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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2/méditerranée

[Article] 영웅과도 같았던 위고의 손


영웅과도 같았던 위고의 손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티에리 앙리와 논란이 된 그의 '왼손'에 대해서 잠시 잊자. 리그 앙 코멘테이터인 매튜 스피로의 관점으로 보는 한, 앙리의 왼손이 아닌 '위고의 손'이 프랑스가 남아공으로 갈 수 있었던 진정한 이유이다.  아일랜드를 상대로 위고 요리스가 보여준 환상적인 모습들은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 이후 휘몰아친, 앙리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묻혀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타들이 즐비한 프랑스 팀메이트들은 제대로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반면에 리옹의 이 젊은 골키퍼는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젊은 선수 중 최고의 골키퍼'

파리의 그 긴장된 밤에 용감하고 재기넘치며 냉정한 모습을 보여준 요리스는 자신의 최고의 컨디션에 있었고, 그가 없었더라면 레 블뢰는 남아공 행에 실패할 수도 있었다.

어쩌면 이 22세의 선수는 자신이 보여준 경기력이 윌리엄 갈라스의 골에 가려지는 것이 기뻤을지도 모른다. 프랑스 남부에서 온 이 수줍음 많은 청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몹시 싫어하지만, 그가 좋든 싫든 곧 그것에 익숙해져야 할것이다. 내 관점으로는, 요리스는 세계의 젊은 골키퍼들 중에서 최고의 골키퍼이며 그에게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일만이 남아있을것이다.

리그 앙은 많은 수의 골키퍼들을 배출해내고 있고 스티브 망당다, 세드릭 카라소, 스테판 뤼피에와 같은 선수들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지만, 요리스는 그들보다 훨씬 위에 있다.


Lloris capable of winning matches


체흐 v 요리스

2002년에 나는 체코 공화국이 한 사람의 실력으로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을 우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페트르 체흐는 득점이 없이 끝난 그 결승전에서 시드니 고부와 Peguy Luyindula가 시도한 열두번의 슛을 막아냈고, 승부차기에서 두번의 슛을 막아내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로부터 얼마되지 않아 나는 그 키큰 체코인을 렌에서 인터뷰할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요리스는 나에게 그 당시의 첼시 골키퍼를  떠올리게 한다. 요리스와 같이, 체흐는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훌륭한 선수이다. 그들의 팔다리는 비정상적으로 길어보이고, 그들은 왼발로 부드럽게 차는 슛으로 80m 떨어진 곳까지 공을 찬다.



절대로 만족하지 않는

피치 밖에서 그들은 모두 예의바르고 조용히 말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그들의 태도 속에 있다. 체흐는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굳은 결단력을 갖고 있고, 22살때 그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고 그 목표를 얻기 위해 아주 열심히 훈련하고 또 준비했다.

요리스도 그와 같다. 그는 언제나 만족할줄 모르는 선수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보여준 두번의 매우 뛰어난 모습 이후에도 한번도 긴장을 늦추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나는 지난 18개월 동안 리옹의 경기를 많이 봐왔고 또 중계해왔고 지금 나는 요리스가 앞으로 체흐와 같은 길을 걷게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Lloris in action for Olympique Lyonnais


경기의 승자

골키퍼는 언젠가 한번은 11명의 선수 중에서 공을 막는 한 선수 이상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된다. 피터 슈마이켈과 지안루이지 부폰 그리고 체흐가 그 선수에 속한다. 그리고 전 니스의 넘버원 선수(역주: 요리스)도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지난 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의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경기를 떠올릴때 단지 앙리의 핸드볼만을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경기후에 우리가 들은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경기에는 그 외에도 아주 아주 많은 것들이 더 있었다.



아일랜드를 상대로 경험이 많은 프로와 같은 경기를 펼치다

로비킨은 멋진 골을 넣었고 양팀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다. 특히 아일랜드가 말이다. 요리스는 다미안 더프와 킨 모두를 상대로 선방을 했고 경험이 많은 프로와 같은 성숙함으로 수비진을 지휘했다. 레 블뢰가 경기 막판에 힘을 쏟는 동안 요리스는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오는 볼을 모두 걷어내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물론 그가 자신의 위치를 항상 지켰다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냈다.

그가 경기에서 보여준 최고의 선방은 정석적인 것은 아니었다. 킨에게로 공이 흘러왔을때 대 혼전이 생겼고 그때 요리스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마치 슈퍼맨과 같이 자신의 팔을 뻗어 몸을 앞으로 날렸고. 그리고 이 스퍼스 공격수가 슛을 하려던 찰나에 공을 펀치로 쳐냈다.


Superman


슈퍼맨

그 선방은 리그 앙 시청자들은 이미 익숙해진, 멋진 선방이었다. 요리스가 몸을 사리지도 않고 자신 스스로를 내던지는 그 모습은 먼 과거에 골키퍼 장갑도 없이 경기하던 두려움없는 골키퍼들이 카미카제 스타일의 선방을 하던 모습을 연상시켰다.

그의 평범하지 않은 선방들과 동물적인 감각을 봤을 때 아마도 요리스는 체흐보다 더욱더 레프 야신과 닮은 선수일것이다. 뭐 어쨌든, 그는 이미 아주 아주 훌륭하지만 말이다.



For Ligue1.com - M.Spiro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ligue1.com/ligue1/lireArticle.asp?idArticle=14599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에 대한 칼럼?정도..
첼시의 딸기입술예쁜이 체흐가 언급되길래 번역해봤다.

사실 요리스라는 골키퍼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요안이 인터뷰에서 요리스가 국대에서 제일 친한 선수 둘중 하나라고 하길래 시선이 가기 시작했당.
그러고서 프랑스 경기보니 정말 잘하던....


그러고보니 체흐도 프랑스에서 뛰었구나....


어쨌든 요리스 잘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