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ann Gourcuff/french delight

[Article] 영광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신의 길을 닦다

페레소녀 2009. 11. 16. 05:27






영광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신의 길을 닦다


프랑스 언론들로부터 '새로운 지네딘 지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플레이메이커 요안 구르퀴프는 레 블뢰 군단에게 영감을 불어넣을수 있는 선수이다

written by Matt Spiro





레이몽 도메네크는 그가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한 5년 동안 국가대표 스쿼드에 신선한 영향을 줄만한 선수 발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비판을 자주 받는' 감독은 그가 했던 한번의 절묘한 선수 소집을 자랑스러워 할 자격이 있다.


월드컵 예선 두번째 경기였던 세르비아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레 블뢰와 집중공격당하던 그들의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었다. 그로부터 4일 전 레 블뢰는 원정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1로 패배했다. 월드컵 예선에서의 초반 세 경기에서 최소 승점 5점 이상을 얻어내지 못하면 경질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도메네크는 더이상의 경기력 하락을 용납할수 없었다.


놀랍게도 도메네크는 긴장감이 팽배하던 세르비아전에 국가대표 신참인 22살의 선수에게 선발 출장의 기회를 주었다. 세르비아 전이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의 자신의 첫 경기였던 요안 구르퀴프는 그 경기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고 또한 프랑스의 영웅 지네딘 지단이 남긴 거대한 공백을 채우기를 요구받았다.


당연히 킥오프 직전까지 비판의 날은 날카롭게 서있었고 많은 수의 전문가들이 도메네크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왜 그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하기 시작한 것인가?" 전 국가대표 선수인 장-미쉘 라르크가 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그 경기에서 구르퀴프가 어려움을 겪고 프랑스가 이기지 못했다면 비판의 날이 그들에게로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2:1로 프랑스가 승리한 그 경기에서 보르도의 플레이메이커는 아넬카의 결승골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골대를 맞추며, 자신의 기술과 시야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걸출한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프랑스가 2:0으로 루마니아에게 지고 있었을때 구르퀴프가 다시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리베리가 만회골을 넣는데 도움을 주고 자신 또한 30 야드의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목표에 모자란, 세 경기에서 승점 4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도메네크는 구르퀴프의 출현에 힘입어 국가대표 감독직을 유임할수 있었다.



브르타뉴에서 온 이 겸손한 젊은 선수가 도메네크가 선호하는 선수 중 한명이 된데는 별 의문이 들지 않는다.


구르퀴프는 근 1년만에 14번의 국가대표 경기 출장을 기록했으며 소속팀인 보르도가 10년만에 거둔 리그 우승에 공헌했고, 선수 개인적으로는 리그 앙 올해의 선수상과 시즌 최고의 골 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의 팀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는 것을 도왔다.


2009년 발롱 도르 후보에 오른 4명의 프랑스 선수 중 한명인 구르퀴프는  프랑스 바깥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선수일지도 모르지만 도메네크의 팀에서 그는 경기를 조율하는 선수이다.



리베리, 사미르 나스리 그리고 카림 벤제마가 모두 지단의 후계자라고 불렸지만 구르퀴프는 진정한 지단의 후계자에 가장 가까운 선수이다.


"비록 요안이 지단보다 더 전방에서 플레이를 하긴 하지만 그는 지단과 같은 움직임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구르퀴프가 파리 생제르망과 툴루즈를 상대로 넣은 놀라운 골을 본 미쉘 플라티니가 말했다. "그는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것을 갖췄다."



리그 앙을 계속 본 사람이라면 구르퀴프의 재능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로리앙에서 태어난 이 자랑스러운 브르통은 소년 시절 축구보다 테니스에 더 소질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이자 현재 로리앙의 감독인 구르퀴프 시니어가 당시 퍼스트 팀 감독으로 있었던 스타드 렌의 유스 아카데미에 들어갔고 구르퀴프 시니어는 자신의 아들을 17살에 프로의 세계로 밀어넣었다.  소년은 머지 않아 팀의 스타가 되었다.


2006년 당시 리그 챔피언이었던 리옹을 4:1로 원정에서 침몰시키는데 일조한 구르퀴프에게 AC밀란이 이적제의를 해왔고,  아버지와의 신중한 의논을 거쳐 그는 프랑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밝은 미래를 보여주며 산시로에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였지만 안첼로티의 다이아몬드 미드필드에는 이미 카카가 있었고 그에게 돌아오는 기회는 적었다.


키가 크고 말수가 적지만 영리한 이 프랑스인은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길 원했고 그로 인해 지난 시즌 보르도로 임대를 갔지만 이탈리아 내에서는 그에 대한 비판이 뒤따랐다.


"단지 그에게는 경쟁해야할 톱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았던 겁니다."안첼로티가 말했다. "구르퀴프는 자신의 자리를 위해 좀더 싸워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시스턴트 코치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아래와 같은 말로 그의 성격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요안은 팀에 절대 융화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라커룸에서 혼자 앉아있었고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았죠."


그래도 이탈리아에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대다수의 밀란 팬들은 클럽 보드진이 구르퀴프가 점차 노쇠화 되어가는 스쿼드를 떠나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카카 역시 자신의 전 팀동료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갖춘 환상적인 선수입니다."이 브라질 선수가 이야기했다. "그가 지금처럼 계속 발전하기만 한다면, 그는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길것입니다."


구르퀴프가 밀란이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한 반면 보르도는 그를 환영했다. 로랑 블랑은 지난 시즌 리그를 우승한 자신의 팀의 중심으로 구르퀴프를 선택했으며 이번 여름 클럽은 그를 밀란으로부터 완전 영입하기 위한 1400만 유로의 바이아웃과 그의 주급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큰 자금을 들이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블랑은 보르도가 구르퀴프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주저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우리는 그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전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가 말했다. "이 세상의 모든 팀들이 팀의 최고의 선수에게 의존합니다. 하지만 요안은 다른 선수들을 경기하게 만들기 때문에 특히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그가 피치 위에 있을때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가 경기에 뛰지 못했을때 보르도의 경기력은 평균이다. 구르퀴프는 지난 달에 허벅지 부상으로 리그 경기를 결장했고 그와 동시에 레 지롱댕은 생테티엔과 옥세르에게 패하며 그들의 무패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구르퀴프가 돌아왔을때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홈과 원정경기 모두에서 승리했다.


탁월한 재능과 호감가는 매너를 지니고 핸섬한 외모까지 갖춘 구르퀴프는 훌륭한 선수임과 동시에 이상적인 마케팅 수단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몇 프랑스인들은 그에 대해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의 내성적인 성격은 무관심으로 이야기되고 그의 과시욕은 자만심으로 자주 회자되곤 한다.


물론 감독인 블랑도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구르퀴프의 무기력한 페널티 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후 심기가 불편함을 공개적으로 말한적이 있었다. 그는 구르퀴프가 지단이 월드컵 결승에서 보여줬던, 골대 중앙으로 가볍게 향하는 페널티킥 슛과 비슷한 슛을 차자 "그에게는 겸손함이 부족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르퀴프 본인을 보면, 그는 진정한 신사처럼 보여지고 눈에 띄는 자만심은 보이지 않는다. 목요일 클레르퐁텐에 위치한 프랑스의 훈련 캠프에서, 그는 질문에 대답 하기전 항상 얼마간 스스로 생각하는 등의 두드러진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오늘 밤(역주: 이 기사는 14일 토요일에 나온 기사입니다)의 상대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 그는 아일랜드의 정신력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더 깊이있는 대답을 들려주었다.


"우리는 그들의 경기들을 이미 분석해보았습니다."구르퀴프가 말했다. "그들은 항상 경기에 모든 힘과 능력을 쏟아붓고 또한 홈경기에서 팬들은 그들에게 더 많은 압박과 공격을 요구할겁니다. 그들은 단 1인치도 틈을 주지 않지만 공을 다루는 능력 또한 좋습니다."


센터 포워드 뒤에서 경기할 것으로 보이는 구르퀴프는 또한 아일랜드의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려주었다.


"중요한 것은 경기 초반 우리에게 빠른 압박을 가해오는 그들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그가 말했다. "우리는 우리만의 패스 스타일을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고 계속 그들을 달리게 해야합니다. 나는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 사이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가에 집중할 것이고  그들 사이에서 어떻게 공간을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존중받는 감독중 한명인 아버지 아래에서 자란 것은 분명히 구르퀴프 주니어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는 한편으로는 아일랜드 감독인 지오반니 트라파토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유추하려고도 하고 있다.


"나는 이탈리아에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술적인 면에서 말이죠."그가 말했다. "이탈리아 인들은 전술을 사용하는데 아주 능하고 트라파토니가 부임한 후 아일랜드가 더욱 강해졌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경기를 한다면 나는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팀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새로운 핀업 보이가 그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거의 확실할 것이다.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irishtimes.com/newspaper/sport/2009/1114/1224258817118.html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






아 투펨의 신곡 heartbeat를 들으면서
늦긴 하지만 야한옵화의 기사를 번역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읍네여.

하지만 내일 학교가야하는 현실은 시궁창....



아니 그런데 이 기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칭찬에 좋은 표현 일색이라 손발이 오그라드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이 기사 다 읽고
'이 기사 여자 기자가 쓴건가'
싶어서 기자 이름 다시 확인하고 그랬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남자이름이네여 흠좀무



기사 제목 원문은 'Paving his way on path of glory' 였는데
느낌왔어.......
기사 제목이 넘 맘에 들어서
1시간 반만에 냅다 번역했눼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 기사에서 띄워준 것 만큼
당일의 아일랜드 전에서 딱히 잘하지는 못해서 번역하는 내가 다 민망-_-



지난 시즌보다 압박감도 더해지고
부담감도 더 커지고
인터뷰나 기사만 뜨면 여기저기서 지단 플라티니 이야기만 해대니
선수 본인도 힘들텐데
심적으로 강인해져서

제 2의 지단이 아닌
제 1의 구르퀴프가 되었으면 하는게
내 소망이다.



원정에서 이기고 왔으니 수요일에는 부담 덜가지고-_ㅠ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잘해주길..




그런데 맨위에 사진 ㅋㅋㅋㅋ
기사에 딸려있는 사진은 아닌데
멋있지 않나여
ㅎㅇㅀㅇㄶㄹㄴㅇㅎㄴㅇㅎㄹㅇㄴㅇㄹ홀 ㅓㅆㄲㅍㅎㄶ유꾜ㅕ얶%퓨쑤효려하ㅠㅆㅍㅇㅍㄴ려쓔ㅜㅛㅍㅆㄲㄴㅋㅌㅊ포 ㅏㅓㅣ<ㅡㅕㅛㅛㅜㅠㅗ ㅎㅍㅊㄹㅇㅌ

근데 사진사가 옵뽜 이마에 주름 뽀샵질해준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