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ann Gourcuff/mon printemps

[Serenade]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고

페레소녀 2010. 9. 17. 04:12


나는 올해로 축덕이 된지 10년이 되었고

또 축구선수 덕후가 된지도 10년이 되었다.

그간 축덕인생에서의 여러 전환점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큰 임팩트를 준것은
2년전 5월의 '일본녀 사건'.
(자세한 이야기는 요기
http://yoanngourcuff.tistory.com/148 )


저 사건 이후로 나는
'무슨 일을 하든 행동력이 중요해'
'선빵이 중요해'
'인생은 선착순이야'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작년에
'보르도 가서 구요안을 보고 오겠어'라며 혼자서 작당하다가
계획 다 세워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몸 상태가 급 나빠져서
(저혈압때문에 아침에 눈은 떴는데 몸이 도저히 안움직여서 두시간 넘게 눈만 뜨고 침대에 누워있었던건 초딩때 이후로 처음이었을 정도. 이대로 프랑스가면 레알 길바닥에서 쓰러져 객사하겠다 싶을 정도였음-_-; 난 밥을 먹어서 저혈당도 아닌데 서있는것도 아니고 앉아있는데 왜 어지럽니.......)

모든 계획이 나가리-_-;가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불굴의 의지의 대한의 딸' 정신으로
내년 봄 다시 구요안을 보러 (이번엔 리옹이겠군아)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리옹은 또한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의 고향이 아니던가.
(리옹 국제 공항 이름도 리옹-생텍쥐페리 :)


그리고 난 한가지 소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