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웃고 낮에도 웃어라
섬의 구불구불한 길 위에서도
달을 보며
너를 사랑하는 이 쑥스런 소년에게도 웃어라
내가 눈을 뜨고 감을 때
나의 발걸음이 오고 갈 때
빵이여
공기여
빛이여
봄이여
나를 부정하라
하지만 너의 웃음만은 그러지 않기를
너의 웃음이 나를 부정할 때
나는 죽고 말것이기에
- 파블로 네루다의 시 <Your Laughter>에서 발췌
나의 한번의 기도가
너의 한번의 웃음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수백 수천 수억번이라도 기꺼이 기도할텐데
하지만 아직은
네가 한번의 웃음을 지으려면
나의 수천 수만번의 기도가 필요한것 같아서
더 많은 기도를 해줄수 없는 나는
마음이 시리다
Yoann Gourcuff/mon printem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