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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ann Gourcuff/french delight

[Interview] 구르퀴프 인터뷰 부분

[언제 어디서 나온 인터뷰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2010년 올해 초에 나온 지롱댕 보르도 클럽 공식 매거진과 했던 인터뷰의 일부분인듯.
그냥 시선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영어로 번역된 부분을 구해서 그걸 또 한국어로 번역해봅니다
프랑스어→영어 번역을 한국어로 다시 옮긴 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해는 당신에게 적응의 한 해 였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클럽과 새로운 도시, 그리고 유명한 인물이 되었죠. 이러한 사실들이 당신의 삶을 바꿔놓았나요?

- 완전히 180도 바꿔놓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소소한 것들은 변했죠.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봅니다. 사람들 시선때문에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고, 하긴 할수 있지만 제약이 따르는 것도 있습니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고 또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있는 이미지가 나를 더욱 더 내향적으로 만듭니다. 나는 지난 시즌에 비해 더 적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난 사람들이 나에게 부여한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타라는 타이틀은 나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나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아요.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 주변에서 많은 (광고 촬영 등의) 제의가 있고, 그런 것들은 내 비즈니스 변호사가 모두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제의에 대해 의논을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승낙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는 이제 스물 세살입니다. 나는 아직 젊고 축구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잘 흘러간다면 시간이 좀 더 지난 다음에 그런 것들도 할수 있겠죠. 지금 팀의 경기 일정은 빡빡하고 나는 내 에너지를 그런 곳(역주: 축구와는 관계 없는 것)에 허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축구입니다. 축구와는 관계 없는 것을 하는 건 나에게 외부에서 오는 더 많은 기대와 함께 간접적인 압박을 줍니다.


성공적인 지난 시즌(역주: 2008/09 시즌)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을 계속 보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역주: 지난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 점점 어려워 진다고 생각하나요?

-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나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사고 방식, 팀에 대한 소속감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나는 내 열정을 모두 축구에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나는 축구를 하는 것에서 기쁨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또한 나는 지난 시즌과 같이 경기에 영향력을 끼칠수 있기를 원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할수는 없었지만, 나는 내가 해오던 것 대로 경기에 큰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선수들은 회복 기간에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상이 악화되지 않고 더 좋은 신체적 리듬을 타는 것이 중요하죠.

현재 우리는 언론이 기록과 골 수만을 집중 조명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축구를 보는 관점과는 다릅니다. 골을 넣기 위해서는 많은 패스와 협력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나는 상대팀을 전술적으로 무너뜨리는데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하고, 공격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당신은 본인이 맞닥뜨린 수비진을 와해시키기 위해 그 어떤 것이라도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경기의 깊이와 온 선수들이 쏟아부은 노력을 잊으면 안되겠죠...


당신은 방금 언론으로부터의 기대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팀 동료들의 기대는 어떤가요?

- 지난 시즌과 그다지 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즌 그 어느때에라도 위기가 올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 팀은 셋피스이 외에 필드 플레이도 좋습니다. 마루안(샤막)은 자신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올해 그는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구프랑과 웬델, 시아니와 같은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역시 득점을 했습니다. 내 자신이 지난 시즌보다 (팀에서) 더 중요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팀에서 빠져서는 안될, 주축 선수라고 생각합니까?

- 축구는 11명이서 하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또한 스포츠 종목중에서 제일 개인적인 스포츠가 되어왔습니다. 그건 모두 언론과 선수 개개인에 대한 관심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축구에 대한) 생각에 따라서 나는 다른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하도록, 공격을 하도록, 또 수비를 함께 하도록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나 자신을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기 보다는 팀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팀 동료들과 코치를 도와 최고의 경기를 하고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해서 최대한 유기적인 경기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팀에는 단지 기술 뿐만이 아닌, 그 이상을 팀에 불어넣는 선수가 있는데 나는 그러한 선수가 알루 디아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우리의 이런 시도(역주: 조직력을 바탕으로한 유기적인 경기)에 필수적이고 더 나아가 자신의 침착함을 다른 선수들에게 불어넣는 피치위의 감독과도 같습니다. 마루안(샤막)과 같은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한명 한명의 선수들이 가져다주는 무언가가 다른 동료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당신은 피치위에서는 감정표현을 아주 적극적으로 합니다. 좌절과 환희 등의 감정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하지만 피치밖에서는 아주 신중한 태도를 보이죠. 그 어떤 감정도 외부에 쉽게 내비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주변의 사람들과 언론 그리고 팬들에게 아주 신중한 태도를 취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가요?

- 나는 모든 것을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에는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호사가들이 많고 나는 그것이 적절한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아주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내 천성이에요. 또 그리고 나는 그렇게(역주: 다른 사람에 대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인 듯) 교육받아 왔습니다. 물론 내 성격을 좀더 개선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요. (웃음) 어쨌든 경기 중에 내 자신을 더 많이 표현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난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피치를 벗어나면 무엇을 하나요?

- 지금 당장은 경기 일정때문에 거의 할수 있는게 없네요. (웃음) 특별한 취미와 훈련 세션을 동시에 병행하는건 힘든 일입니다.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체력을 회복하려고 노력합니다. 머리를 맑게하기 위해 보르도 시티 센터와 교외를 산책하기도 하고, 야로슬라프(플라실)와는 골프도 치고 있는데 그가 이겼죠. (웃음) 팬들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에게서 최대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축구선수 구르퀴프로만 생각하지 인간 구르퀴프로는 보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신경을 쓰고 있고 그 덕분에 휴식을 취하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가끔은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내가 좋아하고 나와 친한 사람과 함께한다면, 조용히 좋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도 있는거죠.


보르도에서 새로 생긴 친구들은 있습니까?

- 이곳에서 브르타뉴 출신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외출도 하고, 그들과 함께 있으면 난 온전히 내 자신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들의 잣대에 맞춰) 나를 판단한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들은 (역주: 친구들은) 나를 축구선수 구르퀴프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이 있어서 좋은 점이 그것이죠. 물론 보르도에는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적죠..

 


[언제 어디서 나온 인터뷰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2010년 올해 초에 나온 지롱댕 보르도 클럽 공식 매거진과 했던 인터뷰의 일부분인듯.
그냥 시선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영어로 번역된 부분을 구해서 그걸 또 한국어로 번역해봅니다
프랑스어→영어 번역을 한국어로 다시 옮긴 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번역: 페레소녀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
(Thank you for your translation from French to English:) Belsnow @ tumblr :)




올해 초에 보르도 공식 매거진에 나온 인터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인터뷰 스캔한 이미지 파일이 도대체 어디갔나 못찾겠어서
대조는 못해봤음-_-;




사람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법
그게 세상의 진리인듯 하다


요안이 소년시절 테니스할때 만난 절친이 지금 보르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데
보르도에 그나마 이전부터 친했던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인듯


지금보다 더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더라도
축구에 대한 생각은 지금과 변치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