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영화제에서의 프록시마 관련 뉴스,
약간의 프록시마 내용 스포일러(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와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출품 소식+ 그리고 프록시마의 한 장면
등등
일단 토론토 영화제 관련 이야기부터 ㅇㅇ
토론토 영화제가 올해는 오프라인 시상식을 취소하고 그냥 온라인으로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올ㅋ 쏘쿨ㅋ
일단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경쟁부문에 해당하는 (그리고 프록시마가 포함된) 플랫폼 섹션 수상작도 함께 발표했다.
프록시마는 플랫폼 부문에서 'Honourable mention'을 받았는데
그게 검색해보니 항상 주어지는건 아닌데 뉘앙스가
상을 안주기에는 아깝고 하지만 완전 독보적인건 아니고 비슷한 다른 작품들도 있고 이럴때 심사위원상 외에 또 주는듯...?
그래도 일단 안받은거 보단 나으니까 호호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프록시마는 토론토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에 언론 대상으로 첫 상영을 했고,
일반 관객들 대상으로 한 월드 프리미어를 7일에 가졌다.
근데 월드 프리미어때 에바 안ㅋ옴ㅋ못ㅋ옴ㅋㅋㅋㅋ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내 덕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덕질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덕후가 처음인가요
-이별택시 가 아니고 덕질택시
에바는 지금 영국에서 영화 촬영 중이라 토론토 갈수가 없었다고 하던듯...^.ㅜ
아마도 작년부터 이야기 나오던 어 패트리어트 촬영 중인듯 한데
그래서 프리미어 이후 큐앤에이 때도 위노쿠르 감독 혼자 진행함 ㅠㅠㅠㅠ
아래는 영화제 공식 유튭 계정에 올라온, 프리미어 때의 당시 영상인데
이 영상 5:20초에 감독이 에바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온다.
근데 감독이 에바 이름을 말하면서 목이 메이는거 같은데
안이 감독님 왜 울컥하고 그르세요 마음 짠하게ㅜㅜ
특히 위노쿠르 감독은 왜 에바를 캐스팅했냐, 지금까지 그녀가 해온 역할이랑 아주 많이 다른 역할을 줬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 나는 평범한 엄마같아 보이지 않는 엄마 캐릭터를 원했다. 바로 그 점이 내가 에바를 좋아하는 이유다:
에바는 남다른 기묘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팀 버튼이 그녀와 자주 함께 일하는게 우연이 아니다.
에바는 어떤 면에서는 이미 우주인이다(역주: 남들과는 다른 기묘함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듯).
에바는 정말 헌신적으로 촬영에 임했고 (우주비행사 역을 위한) 훈련도 아주 열심히 했다.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저날 이후로 프록시마 리뷰가 떴는데
대부분 반응이 괜찮아서 다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에바의 연기에 대해서는
Green has never been better in the central role, and shows confident and comfort in her surroundings
Green delivers a tinderbox of a performance as Sarah that is riveting to watch
Green is spectacular in the role by really embracing this complexity of living on the edge of selfishness and selflessness
Green is at a career-best as the stoic Sarah, simultaneously determined and on the edge of breaking. So often hamming it up in Tim Burton roles, you forget just how exceptionally subtle she can be
등등...
마지막 문장의 팀 버튼 영화 출연 언급이 명치를존나씨게 때리지만 넘어가고(
여기저기서 에바의 커리어 퍼포먼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ㅠㅠㅠㅠㅠ
사실 에바는 연기는 못한적이 없었지 작품 자체나 연출이 문제였지(ㅈㄴ
그와중에 온디 엣지 오브 브레이킹한 연기하는 에바 ㅠㅠㅠㅠㅠ 막 상상되서ㅠㅠㅠㅠㅠ
사실 에바가 말 그대로 온디 엣지 오브 브레이킹 한 연기 최적화 아니겠읍니까
툭 치면 그대로 쨍그랑 부서질거같이 위태위태 아슬아슬한 연기의 달인인디(ㅈㄴ
어쨌든 프록시마에 대한 평가가 박한 리뷰에서도 에바의 연기는 다 호평이었다
사실 평가가 박하다고 해도 그 이유가 뭐 결말이 약간 띠용 스럽다는 것과 중반에 좀 늘어지는 느낌이라는 정도..?
항간에서는
'프록시마가 '퍼스트맨'이나 '그래비티'보다 예산은 적게 든 영화지만 감동이 적은건 아니다'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애드 아스트라'의 모녀 버전'이라고도 하더라...
또 어느 리뷰에서는 에바의 표정연기랑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개찰떡이라고...(대오열
한국에서 개봉해주라ㅠㅠㅠㅠㅠㅠㅠㅠ
정식 개봉 안되면 씨집이 프렌치 시네마 투어에서라도ㅠㅠㅠㅠ
그런데 프록시마 리뷰를 보니까 내용이 조금씩 보이는데
극 중에서 자신 스스로도 뛰어난 항공엔지니어인 사라(에바)는
자신보다 먼저 우주정거장으로 가게 되어 있었던 동료 우주비행사가 비행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먼저 정해진 우주비행사 둘, 미국 출신의 마이크와 러시아 출신의 안톤에 뒤늦게 합류하게 되는데
(실제로도 이런 루틴이 있다고 함. 항상 백업 비행사가 있고 문제가 생기면 교체됨)
안톤은 비교적 우호적이지만 마이크는
'프랑스 여자들이 요리를 잘한다던데 네가 우리를 위해서 요리해주면 되겠네' 라든지
피지컬적인 훈련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라에게
'쉬엄쉬엄 해도 돼 어차피 힘들거니까' 라면서
사라를 'Space tourist'라고 부르는 등의 미소지니를 시전하면서
그런 장면들로 사라의 직장에서의 처지를 보여준다고 한다.
한편 사라는 그 와중에도
'우주에 가는건 어릴적부터의 내 꿈이었어' 라고 자신을 다잡지만
예민한 여덟살 짜리 딸 아이 스텔라가 자꾸 눈에 밟히고
스텔라는 엄마를 잠시 떠나 이혼한 천체물리학자 아빠와 함께 살게 되는데
그 와중에 또 바뀐 환경에 적응을 못하는 등등의 상황이 펼쳐지고
난 커서 엄마처럼 될거야 라며 엄마를 롤모델로 삼던 스텔라도
자신과 떨어져있는 엄마에게 실망하게 되면서
사라가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모두 괴로워하는,
전체적으로 하이퍼 리얼리스틱한 다큐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함.
그런데 사라가 미소지니와 맞닥뜨리는 장면에서
에바의 표정연기가 기깔난다고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젭알 한국에서 보게 해주세요 부국제에서도 못보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 영화 사이트에서는 프록시마가
' 북미 배급사만 잘 찾는다면 오스카 주요 부문 노미니도 가능할수도'
라고 해놨던데
솔찌키 오스카는 바라지도 않고요 세자르는 좀 기대해볼만도(
(참고로 프랑스 외에는 영국만 내년 4월 개봉으로 배급사가 정해지고 아직 미국 배급사는 정해지지 않았음)
그런데 sns에서 검색하다 보니까 어떤 에바 팬이
'나탈리 포트만이랑 에바 그린이 똑같이 우주 관련 작품을 찍었는데 (포트만의 '루시 인 더 스카이'라는 작품이 토론토 영화제에 출품됨)
에바가 출연한 작품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니'
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그리고 일단 프록시마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리는 산 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 와중에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의 프록시마 소개 페이지에
프록시마의 한 장면 영상이 올라왔는데
아래의 영상이다
아니 아역 배우를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델꼬 왔길래
진짜 에바 미니미라고 해도 믿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비슷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바가 저 아역 배우랑 친해지려고 따로 만나서 놀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모녀같았겠다
에바가 일찍 미니미 생겼으면 진짜 저런 느낌일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