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목요일 새벽에 에비앙TG와 리옹간의 리그 경기가 있었어요.
이 경기는 지난 달에 리옹이 쿠프 드 프랑스 때문에 못한 경기를 연기했던 겁니다.
리옹은 에비앙TG에게 선제골을 먹고 3골을 넣어 1:3으로 원정에서 승리했는데,
요안은 선발로 나와 리옹의 첫 골을 어시스트 하고(요안의 코너킥에 이은 바카리 코네의 골) 69분에 제레미 피에와 교체되었습니다.
접은 글에 요안의 경기 후 포스트 매치 인터뷰 내용과 요안에 대한 말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 어웨이 유니폼은 정말 깔끔하게 이쁜데
요안이 이발해서 머리가 또 이상해지는 바람에 슬펐어요
머리가 복실복실하면 10점 만점에 10만점이었을텐데 이발해서 FAIL
우선은 요안의 에비앙TG전 포스트 매치 인터뷰입니다.
오늘 리옹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는가?
- 오늘 경기는 우리 플레이가 꽤 무거웠던 경기였다. 우리는 오늘 같은 기온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고 자연스레 경기의 속도와 집중력 면에서 부족했다.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전반전에 에비앙이 우리가 그들 진영으로 볼을 가지고 나갈수 없게 만들었고, 그와 동시에 우리가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우리는 그 점을 개선했다. 우리는 브레스트와의 전 경기에서 비겼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오늘은 우리의 점유율이 낮았지만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역주: 이 말은 그 전 경기에서는 경기를 리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비겼고, 에비앙 전은 점유율과 경기 결과 모두가 브레스트 전과 반대다 라는 뜻 같네요)
그렇다면 당신 개인적인 느낌은 어떤가?
- 괜찮다. 개인적으로서는 경기에 연속해서 나오고 경기 출장 시간을 쌓는것에 기분이 좋다. (최고의) 경기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고, 그 점은 좋은 일이다.
그리고 나는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협동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기를 빨리 전개하기에는 움직임과 유동성의 측면에서 부족했고, 바로 그 점이 상대 팀이 쉽게 (볼을 빼앗아) 공격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좀 이상하긴 했지만 우리의 (공격) 마무리가 그들 보다 더 나았고 그 마무리가 점수로 나타났다.
브레스트 전에 비해서?
-내가 이미 말한 것 처럼, 우리는 경기를 그다지 지배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의 공격은 너무 중앙으로 치우쳐있었고 측면을 이용하지 못했다. (더 나은 경기를 위한) 해답은 그 점(측면을 이용하지 못한 점)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주 화요일에 유로2012 예비 명단이 나올 예정이다. 그 발표때문에 더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 아니다. 나는 피치 위에 서는 것만을 생각한다. 나는 (자신의 터닝포인트가 될) 그 때를 기다리고 있고 피치 위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만을 필요로 한다.
여전히 당신은 유로2012에 참가하기를 원하는가?
- 팀에 여전히 리그 두 경기가 남아있다. 나는 그 두 경기들을 잘 치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피치 위에서) 즐거움을 되찾기를 원한다.
최근의 두 경기에서 당신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 그렇다. 그 기록은 나쁘지 않은 결과이지만 나에게는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요안은 위의 대답 외에도
- 3위를 할 가능성이 사라지고 나서, 우리의 목표는 4위를 수성하는 것이 되었다. 우리가 (오늘) 경기에서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우선은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경기에서, 당신은 선수들의 라인을 전방으로 올리면서 수비들의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동시에 경기를 잘할수 있다. 우리에게는 자신감을 되찾고 더 침착한 경기를 할수 있는 두 경기가 남아있다.
라는 코멘트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랑 블랑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은 프랑스 국내파 선수들을 뽑은 예비명단을 15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외파 선수들 예비명단 12명은 이미 발표, UEFA에 최종 명단 통보 기한은 29일)
그로 인해 요안 본인과 동료들, 팀 스탭들은 요안의 유로 명단 선발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고
이번에는 리옹 감독 레미 가르드가 10일의 기자회견에서 그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고 하네요.
가르드 감독은 그에 대한 대답으로
- 나는 국가대표 감독이 아니다. 나는 그저 지금 현재 팀의 경기에 더 강한 힘과 유동성을 가져다 줄수 있는 선수를 지켜볼 뿐이다. 그리고 또 그러한 선수들은 한 시즌에 60경기를 뛴 선수들과는 다른 생기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팀을 전방으로 나서게 만들라고 지시했다.(역주: 수비라인 전체를 올리라는 말이었던것 같네요)
다시 말하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일대일로 지시를 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가 팀에 보탬이 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를 돕는다. 나는 다른 선수들을 대하는 것 처럼 그를 대한다. 그리고 그가 유로 본선에서 뛰게 된다면 그 자신과 팀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98 월드컵 우승 감독인 에메 자케가 에비앙TG-리옹 전이 열린 안시의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고 합니다.
자케는 경기 시작 전에 리옹 클럽 TV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리옹 TV측에서 요안의 유로2012 대표 선발에 대한 질문을 하더군여.
에메 자케는 그에 대한 응답으로
- 선수들이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이 경기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어려운 시간은 잊고, 우리는 선수와 한 사람으로서 그가 가친 가치에 집중해야한다.
물론 시즌이 끝나면 더 많은 것들을 종합해 볼수 있을 것이다.
요안 구르퀴프는 이미 자신의 퀄리티와 경기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2010년 월드컵 이후로 그는 부상으로 인한 긴 공백기를 겪어야했다. 지금 그는 역동적인 경기력과 신체적으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차차 심리적인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라고 했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에비앙 전 후 기자회견에 가르드 감독 대신 나온 수석코치 브루노 제네시오 씨는 요안에 대해
- 요안은 경기 시간과, 반복된 경기 출전을 필요로 한다. 최근의 세 경기를 보고 우리는 그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는 퀄리티 있는 플레이를 다시 보여주고 있고 오래 부상을 당해 있던 다른 선수들 처럼 그 또한 우리가 조용히 내버려 두어야 한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들 나쁘지 않은 반응이네요.
저야 요안이 유로에 가든 안가든 상관없이 제 애정은 always there일거지만^0^
그런데...
요안이 위에 햇다는 포스트 매치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정말.. 이마 주름 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구요안 니 할머니도 너보다는 이마 주름이 덜 깊으실거야 라고 외치고 싶어지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보다 두살 오빠인데 이마 주름은 연세가 90이 다되어가시는 즈희 외할머니랑 비슷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좀 관리좀 해라 시프네요
ㅠㅠㅠㅠㅠㅠ그 완벽한 얼굴에 눈주름은 둘째치더라도
파나마운하 수에즈운하 급 이마 주름이 웬말이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축구선수니까 축구만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왜 내 이마도 아닌데 왜 눔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