면 3층으로 분리되는데
맨 위의 유지방 등 불순물을 걷어내면 바로 그 아래에 뜨는게 순도 높은, 액체 상태의 버터인데
그걸 정제버터라고 부른다
(보통 크루통을 튀길때 쓰는게 정제버터이다)
안그래도 버터가 발화점이 다른 기름보다 높은데
그걸 또 정제해서 불순물을 걸러냈으니
정제버터는 발화점이 비교적 더 높을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난 불에 달궈놓은 그 정제버터가 팔뚝에 튀는 바람에 데었다-_-
데이면 바로 그 피부를 찬물에 담궈서 열기를 최대한 빨리 식혀줘야하는데
난 실습 막바지라 시간이 없어서 알면서도 찬물에 팔을 담그지 못하고 계속 내 할일을 하고 있었을 뿐이고
실습 마치고 옷 갈아입을때가 되어서야 피부를 찬찬히 살펴봤는데
난 정제버터에 데었는데 왜 모기 물린것 처럼 데인 피부가 부어오르져?
왜져?
위에서도 썼다시피 난 이렇게 심하게 데인게 처음이라-_-
피부가 그냥 부어오르기만 한 그 상태였을때 제과하는 아는 언니에게 물어보니
그러다가 곧 껍질이랑 피부가 분리되서 물집이 생길거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곧 엄청난 물집이 생겼고
어쩌다 보니 물집이 터지고 저러다 보니 물집 껍질이 벗겨져서
지금은 습윤밴드를 붙여놓은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처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놓긴 했지만
혐짤이므로 생략
습윤밴드 붙여놓으면 잘 떨어지지도 않고 뭐 신경이 덜 쓰이긴 하지만
당연히 통증도 좀 있고 아예 전혀 불편하지 않은것도 아니니
이게 언제 다 나을까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하느님
낫기까지 오래걸려도 좋으니
병원갈 일만 없게 해주세요
이 나라는 의사만나서 진료받기 넘 힘들단 말이야
근데 좀 심하게 데이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정도만 다치길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든다
다친데가 팔이 아니라 얼굴이나 손이었으면 어쩔뻔 했냐며...
계절이 여름이었으면 어쩔뻔 했냐며...
어차피 흉터 남아도 팔 안쪽이라 잘 안보여 깔깔
뭐 이런 생각이 든다...
PO긍정긍정열매WER
그리고 이런 저런 와중에
다음주 월요일에는 학교에서 주어진 재료와 기타 등등의 룰을 적용해
학생이 요리 레시피를 창작해서 전채랑 메인 요리 하나 씩을 각각 2인분씩 총 5시간 동안 만들어내야하는 아뜰리에 수업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미친다 즌짜..
그래도 일단 대충은 다 생각해놨으니
내일은 토요일에 수업없는 얼마 안되는 날이니까 놀고
일요일에 마무리해야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런데 007 스펙터 주제가가 공개됐다는데
들어보니 노래 분위기만 보면 진짜 다니엘 뽄드의 마지막 영화가 될거 같구ㅠㅠㅠ
샘 스미스 목소리랑 곡이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는건 아닌거 같은데
반주가 비장미가 넘치는 ㄷㄷㄷㄷㄷ
프랑스엔 스펙터 언제 개봉하나
개봉하면 꼭 최대한 빨리 보러가야지
흑흑 에바언니 뉴짤 또 떴으면 좋겠다
언니 소처럼 한 작품을 오래 촬영하지 말고
소처럼 여러 작품을 찍으란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소는 이 소랑 달라!!
페니 드레드풀 좋긴 한데
드라마라 그런지 촬영 기간이 길다...크흑
마무리는 언니 상큼한 뱅헤어 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