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앞에 있던,
제가 페니 드레드풀 시즌2 피날레를 보고 하이텐션으로 쓴 글은
제가 예고했던 대로 비공개로 돌렸어요^.ㅜ
댓글은 잘 읽었답니다 여러분 ㅠㅠㅠ)
아이고 아이고
내가 존 로건 아저씨 때문에 살수가 없다
오늘은 1년에 한두번 꼴로
술 거의 안마시는 내가
자발적 꽐라가 되고 싶은 몇 안되는 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페니 드레드풀 시즌2 피날레, 2x10 'And They Were Enemies'에는
내 가슴이 찢어지는 장면이 세개가 있었는데
그중 첫번째
자세한 내용은 접은 글을 펴세요
주의) 난 에바 팬이니까
캡쳐도 에바가 맡은 바네사 중심이다
스포 지존 스포
스포 지존 스포
그 전 에피인 2x09가
바네사가 이블린이 만든, 자신과 똑같이 생긴 부두인형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끝이 났었고
2x10은 그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바네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강제로 바네사의 영혼을 가지고 가진 않겠다는 루시퍼.
그 이유 때문인지 루시퍼는 바네사를 계속 유혹한다.
(바네사)- 넌 날 유혹할 수 없어. 내 육신은 가질 수 있어도 내 영혼은 가질 수 없어
그러나 루시퍼는 이블린 풀과 함께 계속 바네사를 유혹한다.
(루시퍼)-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준다면? 너에겐 오래된 꿈이 있을거야. 간절한 소망이. 네 스스로가 잘 알텐데
(바네사)- 아니야
(루시퍼)- 내가 너에게 줄수 있는 걸 보여줄게.
(바네사)- 싫어
(루시퍼)- 고통에서 벗어나고, 단지 네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 그게 모든 인간들의 바람 아닌가? 평범하게 사는 것 말이야.
루시퍼의 그 말 후에
바네사는 환상을 보게 된다.
갑자기 바뀐 주변에 놀란 바네사
바네사가 보는 환상에는 따스하게 꾸며진 응접실과,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있다.
(이건 클레어 역의 여자아이가 바네사 무릎에 폴짝 뛰어앉는게 넘 귀여워서 ㅋㅋㅋㅋ 움짤로 봐야함)
찰스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놀렸다며 바네사에게 투정을 부리는 아이.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며 품에 파고드는 아이덕분에 어리둥절한 바네사
클레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와
찰스라는 이름의 남자아이.
자기 그림은 이상하지 않다며 찰스에게 발끈하는 클레어와
클레어를 달래는 바네사
우쮸쮸쮸 내 딸내미
그리고 그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신문 읽는 것에 너무 몰두했다며 미안하다는 에단.
에단이 클레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동안
즐거운 모습의 바네사와 찰스.
아빠가 그림을 봐줄테니 그 그림을 갖고 오라는 말에 아이들은 그림을 가지러 가고
바네사와 둘이 남은 에단
바네사의 앞에 있는 에단.
바네사는 에단을 바라보기만 한다.
왜 자신을 그렇게 보느냐는 에단의 말에
아니라며, 아무 이유없다는 바네사.
그리고 둘이서 깨볶는 에단과 바네사.
애들을 한시간만 공원에 놀러가게 하자는 에단과
Stop이라고 하긴 하지만 좋아하는 바네사
에단은 바네사에게
아이가 많은걸 원하지 않았냐고 웃으면서 묻고
바네사는 미나와 조나단이 차를 마시러 오기로 한걸 알지 않느냐고 말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타이밍 좋게 그림들고 돌아온 애들 덕분에 산통깨짐
그래도 행복한 바네사
아이들의 그림을 봐주는 에단과
그걸 지켜보는 바네사
이 장면 너무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네사가 분명 저 환상속에 있는데도
바네사는 루시퍼에게 Yes라고 한마디만 하면 자신의 것이 될수 있는 사랑하는 이와 아이들을
(환상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켜보고만 있고
바네사가 현실과 환상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만 같아서...
게다가 이 장면의 브금이..
에단과 바네사가 왈츠를 출때 나오던 그 왈츠 곡의 멜로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네사가 악마의 신부가 아니라 평범한 양갓집 규수였다면 저런 모습들이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었을까 싶기도 하고....
1x05에서 어린 미나와 바네사가 미래의 자신의 남편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떠오르면서 감정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한 바네사
하지만 이게 환상이라는 걸 아는 걸까
그 후 바네사는 환상에서 깨어난다.
바네사는 눈물을 흘리며 '넌(루시퍼) 정말 잔인하군' 이라고 하지만
루시퍼는 자신은 아주 친절한 거라며
바네사에게 자신의 조건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이와 평화로운 삶을 살고 숨을 거둘때도 가족이 옆에 함께 있는 그런 삶을.
더이상 공포와 분노에 찬 밤은 없을 것이며
육신은 죽겠지만 영혼은 자신(루시퍼)와 영원히 함께할거라는 조건.
그리고 바네사의 '친구'들도 자유롭게 살게 해주겠다고 한다.
바네사는 처음엔 거의 그 조건을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마지막에
- 여전히 내가 그런 평범한 삶을 원하는 것 같아 보여?
라며 그 제안을 거부한다.
(Capture credit: Showtime)
그리고 바네사와 에단의 가슴아픈 장면은 이게 다가 아니다....
이 장면 만큼 치명적인 장면이 더 남아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네사가 에단에게
오늘 밤 나와 같이 있자고 하는데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하며 가버리는 에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게 마지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스터 챈들러
바네사에게 남기고 간 편지에
'written with love, Ethan'이라고 쓸거면
갈때 가더라도 같이 시간은 보내고 가지 그랬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존 로건 이 아저씨를 우째야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밉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을 봐야 뽕을 딴다는데
뽕은 뻥으로 따게 해놓고 이렇게 끝내기 있기 없기?ㅠㅠㅠㅠㅠㅠㅠㅠ
존 로건이 최근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희망은 있다. 그렇지 않은가? 나는 이 세상에 사랑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기는 싫다. 그들은(바네사와 에단)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그들 모두는 아주 어둡고 외로운 곳에서 오래도록 살아왔다. 그런 두 인물을 한 자리에 모으고 그들에게 주어진 고통 속에서 한줄기 빛을 찾아가게 하는 것은 역시 아주 매력적인 일이다. 게다가 에바와 조쉬는 함께 연기할때 아주 호흡이 잘 맞는다. 함께 아주 잘 연기하고, 그들 사이의 분위기도 아주 흥미롭다.
라고 했는데
그 희망을 아저씨가 없애버렸자나요
이 아저씨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시즌3은 또 어떻게 기다리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2도 10달을 기다렸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