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각으로 일요일 오후에 있었던 리그 리옹-브레스트전,
이 모든 것은 블랑이 한 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는 뻥이고
자세한건 접은 글에 있습니당.
프랑스 TV 채널 TF1에 매주 일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텔레풋Telefoot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름 그대로 축구 프로그램인데 그 프로그램 6일자에 블랑이 요안에 대해서 유로2012를 위한 프랑스 국대 선발과 관련한 말을 남겼죠.
이렇게...
- 그(구르퀴프)의 이번 시즌은 혼란스러웠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표팀에 뽑히려면 노력하고 좋은 폼을 유지하려 노력해라.'
이것은 만약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하거나 경기 출전 시간이 아주 적거나, 또는 최악의 경우 부상을 당한 선수에 대해, 그들이 경기에 뛰고 출전시간을 늘려야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대표에) 선발될수 없을 것이다.
공격진에는 (대표 선발이) 확실한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구르퀴프)는 여전히 유로에 출전할 기회가 있다. 그런 점이 그에게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블랑 희망고문 쩌네여^.ㅜ
그리고 요안이 그걸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요안은 프랑스 시각으로 6일 오후에 있었던 브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경기 후의 포스트 매치 인터뷰를 보니 본인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사실 요안의 3연속 선발은 제겐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엄마 이거 뭐야 무서워'라고 외치며 경기를 보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요안이 참 잘했어요.
다이빙 헤딩 골
어시스트해준 레프트백 다보와 포옹
골장면 움짤이에요
(Credit: daylife, www.olweb.fr)
그리고 경기 중간에 하프타임 인터뷰도 했는데...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 브레스트를 상대로 승리해서 우리 팀 뿐만이 아니라 아부지에게도 선물을 주고 싶다
라고 코멘트 했더라그여?
브레스트가 로리앙의 브르타뉴 지역 라이벌이라 그런듯했는데...
그런데..결과는.....선물 음슴..ㅠㅠㅠㅠㅠㅠ
비겨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되었든 간에 요안은 리옹 클럽 TV의 경기 후 리뷰 프로그램에서 클럽 TV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프로그램 다 끝날 무렵에 맨 끝에 나와서 질문 몇개 못하고 끝났음^.ㅜ
아래는 요안의 포스트 매치 인터뷰 내용이에요.
캡쳐는 내일? 모레 그정도에 올려볼게요.
샤워한지 얼마 안됬는지 아주 그냥 블링블링 반짝반짝 뽀송뽀송해보임
브레스트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것에 대해 어떤 기분인가
- 실망스럽다.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과 만들어낸 찬스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는 풀타임을 뛰었다는 것, 또 세 경기를 연속으로 뛰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하지만 나는 전체적으로 우리의 목표였던 3위를 하지 못하게 됬다는 것 때문에 실망스럽다.
당신은 한 골을 기록한것 외에도 세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역주: 결과적으로는 실패) 당신은 스스로가 경기를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
- 전반전에 팀이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이나 한 두번의 패스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우리가 그렇게 플레이함으로서, 상대팀을 곤경에 빠뜨릴수 있다. 그 후 후반전에는 이번 시즌 우리가 자주 그랬던 것 처럼, 효과적인 움직임도 적었고 플레이할 공간을 만들어 내지도 못했고 볼을 잘 다루지도 못했다. 상대팀은 이런 우리의 변화를 바로 감지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고, 득점까지 했다. 그건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우리가 전체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블랑이 일요일에 텔레풋에 나와서 한 발언 이후에, 유로에 참가하려는 희망이 다시 생긴것인가?
- 나는 그(블랑의 발언)에 대해 몰랐다. 나는 (유로 대표 선발에 대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쏟지 않고 나는 지금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축구가 나의 열정이고 내가 에너지를 쏟고 또 즐거움을 느끼는 것 또한 축구이다. 내 희망은, 피치 위에 서는 것이고 (교체되지 않고) 경기에 오래도록 뛰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게 전부다.
이번 시즌 마지막인 지금, 당신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 경기 출전 시간을 늘이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그리고 비록 3위를 할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지만 남은 경기들을 철저히 치르는 것이다. 만약 피치위에서 즐겁게 경기를 한다면 내가 (경기 중에) 고립될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동료들과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또 후회가 없도록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기 때문에, 후회가 남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컨디션은 어떤가?
- 나는 단지 세 경기를 연속으로 뛰었을 뿐이고, 그건(연속으로 경기를 출장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경기 중에) 흥미로운 연속 플레이가 있었고 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었다. 만약 동료들이 내가 자유롭게 플레이할수 있게 도와주면, 나는 경기를 전개해나가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러지 못한다면 나는 더 뛸수 밖에 없고, 그러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오늘 경기에서는 동료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에게 볼을 주어서 내가 피치 위에서 위치를 잘 잡고 경기를 잘 할수 있었다.
(Source: Football365, RMC Sport)
요안 외에 리옹 회장 장-미셸 올라스는 경기 후 요안에 대해
- 요안은 자신의 기술과 열망을 입증했고, 또 그의 플레이는 팀에 아주 도움이 되었다.
라고 코멘트 했습니다.
감독 레미 가르드 또한 이렇게 말했죠.
- 그는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었고, 또한 그는 자신의 기술과 패스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그는 경기에 자신의 영향력을 불어넣었고 피치를 아주 넓게 사용했다. 그는 점점 경기 감각을 찾아가고 있고, 그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구르퀴프가 유로 선발 때문에 서두르고 있는 것인가?)
- 만약 당신이 그와 같은 재능을... (레미 가르드는 숨을 골랐다) 나는 그의 상황(역주: 유로 대표 선발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상황)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현재 부상에서 완쾌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 할수록 폼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골키퍼 요리스오빠도 코멘트 했어요.
- 그(구르퀴프)는 반복된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괜찮다. 그의 다리는 가볍고 또 경기에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는 남은 경기 동안 더욱더 발전할 것이다.
(Source: Eurosport)
경기를 보고 있는데 오늘 아무래도 요안 컨디션이 좋은거 같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전반 초반엔 좀 불안불안하기는 했는데.. 그 후엔 잘 하고 있었죠
그런데 골을 넣더라구요.
그것도 완전히 몸을 던지는 다이빙헤딩으로...
저는 그저 눈물만 주룩주룩....
어머니 왜 서러움은 다 저의 몫인가요
경기 참 잘했는데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 참 좋 아니 잘했는데(...)
어쨌든 이 경기는 꼭 전 경기를 보셔야합니당 ㅠㅠㅠ
요안은 참 잘했어요
리옹 공격진들이 마무리를 쪼금 더 잘했다면+ 그리고 브레스트 골키퍼의 선방이 없어서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들이 다 들어갔다면
요안은 이 경기에서 한골 외에도 세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수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여.
하지만 비기는 바람에 골마저도 묻힌...^.ㅜ
그런데 요안은 정말.... 어쩜 말을 이렇게 멋지게 하져?
포스트 매치 인터뷰 중에
'나는 지금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축구가 나의 열정이고 내가 에너지를 쏟고 또 즐거움을 느끼는 것 또한 축구이다. 내 희망은, 피치 위에 서는 것이고 (교체되지 않고) 경기에 오래도록 뛰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게 전부다.'
이 대목에서 정말 '그래 이래야 내 남자축구선수지'이러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했거든여^.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
이래야 내 손님이지
가 아니고
이래야 내남자 내선수 내넘버원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이 경기를 비김으로서
리옹의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은 불가능하게 된 상황인데
그렇다면 이번 여름에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겠네요
프랑수아 올랑드가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된것도 그렇고...
일단 요안은 리옹에서 별로 한게 없응께 오퍼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 리산드로오빠는? 요리스오빠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리산드로오빵이 넘 매력적...(.....)
리산드로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하고 올라스 회장에게
- 이게 나의 (리옹에서의) 첫 트로피다. 하지만 난 당신에게 앞으로 또 다른 트로피를 가져다 줄거라고 약속하겠다
라고 했다는데
ㅠㅠㅠㅠㅠㅠㅠ그런 오빠 팔지 말아여 올라스 할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리산드로오빠 요리스오빠 다 제끼고
구요안 넌 한거 없응께 이적하지말고 리옹에 남아라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