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레소녀입니다.
오늘은 무려 '7년 전'에 나온 요안 기사를 번역해봤어요.
사실 지금까지 제가 번역한 기사랑 비교해서 별로 색다를 것도 없는 기사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번역을 안한' 기사이기도 해서
그냥 심심풀이로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자세한 글은 접은 글에 있어요
주의- 이 기사는 2008년 가을에 나온 기사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읽어주세요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구르퀴프,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된 곳
Publié le 17.10.2008
요안 구르퀴프가 자란 곳은 바로 로리앙에서 약 10km 떨어진 작은 시인 플뢰메르이다. 그의 어머니는, 이 플레뫼르의 주거 구역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 있는 담 벼락을 가리켰다. 그 벽을 향해 공을 차며 놀았던 어린 소년은 브라질 축구와 펠레에 관한 비디오를 보는 것도 좋아했다. «요안은 5살 무렵에 그 비디오를 계속 반복해서 보았다. 그 때부터 요안이 아름다운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아버지인 크리스티앙이 말했다.
전직 축구선수이자 현 로리앙의 감독인 아버지 크리스티앙 구르퀴프와 전직 농구선수이자 의사인 어머니 마린 탈루아른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요안의 피 속에는,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요안의 4살 위 형은 이러한 집안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축구에 빠지지도 않았지만 동생인 요안은 출생과 동시에 그러한 환경에 젖어든 것 처럼 보인다.
요안은 걸음마를 떼고 걷는 법을 알게되자마자, 당시에도 로리앙 감독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스타드 뒤 무스투아로 향했다. «요안이 아직 유모차를 타고 다닐 때 아니면 그로부터 조금 뒤 부터, 어린 그는 훈련장 펜스 뒤에서 공을 차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로리앙의 아마추어 팀 회장인 로익 기모가 말했다.
«요안은 진정한 브르통이다»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사람들은 공에 푹 빠져있는 요안을 자주 보곤 했다. «그 아이는 아주 침착하고,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학생이었다.» 요안이 CM1 학년일 때 그의 담임이었던 모니크 네들렉이 알려주었다. «요안이 요구한 것은 휴식 시간에 축구를 하는 것, 그것 뿐이었다.» 재능을 갖췄고, 그와 동시에 열정도 있었던 것이다.
«요안은 (그 당시에) 이미 평범하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었다.» 로리앙의 생-조셉 중학교에서 구르퀴프에게 체육을 가르쳤던 미셸 르 부르벨렉이 말했다. «그의 기술에 대한 완성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요안은 그때부터 훌륭한 (경기) 시야를 갖고 있었다.»
요안은 13살이 되자 집에서 150km 떨어진 플루프라강에 있는 유소년 축구 센터에 가기 위해 집을 떠났다. 평일은 합숙소에서 보내고 주말에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요안은 집을 떠나던 날에 울지 않았다. «그 아이는 정말 즐거워했다. 요안은 잠들 때도 공을 손에서 놓지 않을 그런 아이다.» 플루프라강의 유소년 훈련 센터 소장인 패트릭 파팽이 떠올렸다.
구르퀴프를 가까이에서 본 다른 사람들도 그의 성격에 대해 말했다. 청소년 기에 접어든 구르퀴프가 스타드 렌의 유소년 팀에 합류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프로 팀의 감독이었다. «(요안이 렌 유스팀에 합류한 것은) 2003년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 후의 (역시 렌 A팀의 감독이었던 아버지가 경질당한) 상황이 요안에게는 아주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안은 스타드 렌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해에 요안은 열 일곱살에 프로 계약을 맺었다.» 당시 렌에서 요안을 담당했던 스탭 중 한 명인 랑드리 쇼뱅이 말했다.
또한, 그의 이러한 내면의 강인함이 또 다른 힘든 일들을 견디게 도와주었다. 13살에 겪었던 부모님의 이혼과 렌에서 있었던 사건, 밀란에서 보낸 2년 간 겪었던 이탈리아 언론들의 비판, 그리고 강한 압박 속에서 치러진 그의 프랑스 대표팀 첫 선발 경기까지. 구르퀴프는 항상 그러한 일들을 견뎌왔다. «요안은 꽤 내성적이고 조심성이 많은, 한편으로는 조금 난해한 아이이다. 하지만 그 아이는 끈기있고 건실한 아이이다. 다시 말해, 요안은 진정한 브르통이다.» 아버지 크리스티앙이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번역: 페레소녀
원 출처: 르 파리지앵 지 2008년 10월 17일 자 (사진 제외) http://www.leparisien.fr/sports/gourcuff-la-ou-tout-a-commence-17-10-2008-279195.php
[페레소녀의 초보 프랑스어 실력으로 번역한것이라 오역 의역 생략의 가능성 아주 큽니다]
출처: http://yoanngourcuff.tistory.com/1714
일단 부연 설명을 하자면...
요안보다 4살 위인 요안의 형 에르완에 대해서는..
에르완은 축구는 하지 않았지만 수영이나 사이클 같은 운동을 했다고 들었어요.
이러나 저러나 축구만 안했지 운동했던건 같은 ㅋㅋㅋ 운동계 집안이네여...
그리고 브르통(Breton)이란 단어는 브르타뉴 출신의, 브르타뉴 인을 지칭하는 단어고요
CM1은 (6살때 시작하는 준비과정을 제외하면) 프랑스 초등학교의 3번째 학년이고 만 9~10살의 나이대라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는 스타드 렌 유스팀 시절에 있었던 힘든 일이라면
A팀 감독이었던 구르퀴프 시니어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일을 말하는것 같네요.
다른 기사에서도 요안이 그 일 때문에 팀을 옮길까도 생각했었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단락에 '렌에서 있었던 사건' 이란 문장은 원래는 '렌에서 있었던 agression' 이라는 문장이었는데
저 'agression'이라는 단어가 폭행, 공격 이런 단어거든요?
요안이 스무살때 폭행사건에 휘말린건 맞는데 제가 알기로는 저 사건이 일어난 곳이 렌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또 다른 일이 있었던건가 아니면 그냥 기자가 렌이라고 뭉뚱그려서 쓴건가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르퀴프 시니어가 요안에 대해 한 마지막 말 중에 '한편으로는 조금 난해한 아이이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원문은 'un peu ténébreux'라는 구절인데 저는 일단 '난해한'이라고 번역을 했는데
저 'ténébreux'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1. [문어] 어두운, 캄캄한
2. 몰래 꾸며진,음험한, 엉큼한
3. [비유]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암흑 상태의
4. 침울한, 음울한
(http://frdic.naver.com/fkEntry.nhn?entryNO=66360&query=t%C3%A9n%C3%A9breux)
.............아버님 무슨 의미로 저 단어를 쓰신 거에여 #충공깽
어쨌든 마지막의, 구르퀴프 시니어가 요안에 대해 'un peu ténébreux'라고 하신 말씀이 흥미로워서-_-ㅋ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려 포스팅을 하고자 번역해본 오래된 기사였습니다.
무슨 100년 묵은 원조 할머니 장맛도 아니고 7년 묵은 기사라니
저도 번역하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는가 싶었네요 #오열
하지만 기사 중간에 나온,
유모차 타고 아부지 훈련하는데 따라온 베이비 구요안이라니
상상만해도 넘 귀엽자나여 #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