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담들이에여
[월요일 훈련에서의 요안이에요]
이제 어학원 다니기 시작한지 열흘째가 다 되어가요.
수업은... 주 5일 매일 하루 3시간씩 수업하는건 둘째치고
원래 제 실력보다 높은 반을 들어온게 거의 확실해서 ㅋㅋㅋ 좀 울고 싶네여
어쩐지 선생님이 제가 지금 있는 반보다 한단계 낮은 반은 오전이든 오후든 사람이 많다며 고민하더니 이런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분들은 영어랑 불어랑 비슷해서 비교적 쉽지 않느냐 하시는데...
영어가 불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방해가 될때도 있어요.
특히 어휘에선 도움이 되는데 문법에선 오히려 해가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영어를 오래 해서 그런지 문장 구조나 그런게 영어 식으로 박혀 있어서 더 힘들어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저의 알량한 자존심에 스크라치가 좀 난 이야기는 며칠 후에 할게요.ㅋㅋㅋㅋㅋ
아직도 짱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영어 공부 1n년 동안에는 이런 수모는 커녕 오히려 콧대를 짱짱하게 들고 다녔는데
프랑스 와서 이런 수모를 당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한국 사람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즘 겨울 이적시장이라 그런지 요안 관련 이적 루머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요안 이적 루머 고전 소나타인 아스날과 저어기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ㅋㅋㅋㅋ
프랑스 쪽 언론에서는 아무 이야기도 없는데
영국 언론과 러시아 쪽 언론에서 (그것도 신뢰도 높은 소스도 아님) 조금씩 나오네요
구체적인 금액까지 ㅋㅋㅋㅋ
물론 모든 조건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하는게 더 낫지만..
사람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ㅋㅋㅋㅋ
그래서 15일부터 유로파리그 리옹-토트넘 전 티켓 일반판매가 시작됬는데
기분이 찝찝해서 사러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요안이 2011년 여름에 베프였던 툴라랑이 말라가로 이적하고 난 후의 기자회견에서
툴라랑의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축구란 것은 이런 것이다. 한 곳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원문: C'est le football qui est ainsi fait. On sait qu'on est amené à bouger)
라고 한 게 생각났어요.
지금 저의 상황이랑 비슷해서 그런 것도 같은데...
저 말은 꼭 축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다 통하는 말인거 같아요.
어쨌든 저는 요안이 이번 겨울에는 이적 하지 않고
적어도 이번 시즌 끝날때 까지는,
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불어로 어느 정도 할수 있을때 까지는 리옹에서 뛰면 좋을텐데
고맙다는 말을 직접 하고 싶은데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프랑스 와서 처음엔 방을 못구해서 ㅋㅋㅋㅋ 엄청 마음 고생 많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고
그냥 비행기 표 날짜 바꿔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엉엉 대성통곡 하기도 했고
초반에 좀 힘들기도 했지만....
그 시기에도 그 나름대로 얻을수 있었던 것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여기 와서 만난 사람들도 (지금까지는) 모두 제게 잘해주고 좋은 사람들이고
뭐.. 전반적으로는 다 좋아요.
이 모든게 요안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이나 영국에 계속 있었다면 알기 힘들었을 것들을 알게 되서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은데... 언제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영영 못할지도. ㅋㅋㅋㅋㅋ
이적을 하든 안하든 요안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요안이 리옹에 계속 머무르지 않는다고 해도
제 마음은 계속 요안을 응원할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