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요안 2009년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 관련 영상 + 해석

프랑스 언론에서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2010년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은 어느 선수가 타게 될지 조금씩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년도 수상자는 요안:)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요안이 2009년 프랑스 풋볼지가 선정하는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을때 나온 영상입니다.
작년의 관련 포스팅에는 영상만 붙였는데 이번에는 뒤늦게나마 해석 스크립트를 올려보아요.

영상과 해석 스크립트는 아래 접은글에,
수상 당시 관련 포스팅은 http://yoanngourcuff.tistory.com/624  요기로...

- 공의 아이

나레이션: 축구선수 아버지와 농구선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요안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던 것 처럼 보인다. 그는 공 덕분에 걷는 법을 배웠다.

어머니: 요안은 스스로 일어서고 또 걷기 위해 공을 짚고 있었습니다.

그가 다섯 살때, 로리앙의 감독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로리앙 유스팀에 등록시켰다. 그러나 요안은 축구 외에도 다른 여러 스포츠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2살 무렵에 그는 브르타뉴 최고의 테니스 선수였다.

어머니: 그 아이는 자신이 축구에 쏟는 것과 같은 시간을 테니스에도 투자했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요안이 12살 무렵이 되어 테니스를 그만 두고 유소년 축구 센터에 들어가기 전에, 그 아이의 테니스는 15/3 정도의 레벨이었습니다.

13살 무렵 그는 오직 축구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5살에 그는 스타드 렌의 유소년 팀에 입소했고 그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축구 신동의 탄생

2003년 그는 자신의 첫 우승 트로피인 쿠프 강바르델라를 우승하게 된다. 결승에서 그는 1골 1어시스트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17살 무렵에 그는 자신의 첫 프로 계약서에 사인했고, 당시 스타드 렌의 새로운 감독이었던 라슬로 볼로니는 그를 퍼스트 팀에 올려놓았다. 당시 볼로니는 포르투갈 축구에서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라는 신동을 탄생시킨 직후였다.

 
라슬로 볼로니: 그 둘은(역주: 호날두와 구르퀴프)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기 때문에, 감독이 따로 더 많은 지시를 내릴 필요가 없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드 렌의 연습생으로서 보낸 두 시즌 이후에, 요안 구르퀴프는 팀에 필수적인 선수가 되었고 36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브르타뉴 혈통을 자랑스러워 하는 그는 같은 팀 동료였던 에티엔 디도와 함께한 브르타뉴 전통 춤인 가보트로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에티엔 디도: 어느 날 오랜 시간동안 식사를 하던 중에, 우리는 요안이 다음에 있을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할 세레머니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건 즉흥적인 것이었죠.

 
그리고 2006년 요안 구르퀴프는 스무살의 나이에 AC 밀란에 입단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 또 다른 세상

 
그의 밀란에서의 초기는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그리고 팀은 그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뛰지 못했지만,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총 8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가투소, 피를로, 시도르프, 암브로시니와 같은 선수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쉬운것이 아니었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밀란에서의 두 시즌 후에, 요안 구르퀴프는 프랑스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밀란이 그를 보르도로 임대한 것이다.

 
- 경기의 지배자

 

보르도 소속으로 뛴 리그 첫 경기 이후에, 그는 보르도 클럽이 자신에게 한 투자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로랑 블랑: 그가 밀란으로 이적했을때, 모든 사람들은 그가 그곳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그가 그런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수단을, 특히 출장 시간을 충분히 부여받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브르타뉴인은 자신의 수준높은 경기를 계속 보여주었다. 그는 보르도에서의 자신의 첫 시즌에 15골을 기록하며 지롱댕 드 보르도가 10년만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수 있게 도왔다. 그는 또한 자신의 경력에 쿠프 드 라 리그와 트로페 데 샹피옹 타이틀을 추가하기도 했다. 보르도의 모든 사람들이 완전 이적 조항을 이용해 그를 완전 영입해야한다는데 동의했고, 보르도는 그를 1400만 유로에 완전 영입했다.

 

마루안 샤막: 우리가 그에게 찬사를 보낼수 있는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그에 대해 하는 평가와 그가 보여주는 모습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변하지 않았다는 이유때문일 겁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16번의 출장을 기록한 그는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현재 월드컵 지역 예선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총 19번의 경기에서 6번의 골을 넣었으며, 현재 보르도는 리그 선두에 있고 구르퀴프는 현재 프랑스 최고의 축구 선수이다.

 

- 오마쥬

라슬로 볼로니: 나는 너의 성격과 경기에 대한 생각을 알고 있다. 넌 여전히 더 많은 위대한 것들을 할수 있을 것이다. 또 앞으로 더 많은 행복을 바란다.

에티엔 디도: 일단 이 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 난 널 오래 전부터 알아왔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축구선수가 되길 바라며, 또 축구와 삶 모두에서 이런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를 바란다.

 
마루안 샤막: 너는 최고 프랑스 선수 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너와 함께 경기하는 것이 아주 즐거웠을것이라 생각한다. 이 상을 받은건 좋은 일이고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세드릭 카라소: 올해 너는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고 이런 모습이 이어지기를, 또 네가 보르도에 남기를 바란다.

 

디미트리 르 그랑: 올해 너는 우리를 정말 즐겁게 해줬지- 친구가 이렇게 성공하는걸 보는건 정말 좋은 일이고 다시한번 축하한다.

디에고 예소: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이곳에서 네가 경기하는걸, 또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나는 네가 이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아주 기쁘고 이것은 또한 네가 훌륭한 선수라는 의미이다.

 
어머니: 요안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난 네가 축구선수로서 성공하길 바란다. 하지만 특히 인생에서 더 많은 행복이 있길 바란다.

번역: 페레소녀
[어느 프랑스 요안 팬 언니가 영어로 된 스크립트를 올려줘서 번역해봤는데 꽤 시간이 지나서 정확한 출처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원 출처: 프랑스 채널 TF1 Telefoot 2009년 12월 20일 방영분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050

그외에 부연 설명은..


 

1. 프랑스 테니스 레벨
요안 어머니의 말씀 중에서 '요안의 테니스는 15/3 정도의 레벨이었습니다'라는 말을 보고 프랑스 테니스 레벨 분류를 찾아봤는데...
........15/3 이라는 레벨이 있긴 한데 딱 찝어말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단계가 너무 세세하고 많음)
그래서 그냥 패스(.....)

2. 쿠프 강바르델라
쿠프 강바르델라(Coupe Gambardella)는 프랑스 축구협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19세 이하 프랑스 유소년 클럽 대항전이라고 하네여.
자세한건 위키:3 http://en.wikipedia.org/wiki/Coupe_Gambardella

요안은 2003년 스타드 렌 유스 소속으로 이 대회를 우승했고 요안의 아버지이신 크리스티앙 구르퀴프 씨도 1973년 같은 스타드 렌 유스 소속으로 이 대회를 우승해서 부자간에 같은 대회를 우승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3. 쿠프 드 라 리그와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라 리그- 프랑스 리그 컵, 트로페 데 샹피옹-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프랑스 FA컵 우승팀 간에 벌어지는 프랑스 슈퍼컵입니다


흠 그리고 샤막은 이제 아스날 선수, 카라소는 보르도 골키퍼, 에티엔 디도 라는 선수는 현재 툴루즈 소속 미드필더에
저 친구 두분은 ㅋㅋㅋ 구요안팬이라면 안보고도 얼굴이 대충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친숙한 두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안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21시에 있을 몽펠리에 원정에 불참합니다.
리옹 공홈에 업데이트된 몽펠리에 원정 대비 엔트리에서 빠져있네요.




보고싶은,
그치만 엄청 미운 요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