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오늘(24일)의 요안 모습과
프랑스 풋볼 지에 실린 요안 관련 기사 중에서 한 대목이 있어요.
접은글을 펼치세요:)
오늘의 선곡은 Keren Ann의 I'm not going anywhere입니다.
익숙한 곡인거 같네요 ㅎㅎ
오늘 (24일) 프랑스 대표팀의 일정은 이렇죠.
3월 24일 목요일
9h00 : 클레르퐁텐에서 출발
12h00 : 룩셈부르크의 머큐르 호텔에 체크인
17h00 : 스타드 조시 바르텔에서 로랑 블랑과 선수 한명의 기자회견
18h00 : 스타드 조시 바르텔에서 훈련(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
일단 훈련은 아직 안한 상태이고 기자회견 사진도 아직 안떠서
그 사진들은 나중에 뜨면 이 글에 추가할게요.
오늘 지금까지 뜬 요안 사진은 하나 뿐이에요.
룩셈부르크로 가는 중에 찍힌 모습 ㅋㅋㅋㅋ
비행기 이륙하기 전인것같죠?
(Credit: www.fff.fr)
그리고 아래는 추가한 훈련 사진인데
오늘은 로고있는 훈련 사진이 전부네여 :(
요안 찾기
맘에 안드는 분에게 초점이 맞춰졌네요-_-
이 사진에서도-_-
짜증나게 이사진에서도-_-
그래도 요안이 면도는 안한거 같아서 좋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구요안이랑 요리스 저 둘이 안붙어 있는다 했져...
쩜프
면도 안해서 넘 좋아여 꺟ㅎ하하하핳↗
(Credit: Belga Pictures, www.fff.fr)
그리고.. 요안에 대한 소식/기사/이야기는...
일단 프랑스 언론에서는
리베리가 돌아오는 바람에 요안이 서브로 갈수도 있고
아니면 양쪽 측면 공격으로 좌우 각각 리베리와 요안을 넣을수도 있다
뭐 말들이 많아요.
그치만 프랑스 국대 이야기는 자꾸하면 짱나니까 그만하구여 <
이번에는 경기 쉬어도 맘이 편할거 같아요
요안은 좀 쉬어도 됨-_-
그리고 ....
프랑스 풋볼 지 3월 22일자, 그러니까 이틀 전에 나온 지면 기사에 요안에 대한 기사가 있었어요.
친절한 프랑스 팬 언니가 기사를 스캔해줘서 대충 읽어봤는데
그 전체 글에 속한, 달린 작은 기사가 있었는데 <압박속에서 기쁨없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전략)
분명한 것은, 이 청년(역주: 요안)이 보르도에서의 첫 해 부터 자신에게 급격하게 가해진 언론의 관심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또 그것을 감내할 만큼 성숙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중략)
(리옹에서의 등번호로) 상징적인 29번을 선택한 그는 자신을 초심으로 돌아가게 할 그 무언가를, 가족과 친구들의 온기속에서 그들이 자신에게 주는 애정을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그러나 리옹에서 그는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진정한 단짝 친구는 그곳에 없고 비록 툴라랑이 그들과 같은 존재가 될수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것은(진정한 단짝 친구가 되는 것) 불가능하다.
(후략)
(29번은 요안의 고향인 브르타뉴의 데파르트망 중 하나인 피니스테르의 고유 번호이고, 요안이 태어난 데파르트망인 모르비앙은 56번인데 56번은 선수 백넘버로 허용되지 않는 번호라더군요)
흠..
기사를 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도 안되고
요안이 어떤 상황인지 기자와 같은 외부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겠지만
팬인 저로서는 여러 생각이 드네요.
저와 제 주변인들이 저 내용을 보고서 가장 먼저 한 말은
- 구요안 정말 여친없이 솔로인가
였는데 ㅋㅋㅋㅋㅋ
뭐 여친 있나 없나는 농담이고 그건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죠-ㅂ-;
저는 예전 요안 관련 기사에서 본 대목이 떠올랐어요.
프랑스 풋볼의 예전 기사에
요안이 보르도 시절에 A팀 동료들과는 거의 외출이나 그런 사적인 만남을 함께 가지지 않고
주로 자신보다 어린 선수(그 당시 보르도에 요안과 같은 위치에 세르티치 라는 89년생 선수가 있었어요)들과 종종 함께 다닌다
라는 말이 있었고
세르티치라는 선수도 요안에 대해서
요안이 친형 같이 잘해준다며 조언도 많이 해준다 라고 하는걸 봤는데...
리옹에서도 요안과 같은 포지션의 리옹 유스출신 꼬마인 그르니에와 다른 몇몇 꼬꼬마 선수들이 세르티치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어요.
요안이 참 잘해주고 마치 아빠(....헐?)같다고.
반면 요안이 리옹으로 이적한지 반년이 다되어가는 1월 말인가 2월 초 무렵에
리옹 A팀 선수중에 바스토스가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요안과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 요안은 혼자 있을때가 많다
라고 한 적이 잇었어요.
바스토스는 친화력 20의 브라질리언인데 저런 말을.
어쩌면 이 상반되는 말이 지금 요안의 상황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안이 리옹으로 이적하면서
요안과 같은 포지션이던 피야니치가 본의아니게 밀린 셈이 됬고
그렇다면 요안이 경기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입증하면 되겠지만 그도 아니었죠.
표현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황만 보면 마치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밀어낸 꼴.
요안이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릴텐데
거기다 예민하기도 하니까 본인 스스로가 그걸 너무나 잘 느끼고 있을테고
그게 요안의 행동에도 제약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축구판을 떠나서 어른들의 세계 전체가 순수하지 않고 깝깝하고 정치적이고 계산적이죠.
그치만 A팀 선수와는 달리 유스출신의 어린 선수들은 어리니까
아직 A팀의 생리와는 비교적 거리가 멀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보니 요안이 어린 선수들을 A팀 동료들보다 비교적 가까이하다보니
어린 선수들에게 저런 평가를 받는거라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보르도 시절에도 임대로 왔던 요안을 위해 블랑이 팀 전술을 요안에게 맞추다시피 했고
그 문제로 기존의 베테랑들과 고참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이런 말이 있었거든요.
리옹에서는.. 다른 선수들에게서 불만이 나올 구석이 훨씬 더 많아보이네요 제가 보기엔.
이런 상황은 요리스와 툴라랑도 어떻게 도와줄수 없는 상황인거 같은데
제가 너무 걱정을 사서한 것이길
그냥 리옹에서 잘 지내는 것이길 바래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리옹 회장님이 인터뷰 중에서 요안에 대해 한 말중에
- 그(요안)는 스스로가 리옹에 정착하는데 어떤 문제를 갖고 있다
라고 했더군요
-_- 에휴
참 힘든 남자네여 여러모로-_-
어쨌든-_-
오늘의 bgm은 아래의 기사를 보고 선곡해봤어요.
tide will rise and fall along the bay,
and i'm not going anywhere
i'm not going anywhere
people come and go and walk away,
but i'm not going anywhere
라는 대목이 참.. 와닿더라고요
요안에게 저곡 가사와도 같이
저런 말을 해줄 성녀님사람이 나타나길 바라며...
오빠 내가 그 성녀님이 되줄수 있어 <ㅉㅉㅉ 맛이갔군
유로2012 지역예선 룩셈부르크:프랑스 전은
한국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5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