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적인 이야기네여 ㅋㅋ
1.
리옹의 다음 라운드(35라운드) 경기는 믿을수 없지만 ㅡㅡ 이번주 수요일이에요.
오셰르와의 원정경기인데..
수요일이라면 내일 모레입니다(.....)
안그래도 부상자 징계결장자 많은데 어쩔거야 엉엉
기존 부상자는 툴라랑과 곰이고
어제 경기에서 리산드로가 근육 문제로 교체되었는데 시즌아웃일거라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시즌 아웃이래봤자 4경기 남았지만
어쨌든 으 믿을맨 리산드로가 시즌아웃이라니 이건 아니자나요 엉엉
그리고 다음 경기 경고누적 결장자가 셸스트롬이고....
시즌 초에는 리옹 미드필드 인원초과라고 그랬는데
지금 당장 부상없고 출전가능한 선수가 수미 고날롱 공미 에데르손 프야니치 뿐이네여 ㅋㅋ
그리고 오늘 있었던 오셰르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리옹 감독 클로드 퓨엘이
요안과 툴라랑의 부상 회복 경과에 대해서는 '지켜봐야한다'라고만 했더군요.
어휴 곰 이 화상 어휴
니가 한게 뭐있다고 이때 부상이야
.....라고 생각하다가,
리옹 공홈에서 선수 명단을 어쩌다가 봤는데 그 옆에 득점순위, 어시스트순위, 출장시간순위가 있어서 봤어요
그런데 곰이 팀내 어시스트 순위 2위(7개, 1위는 브리앙 8개)여서 살짝 놀랐어영 -_-
곰 니가 한게 있긴 있구나(....)
그래도 넌 나한테 고맙단 말 안했으니 나도 미안하단 말 안할거야
2.
그 대상이 유명인이든 그렇지 않은 일반인이든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 경중을 가릴수 없고 그 자체로 소중한거죠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게 수량화해서 비교할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은 그렇게 비교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것이고 상대적인 거니까요
요즘 계속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먼저 누군가의 마음을 갖고 서로 견주고 비교하고 평가하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만약에 그랬다면 또 그래서 누군가를 아프게 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어요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적이 있다면.
3.
지난주 목요일에..
아래에 캡쳐를 포스팅 했던 그 인터뷰...때문에 ㅋㅋ 꿈을 꿨어요 ㅋㅋ
사건의 발단은 목요일 오전.
그때 저 인터뷰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 인터뷰가 나온 방송사 사이트에 갔더니 인터뷰 예고편이 올라와있었어요.
그런데 그 예고편 영상이 ㅋㅋ
'여자 좋아해?라는 제목에 그 아래 설명은 '독점 고백'이딴거길래 ㅋㅋㅋ
기분이 이상해졌죠
뭔가 사생활에 대해 폭탄 발언을 하려나 싶어서.(.........)
그런데 그 영상을 보려니까
'프랑스 내의 사용자만 볼수있음 그러니 껒' 이라는 메세지가 뜨는거에여 ㅋㅋ
그래서 저는 그 영상이 보고 싶어서 ㅋㅋ
제 지인분들께 온갖 진상과 투정과 쑈를 다 하면서 ㅋㅋ
(사실 그분들께도 딱히 뾰족한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단지 제가 진상이라서 그런거져(...)
앵앵 거리다가 지쳐 잠들었죠.
그러고나서 그 다음날 아침에 꿈을 꿨는데..
꿈에서 저는 뭐 평소와 같이 요안 팬사이트나 이런곳에 가서 요안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ㅋㅋㅋ 요안이 그 인터뷰에서
- 나 여친이랑 파티 같이 갈거임
이러는거에요 ㅋㅋ
그러고 꿈에서 제가 보고있던 인터뷰 영상 다음 장면이 ㅋㅋ
요안이 어느 파티에 자기 여친을 대동하고 나타난 모습이었어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꿈속에서 비명을 지르다가
잠에서 깨서 벌떡 일어났어요
실제로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구요안이.. 지금까지 꿈에 3번나왔는데
좋게 나온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비명지르게 만들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요즘 제 온라인 지인 분 한분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적루머로 인해 상심해 계시는데..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적할때 기분이 어땠나를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결론은
-별 생각없다
였음(.....)
저는 언제나 선수>팀 팬이었고
선수를 더 좋아하면 좋아했지 그 선수가 속한/속했던 팀을 더 좋아한 적은 없어서..
생각보다 쿨하게 좋아하는 선수의 이적을 지켜 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제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상당히 냉정한 면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저는 팀 팬이라 자처하며 선수팬들을 진짜 축구팬이 아니라고 까내리는 종자들을 제일 혐오합니다 ㅡㅡ
그리고 여자들이 축구 봐봤자 얼마나 보겠냐 얼빠아님? 이러는, 다리 사이에 달려있는 땅콩 쏘쎄지 무게가 아까운 종자들도 혐오합니다 ㅡㅡ
축구화 스파이크로 가랑이사이를 백만번 차여봐야할놈들임
어쨌든-_-;
요안이 이적할때는...
아따 참말로.. 이적 진행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스스슥 5일만에 완료되서 ㅋㅋㅋ
이노무자식 챔스 못나간다고 이적하냐 라며 분노하고 할 만한 껀덕지도 없었죠
눈감았다 떠보니까 얘는 리옹 선수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밤에.. 요안이 변호사 대동하고 보르도 회장에게 이적요청을 했다는 기사가 떴고
토요일에 PSG 원정에서 부상도 없는데 벤치라서 아 ㅅㅂ 진짜 이적하나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선수 본인은 벤치에서 이적건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we'll see'이런말이나 하고
일요일에 보르도 감독이 직접 '선수가 이적요청한거 맞다' 확인해주고
월요일에 양 클럽간 이적료 합의 기사나고
화요일에 구요안이 리옹으로 떠서 구단 간부들이랑 식사하고
수요일에 메디컬테스트+입단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5일만에 이적 뿅!
정신이 없어서 까지도 못했던 이적이었어여....
너무 빨리 이적이 이뤄져서
지금에 와서야 '여름에 사전접촉이 있었던거 아닌가'하고 계속 의심이 들지만..
뭐 ㅡㅡ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니까요
사실 요안은.. 작년 봄..
그러니까 보르도 시절 후반부에 블랑의 감독직 유임 여부와 연결된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ㅈㄴ 쿨한 반응을 보였었어요
-블랑이 떠나면 나도 떠날수 있다
ㅋㅋㅋㅋㅋ이래서 ...
제가 그때 ㅈㄴ 깠는데..(이 블로그에 아직 그 글 있을거에요 ㅋㅋㅋ)
어쩌면 그래서 요안이 막상 이적을 했을때 제가 무덤덤했을수도 있겠네요.
5.
어제... 리옹과 마르세유 경기 보기 전에
리옹TV에서 하는 경기 전 경기 프리뷰 프로그램을 봤어요.
그런데 아주 조금이지만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이 마치 제가 영어 듣기 할때처럼 스무스하게 들려서
많이 기뻤어요.
항상 보고 듣던 축구관련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이었지만.. (자신이 확실히 알고 있는 단어만 들리거든요)
물론 나머지는 다 ㅡㅡ 외계어 리스닝 같았지만..
어쨌든 기뻐요.
6.
그런데 제가 아는 축덕분들이ㅋㅋㅋ
저 팬질하는거 보고 다 츤데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런가요?
ㅋㅋㅋㅋㅋ내가 정말 츤데레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그럼 여러분 안녕:)
좋은 하루 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