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ann Gourcuff/french delight

[Interview] 요안 구르퀴프: "난 나 자신에게도 아주 엄격해요"

페레소녀 2010. 10. 19. 00:54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요안 구르퀴프: "난 나 자신에게도 아주 엄격해요"

publié le 15.10.2010 07h19


'스타'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 요안 구르퀴프가 르 프로그레스에 조용히 이야기했다 



어제 오후가 시작될 무렵, 톨라 볼로쥬에서는 스탭들이 준비한 바베큐가 성공을 거뒀다. 특히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경기를 뛰고 돌아온 선수들은 더 오래 남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요안 구르퀴프 또한 그렇게 남아있던 선수 중 한명이었다. <<늦는다는 것은 예술가들의 미덕이다>>, 작가 앙드레 모루아가 주장했다. 요안 구르퀴프 또한 축구의 예술가이고 만약 그가 우리와의 인터뷰 시간을 미리 정해놓지 않았다면, 그가 언제 인터뷰를 위해 우리를 만났을지는 알수 없다.  



>> 당신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레 블뢰로 복귀한 이번 국대 주간은 어땠나요?

- 아주 좋았습니다. 결과 또한 좋았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또한 훌륭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재 조 선두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다함께 아주 긍정적인 열흘을 보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경기를 더 깊이 분석해본다면 더 발전과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특히 더욱더 힘든 것은 한 팀을 흔들리지 않게, 굳건하게 만들고 자율적으로 단합된 경기를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두번의 승리와 두번의 골,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였습니까?

- 나는 첫 경기(루마니아 전)에서 15분을 뛰었고 룩셈부르크 전에서는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나는 더 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경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큰 기쁨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 점을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룩셈부르크 전에서의 태클때문에 부상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리를 보고 들어온 태클에 내 다리가 걸려서 넘어졌고, 나는 발목과 무릎이 좀 꺾인채로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었죠. 하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 디미트리 파예는 당신과 아주 좋은 콤비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생테티엔 선수와 리옹 선수 사이의 그런 호흡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요?

- 그는 나에게 아주 정확하고 아름다운 패스를 해주며 훌륭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루마니아 전에서의 두번째 골장면에서 말이죠. 그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는 골키퍼 정면에서 그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는데는 실패했습니다.(역주: 룩셈부르크 전 후반의 일) 나는 이미 프랑스 B팀에서 그와 함께 여러번 경기해 본 적이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압니다. 그때(역주: 이번 국대기간인듯) 그는 아주 훌륭한 컨디션을 갖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가 잘 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 당신은 국가대표팀에서 보르도 시절 감독과 스탭이었던 로랑 블랑과 장-루이 가세와 다시 만났는데요

- 나는 그분들을 다시 만나서 기뻤습니다. 비록 지금 그분들은 클럽에 계시지는 않지만 나는 그분들의 방식을 알기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감독님과 이야기할 시간을 많이 가지지는 못했지만, 감독님이 나와 팀 전체에게서 원하는게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침착했습니다. 그분은 경기의 퀄리티와 기술, 플레이의 역동성과 유연함을 요구하십니다. (국가대표 기간의) 10일 동안 우리는 유연한 경기력을 위해 그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 나이스나에서의 훈련 거부 사건을 포함해서, 당신은 월드컵에서 있었던 일들을 후회합니까?

- (월드컵에서 있었던) 그 일들이 완벽하게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소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있었던 일들은 하나의 팀을 구성하지 못했던, 팀 전체의 패배였고 또 그로 인해(단합하지 못한 것) 당시에 있었던 문제들이 더 쉽게 수면위로 나왔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 축구계 전체가 점점 더 좋지 않은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자체에 대한 열정은 점점 사라지고 사람들과 언론은 전체적인 팀과 경기보다는 선수 개개인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공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실이 아닌 웃긴 이야기들이 넘쳐났고, 이제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멈추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 여름 당신은 올림피크 리옹에 자신의 발전을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리옹은 리그 17위군요

- 어떤 경기들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고, 또 주심의 판정이 불만족스러운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팀의 순위가 낮더라도, 리그는 장기전이고 순위는 언젠가는 바뀔수 있고 아직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지금 놓인 상황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우리 팀은 앞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수 있는 팀입니다. 우리는 패닉할 필요없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됩니다.


>> 당신의 리옹 이적 초반부도 역시 힘들것이라 예상했습니까?

- 리옹은 내가 이곳에 오기 전에도 딱히 상황이 좋지는 못했고 그렇기에 이적 초반부가 힘들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부분도 있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했고, 챔피언스 리그는 클럽에 아주 중요한 대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싶다면, 우리는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어야만 합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리옹에서의 첫 몇 경기들에서 공격포인트와 같은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좋은 찬스들의 도입부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더 잘할수도 있었겠지만, 일단은 그 점에 대해 만족합니다. 나의 능력과 경기력은 팀의 공격의 시작이 될수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나 또한 팀을 필요로 합니다.


>> 올림피크 리옹은 텔 아비브와 낭시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 승리는 리옹이 힘든 시기를 한 고비 넘겼다는 징후일까요?

- 그러길 바랍니다. 하지만 정확한 결과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죠. 리옹의 스쿼드는 양과 질 모두에서 아주 훌륭한 팀입니다.  다른 동료들 또한 몇몇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패닉할 필요는 없습니다.


>> 릴과의 경기가 도약의 계기가 될까요?

- 몇몇 경기, 생테티엔과의 더비 이후로 실제로 우리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낭시에서의 승리로 우리는 좀 들떠있긴 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가야만 합니다. (역주: 릴과의 홈경기에서 리옹은 리산드로의 두골과 구르퀴프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 어떤 포지션이 당신에게 최적의 포지션인가요?

- 그건 상대 팀과 포메이션, 동료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는 패스를 줄 공간을 찾고 패스를 받을 준비를 하고 또 팀에 움직임을 주는 플레이를 하려 노력합니다. 나는 공격을 만들어 갈수도 있고, 또 마무리를 지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잘 풀릴때는 또 다른 것을 시도하려고도 합니다. 현대의 선수들은 여러 역할을 수행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수의 레벨에 상관없이, 일단 나의 최고의 폼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신감과 피치에서 얻는 즐거움과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 셋피스 상황에서도 더 개선된 결과가 나올수 있을까요?

- 나는 아직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노릴만한 상황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셋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률을 높이려면 프리키커와 볼을 보고 쇄도하는 다른 선수와의 좋은 호흡, 또 좋은 타이밍을 필요로 하죠. 보르도에서는 프리킥과 셋 피스로 득점과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지금의 나는 주닝요가 아닙니다.


>> 보르도와 리그 우승을 했던 2008-09시즌에 당신은 리그에서 12골을 넣었습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건 힘들까요?

- 골대 바로 앞에서 플레이하는건 내가 예전에 했던 것들의 결과일겁니다. 나는 득점을 할수도 있지만 내 역할은 팀의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 당신과 리산드로와의 협력 플레이에 대해 말해줄수 있을까요

- 우리가 아직 함께 경기한 수는 많지 않지만, 처음 몇번의 훈련에서 부터 우리는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경기에서는 그것이 우리 팀과 상대 팀의 점유율에 달려 있기는 합니다.


>> 지난 몇주 동안 클로드 퓨엘(리옹 감독)은 서포터들의 표적이 되어왔고 그의 능력에 대한 의문도 강하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것에 대해 놀랐나요?

- 이런 반응이 생겨나기까지,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리옹 곳곳에 매달린 걸개들에 대해서는 꽤 놀랐습니다. (역주: 생테티엔과의 더비에서 패한 후 리옹 시내 곳곳에는 'Puel demission'(퓨엘 사임하라)이라는 걸개가 걸렸었습니다.) 그런 행동들은 팀에게도 딱히 좋은 일들은 아니었죠. 나 개인적으로는 그(퓨엘)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고 그런 반응들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식으로 감독을 비난하지만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동료들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아주 까다롭고 엄격한 사람이지만, 내가 보기에 감독님은 팀의 경기력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치위에 있는건 선수들이죠.


>>지난 8월 24일에 당신이 리옹에 도착했을때 당신은 완전히 스타와도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역주: 스타가 되는 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원하던 것과는 거리가 먼데요

- 내 성격과 나의 축구에 대한 생각 그리고 새로운 나의 동료들을 고려해볼때, 그때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꼈던 것은 사실입니다.


>> 마치 '상품 마케팅'과도 같아보이는 이 상황이 당신을 거북하게 합니까?
 
- 그런 것들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나의 열정과 기쁨은 항상 축구와 경기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외의 축구 외적인 것들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아요.


>> 올라스 회장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습니까? 그의 구단 운영에 대해 놀랐나요?

- 지금 그가 있는 위치를 생각하면, 그것은 이미 그분의 능력이 검증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더비전이 끝나고 분노한 서포터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참 담대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언론에서는 그것 자체로도 말들이 많았지만, 의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회장님이 열정적이고 야심이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당신은 제레미 툴라랑과 절친한 사이인데요, 그가 지금과 같은 힘든 시간을 어떻게 보내려 하나요?

- 내가 보기에 제레미(툴라랑)은 괜찮아 보여요.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다시 소집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포지션에는 그 외에도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고 선택은 완전히 감독님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주 훌륭한 선수고 지금은 주변에서 그를 조용히, 또 클럽을 위해 경기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는 기뻐할겁니다. 그는 나같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최근에 언론에서 그에 대해 많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나는 제레미가 그에 대해(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편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건 그가 원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와 언론의 보도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건, 분명히 제레미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에요.



Interviewed by Jean-François Gomezet & Christian Lanier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leprogres.fr/fr/article/3974778/Yoann-Gourcuff-Tres-exigeant-avec-moi-meme.html (사진 포함)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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