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ann Gourcuff/mon printemps
[Serenade] 우리 오빠 까지마
페레소녀
2010. 2. 21. 07:30
내가 바로 아랫글에서 축덕질 고만두네마네 쑈를 했고
아직도 그 맘은 변함 없지만 ㅡ.ㅡ
지난 5개월간 매일 컴을 켜면
바로 구글에서 요안 이름으로 검색해서 새로 업데이트된 뉴스를 찾아보는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오늘도 컴을 켠후 자연스레 검색을 했더랬다.
그런데 Sudouest라는, 보르도 지역을 포함하는 프랑스 남서부지방의 일간지에서 요안 관련 기사가 나왔길래 봤더니 -_-
(http://www.sudouest.com/accueil/sports/football/article/872038/mil/5735629.html)
그 기사 내용은 요안의 (지난 시즌에 비해)떨어진 폼에 대해 지적하는 기사였다.
뭐 그런 기사 이번 시즌에 많이 봤으니 별로 이상할게 없지만
그 기사중에 '한 보르도 팬이 지난주 수요일에 인터넷에 올린 글'이라며 올라온 한 구절이 있었는데
그것이...
«Yoann Gourcuff, jeune joueur talentueux de 23 ans, a disparu dans la nuit du 30 mai à 22 h 45 au stade d'Ornano de Caen. Appel urgent : doit être retrouvé avant le 23 février »
한국어로 하자면
<23살의 재능있는 젊은 선수인 요안 구르퀴프가 (지난 해) 5월 30일 밤 22시 45분에 카엥의 스타드 도르나노에서 사라졌습니다. 급한 소식입니다: 그를 2월 23일 전까지 반드시 찾아야합니다>
라는 건데...
저 대목에서 작년 5월 30일에 있었던 카엥과의 경기는 지난 0809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였고,
2월 23일은 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이 있는 날이다.
다시말해 이번시즌 '진짜' 요안이 사라졌다며 요안을 까고 있는 것이지-_-
.................우리 오빠 까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답답하면 니들이 축구화 신고 직접 뛰어보등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난 작년 11월에 월드컵 플옵 2차전 끝나고
르몽드지가 냈던 헤드라인도 기억하고 있어..............
'France-Eire: Les Bleus avec Saint Lloris et sans Gourcuff'
'프랑스-아일랜드: 세인트 요리스와 함께하고 구르퀴프가 없었던 레 블뢰'
그때 요리스 빼고 프랑스 선수들 다 별로였는데 타이틀도 저렇게 뽑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진심 불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터뷰에서 '난 팬포럼은 안들어가요'라고 하던데
신문에서 저렇게 때려버렸네-_-
어쨌든 우리 오빠 까지마 이것드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르도 선수들은 수요일 로리앙에서의 경기 후에 보르도로 돌아와 목요일은 훈련을 하고,
'중요한 경기 이전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안정시켜라'는 블랑 감독의 생각으로 금요일은 오프였다고 한다.
그런데 요안은 블랑 감독의 허락을 받아
목요일 훈련을 스킵하고 수요일 로리앙 전 이후 고향인 브르타뉴에 남아있었다고.
보르도 스쿼드의 토요일, 일요일 훈련은 챔스를 대비해 비공개로 진행됬다고 하니 토요일 훈련부터는 다시 했겠지 머...
(보르도 스쿼드는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오전에 그리스로 출발)
요안은 물론 보르도 선수들 모두가 그리스 원정에서 잘해야할텐데-_ㅠ
걱정이 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