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드레드풀 시즌3에서 가장 최신 에피인 에피6 'No beast so fierce' 에서 에바언니의 장면 캡쳐를 모아봤다.
일단 'No beast so fierce'라는 에피 제목은 존 로건이 실제로 컨펌하지는 않았지만
셰익스피어의 연극인 '리처드 3세'의 2막 1장 중에서 레이디 앤이 글로스터에게 하는 이 대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Villain, thou know'st no law of God nor man:
No beast so fierce but knows some touch of pity.’
'악당들은 신의 법도 인간의 법도 모르죠
그렇게 사나운 맹수이지만 얼마간의 연민은 지니고 있답니다'
중세 영어라서 해석이 정확할진 모르지만 대충 이 에피에서의 '빌런'과 맞아들어가는듯 호호
일단 캡쳐ㄱㄱㄱㄱㄱㄱ
스압주의
라일 박사를 만나러 간 바네사
여기저기 쌓여있는 물건들과 박스를 보고 어리둥절해 한다
바네사를 반갑게 맞아주는 라일 박사
바네사가 탐험이라도 떠나는 거냐고 말하자 라일 박사는
'남들이 보기엔' 임호텝의 무덤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라일 박사는 바네사에게
'우리만의 비밀이지만 카이로가 '자신만의 삶의 방식'에 더 잘 맞는 곳일거라고 생각한다'며
여행은 무기한으로 길어질거라고 이야기한다
놀란 듯한 바네사
하지만 곧 씁쓸해하는 표정의 바네사
바네사가 라일 박사에게
당신 없이는 내가 무얼 하죠? 라고 묻자
라일 박사는
'미스 아이브스의 삶은 나같이 늙은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라며
나는 모래와 먼지 속에 남겨두고 편지나 자주 써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춤을 출때만 나를 생각해 달라'고 바네사에게 말한다.
그러나 바네사의 표정이 계속 좋지 않자
라일 박사가 정말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는데
바네사는 라일 박사에게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니 당신과 비슷한 연구를 하는 사람을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라일 박사가 누군가의 연락처를 적어주며
'(바네사가) 그 사람과 아주 잘 맞는 듀오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는데
바네사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것만 같다
라일 박사는 그 사람의 연락처를 적은 메모를 건네주고
바네사는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라일 박사와 포옹을 하며
'그럼 춤을 자주 춰야겠군요' 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고 바네사는 라일 박사가 알려준 사람을 만나러 가는데
그 장소에서는 펜싱 시합이 열리고 있었다.
바네사는 펜싱에서 이기기 위해 약간의 꼼수(원문:cheating)도 마다하지 않는,
그리고 그 꼼수를 '한 포인트를 따내기 보다는,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한 창의적인 즉흥적 행동' 이라고 표현하는 그 사람에게
좋은 첫 인상을 가지게 된다.
그러고서 펜싱 경기가 끝난후 만나게 된 그 사람은
캐트리오나 하트디건이라는 여성.
죽음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자(Thanatologist)라고 자신을 소개한 캐트리오나도
보통 사람과는 달리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서 미동도 없는 바네사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고서 두 사람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드라큘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 중에 캐트리오나는 바네사에게
드라큘라는 유혹에 능한 자라며, '사람을 (원래 속한 무리와) 떨어져 고립되게, 마음을 흔들리게 만든다'
라고 드라큘라의 속성을 말해준다.
그러면서 바네사에게 그녀는 '원한다면 자료를 더 찾아봐 줄수 있어' 라는 말을 하는데
바네사는 '난 드라큘라를 책에서 찾고 싶은게 아니라 지금 여기 런던에서 찾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캐트리오나는
'드라큘라가 당신을 죽이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될거야' 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바네사는
자신은 드라큘라에게 쫓기고 있다며
'드라큘라는 내가 죽기를 바라지는 않아. 단지 복종하길 바라는 것 뿐이지' 라고 응수한다.
그러면서 바네사는
'당신은 한 사람이 타인에게 복종하는 것이 왜 용납되지 않는 일인지 잘 아는 사람 같은데. 비록 꼼수(원문:cheating)를 부려야 한다 해도 말이야'
라며
'그렇다면 날 도와줘. 같이 그(=드라큘라)를 속이는거야(원문: cheat)'
라고 캐트리오나를 설득한다.
캐트리오나는 바네사의 설득에 동의했지만
바네사에게
'그 과정에서 당신은 스스로를 꼭 보호해야한다' 라고 하며
'그(드라큘라)는 포식자이고 그의 힘은 자신의 먹잇감을 고립시키는 데서 나온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캐트리오나는
'당신은 꼭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어야한다. 당신을 아끼고 보호해줄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한다' 라고 하는데
바네사는
'그런 사람들은 이제 없다' 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캐트리오나는
'정말 아무도 없는 거냐'하고 묻는데
바네사는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하고
캐트리오나는
'그럼 그들에게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캐트리오나는
'고립(isolation)에 맞서는 유일한 방어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 이라고 바네사에게 말한다.
장면은 바뀌고 바네사는 벽난로 앞에 앉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건 마치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기분이었어요'
'말콤 경 그리고 미스터 챈들러.
내가 얼마나 그들에게 의지하고 있었나 하는걸 깨닫게 해주는 그런것 말이죠'
'당신도 알다시피 나에게 다른 가족은 없어요'
'그들이 내 가족이었죠'
그런 바네사에게 닥터 슈워드는
자신의 첫 남편과 가정폭력에 시달린 자신이 남편을 어떻게 살해했는지를 말한다.
그러면서 닥터 슈워드는
'나는 그 뒤로 그 어떤 사람에게도 의지하지 않기로 했다' 라고 말한다.
바네사는
처음엔 자신도 그랬다(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들(말콤 경과 에단)이 여기에 있었으면 하고 얼마나 바라는지' 라고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닥터 슈워드는
'(바네사에게 남은 사람이) 나 혼자 뿐만은 아니잖아'라며
'나 말고 박물관에 있다는 그 잘생긴 박사(=닥터 스위트)랑 한잔 하는게 어떠냐' 라고 바네사에게 말한다.
그러자 바네사는
'난 지금 쫓기고 있어요. 이 일에 그를 끌어들이진 않을거에요' 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닥터 슈워드는
'그가 선택할 기회를 주는건 어때?'라며 닥터 스위트에게 이야기해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슈워드는 바네사에게
'사람을 믿어야해. 그들은 널 놀라게 할수도 있어'
라고 하자 바네사는
'동시에 실망시킬수도 있죠' 라고 하는데...
그리고 이 장면은 끝
(Capture credit: Showtime)
일단 에피6에 대한 생각은
나머지 캡쳐(바네사와 닥터 스위트 사이의 장면)을 이어서 올리고 나서 써보도록 하겠다.
할말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