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전에 올린
2017년 11월~ 12월의 에바 소식을 보시고
(링크: http://evalasting.tistory.com/1887 )
오늘의 소식은
에바의 이름을 붙인 와인이 나왔다
그리고 에바의 새 인터뷰도 떴음
자세한 내용은 접은 글에
[사진 출처: http://www.lecrocine.it ]
에바 그린을 위한 와인
08/01/2018
연기는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나
- 그건 아름다운 예술이다. 나는 서로 다른 여러가지 인물은 연기할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현실에서 나는 부끄럼이 많아서, 내 직업은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외부로 분출할수 있게 해준다. 어떤 역을 연기하면서 나 자신이 자유로워질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당신은 어릴적부터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나
- 전혀 아니었다. 처음에 나는 이집트학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18살에 드라마 스쿨에 가게 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되었다.
영화 '몽상가들'은 당신에게 스포트라이트를 가져다주었다.' 몽상가들'에 출연한 것이 당신의 연기와 개인적인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가
- 일단 거장인 베르톨루치와 함께 일하면서 훌륭한 경험들을 했고 그것은 분명히 내 기억속에 아주 중요하게 남아있는 것들 중 하나이다. 내가 지금까지 계속 연기를 하고 잇는 것은 그 덕분이다. 세트장에서 그는 아버지처럼 아주 자상했고 타인을 존중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후에는, 아주 잔인한 경험을 했다. 대부분의 언론인들이 나의 누드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만 나는 그 영화에 그보다 더 중요한 주제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 외침과 속삭임(역주: 잉그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인 듯)
당신이 한번 연기해보고 싶은 역은
- 버지니아 울프
와인스틴 사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
- 나는 이미 이 사건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 더이상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당신은 프랑스 출신인데, 할리우드에 정착하는데 얼마나 큰 힘이 들었나? 절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프랑스에선 영화 감독에게 작품 전반에 관련한 전권을 주는 반면 미국은 리들리 스콧 같은 감독에게도 그런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 물론 내가 할 일은 작은 인디 영화든 큰 할리우드 영화이든 같지만 말이다. 영화 세트 제작에 들어가는 예산이나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숫자 등을 보면 (인디와 할리우드 영화 간의) 차이가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내 모국어와 다른, 제각기 다른 악센트와 언어를 사용하는 역을 준비해야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어머니처럼 당신도 글을 쓰는 재주가 있는가
- 아니다. 어머니처럼 상상력이 풍부하고 글쓰기에 소질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당신의 쌍둥이 여동생인 조이가 토스카나의 볼게리에 산다. 조이와의 관계는 어떤가
- 우리는 그 어느때 보다 가깝게 지낸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조이와 니콜로(역주: 조이의 남편) 그리고 두 조카들(역주: 에바에게는 비토리오와 줄리오라는 이름의 두 남자 조카가 있다)과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어떻게든 서로 만날 기회를 만든다.
최근에 조이의 가족이 나에게 알리지 않고 영화 '덤보' 촬영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조카들이 촬영때문에 가발과 발레복(원문: tutu)을 입은 나를 잘 알아보지 못했고 난 그때 조카들의 표정이 아주 재밌었다. 걔네들은 나인지 아닌지 헷갈려 했다. (웃음)
사람들은 쌍둥이들이 평생 자신들을 이어주는 아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들 하는데, 사실인것 같다. 비록 우리는 이란성 쌍둥이이고 많이 싸우면서 자랐지만.
볼게리와 토스카나에 방문한 적이 있는가? (방문한 적이 있다면) 어땠는가? 관광객으로서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가
- 모든 지역이 아주 아름답다. 왜 내 동생에 이곳에 살기로 결정했는지 이해할수 있었다. 타지에서 온 나에게는 볼게리의 시간이 행복한 때에, 이 세상의 바쁜 흐름에서 벗어나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로 멈춰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맘에 드는 곳도 생겼는데, '델라 포스타' 카페와 그 카페의 '볼게리 띠 아모'라는 아이스크림 아니면 오너들이 언제나 환영해주는 오스테리아 델라 마고나 라는 레스토랑 등등이다. 그 레스토랑에 가면 '리볼리타'라는 이름의 요리를 먹는데 아주 훌륭한 맛이다. 그 레스토랑이 육류 요리로도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채식주의자라 확인해 볼수는 없었다.
당신은 와인을 좋아하는가? 볼게리에서는 훌륭한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는데
- 물론이다. 비록 볼게리는 지역이 아니라 와이너리 그 자체의 라벨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볼게리에서 생산되는, 우아하면서도 아주 강인한 맛의 와인을 항상 좋아해왔다.
당신의 동생 조이 또한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는데, 조이가 생산하는 와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 동생의 와인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난 동생의 와인을 정말 사랑한다. '레 크로치네'는 딱 내 취향의 와인이다. 묵직하지만 둥근 맛과 향긋한 과일향의 와인. 조이가 2016년산 빈티지에 내 이름을 붙인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기로 했는데, 당연히 내가 그 와인을 제일 많이 살것 같다!
조이와 니콜로는 와인에 정말 큰 열정을 갖고 있고 또 그 열정으로 와인을 만든다. 물론 그 와인은 기계가 아닌 그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와인이다.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
-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2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시간이 더 있으면 팔 운동을 더 한다. 그리고 내가 할 일이 많지 않을 때는 런던을 돌아다니며 오래 걷거나 새로운 레스토랑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채식 레스토랑이다. 아니면 오래된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아한다.
당신은 미래에 무엇을 바라는가
- 나는 진심으로 이 세상 사람들이 너무 늦기 전에 이 지구를 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지금으로부터 5~10년 후에 우리가 겪을지도 모를 환경 문제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명백히 있는데도 말이다. 이런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나는 멜라니 로랑의 'Demain'(역주: 프랑스어로 '내일'이란 의미)이란 다큐멘터리를 보길 추천한다. 이 다큐는 구체적인 대비를 한다면 우리가 인류의 끝을 피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가이드이다.
차기작은 어떤 작품인가
- 나는 이제 막 팀 버튼 감독의 '덤보' 촬영을 끝냈다. '덤보'에서 나는 공중 곡예사를 연기하는데 처음에는 내 고소공포증 때문에 생기는 현기증 때문에 항상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하고 나니 더 새로운 열정이 생겼다. 다음 출연작은 프랑스의 감독인 알리스 위노쿠르의 작품인데, 나는 그 속에서 우주비행사를 연기한다. 이 역은 정말 많은 육체적 트레이닝이 필요하고 나는 러시아어도 배워야한다. 힘들겠지만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미래에 실현되었으면 하는 꿈이 있는가
- 이 연약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살리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는 것.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bolgherinews.it/notizie/147-un-vino-per-eva-green.html
출처: http://evalasting.tistory.com/1888
일단 에바의 동생 조이는 이탈리아 귀족이자 와이너리 운영자인 니콜로 마르지키-렌치와 결혼했고 (윗 사진)
현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볼게리에서 남편과 함께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에바가 인터뷰에서 어릴적에는 오지게도 싸웠고 성격이 너무 달라 데면데면 했다고 하던데
점점 커가면서 가까워진듯ㅋㅋㅋㅋㅋ
자매들이 11살때
13살때 ㅋㅋㅋㅋㅋ
검색해보니 토스카나 와이너리 오너 중에서 유명한 안티노리 패밀리가 있는데
조이의 남편인 니콜로는 현재 안티노리 패밀리 수장의 조카라던가 뭐 그렇다고.
그래서 가족 전체가 와인 사업을 하고 있는듯 했는데
일단 에바의 이 인터뷰는 조이와 니콜로의 와이너리가 있는 볼게리란 곳의 지역 신문과 한 것 같다.
한편 니콜로는 와이너리 인스타 계정에
이렇게 에바 와인(ㅋㅋㅋ)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와인 라벨과 와인 카톤에도 에바의 필체로 쓰여진 Eva가 딱 써있는 이 사진과 함께
에바의 이 인터뷰 소식을 올리며
'my sister in law rocks'라고 한거 보니..
본인이 직접 계정 운영하는게 맞는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에바가 시스터인로 라니
일단 'Cuvèe'라는 단어는 통일된 뜻이 없고 나라마다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는데
그 중에 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보통의 와인보다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와인을 뜻할때도 있다고 한다.
일단 에바의 이름이 붙은 2016년 빈티지 와인은 한 포도밭에서 100% 유기농으로 재배된 까베르네 프랑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고 하고, 잘 익은 과일향과 모카, 장미잎, 샌달우드의 향과 강렬하고 묵직한 맛의 와인이라고 한다.
오크 통에서 숙성과정을 거칠때 초기부터 좀 눈에 띄는 밸런스와 맛이 느껴져서,
다른 품종의 포도와 섞지 않고 이 와인만 따로 이렇게 내놓게 된거라고 한다.
와이너리 홈페이지에 가서 보니
이 와인과 잘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에 양고기 다릿살 요리를 추천해놨던데
음 어떤 스타일의 와인인지 감이 온다
안그래도 다른 에바 팬 분 한분이랑 이 와인 어떻게 구할수 없을까 알아봤는데
저 와인 라벨 자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와인인듯...
흑흑 우리언니 굿즈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 사고싶다ㅠㅠㅠㅠㅠ 흑흑 한병만 팔아주세요ㅠㅠㅠㅠ
그나저나 이 언니 고소공포증 때문에 현기증까지 있을 정도라면서
웨 굳이 덤보를 찍겠다고 한거야!??!!
그와중에 또 하고 싶은 역할에는 버지니아 울프 (이마짚(대환장
아니 그럼 비타앤버지니아 하면 됐을걸 웨!?!?!?
웨?!?!!?
(대환장(속터짐
그리고 그녀는 또 100일 가까이 연속으로 행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님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덕질을 하게 하시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