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레소녀입니다.
오늘은 두달 전에(....) 나온, 요안에 대한 기사를 번역해보았어요.
4달 반 넘게 포스팅 안하다가 다시 하려니 어색하고 힘드네욬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일단 이 기사는
10월 28일에 나온 기사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접은 글에 있습니다.
구르퀴프는 왜 '제 2의 지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선수가 되지 못했나
우선 이 골(역주: 클릭하세요)은 가장 아름다운 골일 뿐만이 아니라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환상적이다. 속도, 정확성, 밸런스, 공과 상대 팀 선수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감지하는 능력 그리고 볼을 가진 선수의 움직임은 숨이 막힐 정도이다. 특히 이러한 골을 1부 리그에서, 그리고 당시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주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만 하다. 이 골은 지아넬리 임불라를 제낀 오른발 기술 이후에, 크로스바 아래로 꽂히며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의 손을 벗어나는 정확한 왼발 슛으로 이어진 아주 훌륭한 골이었다.
이 골은 일요일 저녁에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있었던, 각각 현재 리그 4위이자 1위인 리옹과 마르세유와의 경기 66분에 나온 골이다.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골인 구르퀴프의 이 골은, 마르세유를 리그 8연승에서 멈추게 함으로서 리옹이 1998년에 달성한 기록(리그 8연승)을 넘어서지 못하게 만들었다.
리옹의 감독인 위베르 푸르니에는 경기 후에 그에 대해 완벽하게 묘사했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가 큰 경기에서 팀을 이기게 만든다고 자주 말한다(원문: 'Often, we say that big players win you big games.') 오늘이 그러한 경우였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그의 표현은 정확했다. 리옹에는 조단 페리, 클린턴 은지예, 나빌 페키르, 코랑탱 톨리소와 같은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같은 아주 좋은 공격수 그리고 막심 고날롱, 밀란 비세바치, 크리스토프 잘레 같은 믿을 수 있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요안 구르퀴프라는 이름의 오직 한 명의 훌륭한 선수, 한 명의 스타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는 일요일 저녁에 그것을 다시 보여주었다. 단지 그의 골 뿐만이 아니라 경기 전체를 통틀어 그가 보여준 경기력을 통해서 말이다. 마름모 꼴로 위치한 4명의 미드필더 중 가장 윗 자리, 그리고 그와 동시에 두 명의 스트라이커 뒤에 위치하는 그의 포지션은 그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듯이 보인다. 그는 경기를 좌우하고, 경기의 속도와 움직임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팀에 결정적인 찬스를 가져다 줄 수 있고, 또한 (마르세유 전에서) 셋피스도 위협적이었다. 오직 하나의 문제점은 그가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날들이 드물다는 것이다.
이것이 구르퀴프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이 28세의 선수는 그의 세대의 프랑스 선수 중에서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이다. 진정한 10번, 지네딘 지단의 왕좌를 이어받을 후계자, 그리고 자신의 클럽과 나라를 정상에 올려놓을 재능을 가진 선수.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 현재로서 위와 같은 표현들은 '그가 가졌어야만 했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르퀴프는 훌륭한 조건을 타고났다. 그의 아버지 크리스티앙은 프랑스에서의 최고의 감독 중 한명이다. 그의 아들인 요안이 자란 환경은 이상적이었고 바칼로레아에 합격한 요안은 좋은 교육을 받았으며, 좋은 가치관 또한 갖고 있다. 그는 타인을 존중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언제나 들뜨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재능과 결합하면 강력한 자산이 되는 잘생긴 외모 또한 갖추고 있다.
세상은 아직 구르퀴프를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는 보르도가 2009년 리그 타이틀을 따낼때 이 골(역주: 클릭하세요)을 포함한 그의 최고의 모습을 경험한 바 있다.
그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 세살이었고 미래는 그의 것이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그 미래는 여전히 그에게 오지 않았고 그는 길을 잃었다. 축구계에서는 너무나 똑똑하고, 프랑크 리베리나 사미르 나스리와 같은 프랑스 스타 선수들의 자아와는 너무나 다르고, 언론을 대하기에는 너무 수줍어하고, 스타가 되기에는 너무나 내성적이다.
몇 년 전 나는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친구를 만났다. 우연히 나는 그 곳에서 나가고 있었고 그 친구는 들어오던 차였다. 그는 이 곳에서 구르퀴프와 그의 변호사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 후에 내 친구는 구르퀴프가 약속에 늦었고 큰 비니와 더 큰 스카프를 두른 채 도착했다고 알려주었다. 4월에 그런 복장을 한 구르퀴프에게 놀랐던 내 친구는 요안에게 괜찮으냐고 물었고 그 질문에 구르퀴프는 다른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이, 또 그러한 유명세가 몹시 싫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그 때 부터, 외부에서 그를 대하고 또 그에 대해 묘사하던 모습과 그 스스로가 되고 싶어했던 것 사이에는 이미 큰 차이가 있었고 그 점이 구르퀴프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내가 구르퀴프에게 항상 놀라운 점은 그것 뿐 만이 아니었다. 그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경기를 뛸 때 -그는 2013년 6월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총 31번의 국가대표 경기 출장과 4골을 기록하고 있다 - 그는 경기 종료 45분 쯤 후에 믹스드 존으로 와서 당신이 여태껏 들은 것 중 가장 훌륭한 경기 분석을 내놓고는 했다. 그리고 그는 누가 질문을 했든 간에, 질문에 대답을 할때마다 질문을 한 이가 아니라 항상 자신의 신발만 보고 있었다. 다른 이들이 경기가 끝난 후 술 한잔 하고 지나간 경기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반면에, 구르퀴프는 끊임없이 지나간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곱씹으며, 패스 미스나 잘못된 판단에 대해 자신을 책망하고 있었다.
요안 구르퀴프가 하고 싶어하는 단 한가지는 축구이다. 그는 일이 끝난 후에도 당신과 당신 친구들과 5:5 축구를 할수 있고 하루 종일 해변에서 또 길거리에서 공원에서, 언제나 또 어디에서나 축구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 외의 것들, 스폰서나 언론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그의 취향이 아니다.
구르퀴프의 복잡하고 예민한 그리고 현대 축구의 세계에 맞지 않는 성격은, 어쩌면 잘 풀릴수도 있었던 그의 커리어를 훨씬 더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그 점들은 리옹과 프랑스 대표팀의 라커룸에서도 많은 어려운 순간들이 발생하게 만들었고, 그는 그 순간들을 겪으면서 자신이 (팀에)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구르퀴프가 자신 스스로와 프로 축구 속에서 평화롭지 않다는 것은 명백해보였다.
따라서 그가 2010년 여름에 23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리옹으로 이적하고 소속팀에서의 자신의 중요성이 더 늘어난 상황에서, 그에게 부상이 잇따르기 시작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당한 부상들은 신체적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심리적인 면이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리옹으로 이적한 후 보낸 4시즌동안, 구르퀴프는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빠져있던 날들이 그렇지 않은 날들 보다 더 많았다. 그는 같은 기간 동안 리옹이 리그에서 치른 152번의 경기 중 73 경기에 출장했다. 발목, 아킬레스건, 발, 종아리, 등, 사타구니, 발가락, 무릎, 허벅지 등 그는 자신의 몸 거의 모든 부위에 문제를 겪었다. 이번 시즌까지 포함해 그는 리옹으로 이적한 후 거의 700일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그가 일요일에 보여준 경기력은 몇 번째일지 모를 부활을, 또 다른 구원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그가 그것을 감내할수 있을까? 마르세유 전은 이번 시즌 들어 그의 단 세번째의 리그 선발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그는 100%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다시 부상당한 것도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그는 성숙해졌다. 오늘의 골은 그에게 해방구가 될 것이다." 푸르니에가 마르세유 전이 끝난 후에 말했다.
이번 여름, 구르퀴프는 2015년 6월에 만료되는 자신의 계약 마지막 시즌 동안의 자신의 연봉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그는 2주 전(역주: 이 기사는 10월 28일에 나왔습니다)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에는 마르세유를 상대로 아름다운 결승 골을 넣었다. 그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과거의 촉망받던 선수가 확실히 돌아왔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 보여준 경기들을 떠올리면, 이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수 있다.
BY JULIEN LAURENS
- 런던에서 르 파리지앵 지와 RTL, BT 스포츠, ESPN을 위해 기고하는 프랑스 기자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http://www.espnfc.com/club/lyon/167/blog/post/2114421/why-yoann-gourcuff-hasnt-lived-up-to-the-hype-of-being-the-next-zidane (사진 포함)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708
일단 알아두셔야할 것은,
기사 후반부에 요안의 연봉 삭감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딱 잘라 말하자면, 요안은 연봉 삭감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리옹 클럽 쪽에서 계속 그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요안 측에서(요안의 변호사 포함) 그것을 인정하는 인터뷰나 발언을 한 적이 없구요
겉으로 나온 이야기만 보자면 지금까지는 모두 리옹 클럽과 리옹 회장 할아방탱의 언플에 가까워 보여요.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협상이 된 것일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공식적으로는' 협상에 응했다는 말도 거절했다는 말도 없습니다.
계약 연장도 주구장창 이야기 나오더니 아무 진행도 없는 상태구요.
전체적인 기사는...
제가 구요안 팬이긴 하지만ㅋㅋㅋ
오글거리네요 표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기자 아저씨 감삼당...
잘 써주셔서
제가 포스팅 안하던 기간 동안에..
이 기사가 쓰인 10월에는
5일, 홈에서 3-0으로 승리한 릴 전에서 1어시
19일, 홈에서 5-1로 승리한 몽펠리에 전에서 2골
26일,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마르세유 전에서 1골
요안이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엔 또 안나와
뭐 그랬습니당.
기사 그대로
나오면 잘하는데 경기에 못나오는게 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주인가에 나온 다른 기사에서도 그랬어요
나오면 확실히 잘 하고 평점도 평균 7점일 만큼 잘하는데
'경기에 나올 때'가 많지가 않으니 문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에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번역한 이 기사대로
지금까지의 부상들에 심리적인게 문제였는지 아니면 뭐가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리옹 팀이 리그 후반기를 위한 훈련을 29일부터 시작하는데
이젠 더이상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요안 니가 아프면 나도 마음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