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Rue Chaptal, 75009 Paris
박물관 이름의 뜻을 정확하게 따지자면 '낭만적인 삶 박물관' 정도가 되겠지만 그냥 이하 로맨틱 박물관으로 지칭하겠다(...)8시 오픈.
월요일과 몇몇 휴일은 휴관하고 10시~18시 오픈.
길 가에 크게 있는게 아니라 일단 철 대문이 저렇게 있고
눈에 띄는건 저 현판밖에 없다 ㅋㅋㅋㅋㅋ 길과 번지 수를 잘 체크하며 가야함

입구로 들어가면 안내해주는 직원들이 있고
박물관 내 상설전시는 공짜이긴 하지만 그래도 입구 왼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발급받아야한다
특별 전시는 옆 건물에서 하는데 그건 7유로였던 걸로 기억.
난 상설 전시만 보았다
(사진은 박물관 내 마당에서 정문 쪽을 본 것)

(Source: www.parisrental.com)
그리고 입구 정면에 있는 이 건물이 박물관이다
(사진 찍는걸 깜박해서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ㅠㅠ)
작다.
진짜 아기자기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박물관의 1층(프랑스 식으론 0층)에는 쇼팽의 연인으로 알려진 조르주 상드와 그의 일가의 초상화와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다.
조르주 상드의 배다른 오빠나 그녀와 그녀의 손녀들의 악세사리 등등 ㅋㅋㅋ

112번은 조르주 상드의 머리카락이 담긴 메달 ㅋㅋㅋㅋ
저 시절 트렌드가 그렇다쳐도 머리카락은 크리피하도다...

그리고 조르주 상드와 그의 일가가 선물받거나 했던 악세사리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윗 사진의 전시대는 아니었지만 다른 전시대에는
조르주 상드가 손녀를 위해 만들어준 초커인가 리본도 있고 뭐 그랬음

윗층은 초상화와 그림들 조금

여기가 아기자기하고 예뻤던게
보통 박물관이나 전시실에 의자가 있으면 앉지 말라는 문구가 쓰인 표지판이나 안내문이 있는데
여긴 이렇게 예쁘게 은근하게 표시를 ㅋㅋㅋㅋ

그리고 건물 앞 마당 측면으로는 박물관 사무실


옆으로는 작은 정원과 함께

(Source: www.cafe-vie-romantique.com)
간단히 차를 마실수 있게 스낵류나 차 등을 파는 곳이 있는데
매년 3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오픈하는 곳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 일행은 FAIL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ㅎㅎㅎ
로맨틱 박물관에 함께간 나와 일행(이 분도 에바언니 좋아하심)은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계속 ㅋㅋㅋㅋ

언니가 이렇게 소녀소녀한 취향인줄 몰랐어
란 말을 반복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트친중에 음악하시는 분이
에바언니가 쇼팽과 말러를 좋아한다고 하는걸 보시곤
'취향이 정말 극과 극이네요' 라고 하셨는데
진짜 극과 극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소 머리같은 동물 박제 수집이랑
이런 아기자기하고 소녀스러운 취향은 좀... 대척점에 있는것 아니오 언니?!?!
그래도
초상화가 있는 2층 전시실의 창문으로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고
거기 앞에 앉아서 독서를 하는 박물관 직원 아줌마를 보니
에바언니가 왜 이 박물관을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거 같았다 ㅋㅋㅋㅋㅋ
다음 도장깨기로는 어디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