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프랑스도 바캉스 철이니
최근은 아니지만 에바가 인터뷰에서 바캉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한 내용을 찾아봤다 ㅋㅋㅋ
자세한 내용은 접은 글을 펴세요
오늘 덧붙일 추천곡은
인터뷰 본문에서도 나올, 폴란드 작곡가 즈비그니에프 프라이스너의 '라크리모사'
오늘의 주제는 바캉스니까 그에 맞는 컨셉의 에바 사진으로 ㅋㅋㅋㅋㅋㅋ
당신에게 '바캉스'는 어떤 의미인가?
- 긴장을 풀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나는 몇일이고 계속 해변가에 있는 집에서 쉬는 것을 즐긴다. 그 외에는 걷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아한다.
휴가지에서 외부와 자신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 음악으로 가득 채운 내 아이팟을 켜는 것이다. 구스타브 말러의 교향곡 5번이나, 아르보 패르트(Arvo Pärt), 프라이스너의 음악이 긴장을 풀어주고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역주: 에바가 풀네임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름 철자를 봐서는 폴란드 작곡가 즈비그니에프 프라이스너Zbigniew Preisner를 말하는 듯)
바캉스에 대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미국 뉴욕의 롱 아일랜드에서 캠핑을 한 적이 있었다. 너무 더웠고 밤에도 기온이 28도 이상인 날씨에 텐트 안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그건 지옥이었다.
즐거운 바캉스를 보내기 위한 비결은 무엇인가?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복잡한 생각은 떨쳐내는 것이다. '카르페 디엠'이란 말을 실행하는 것이다.
긴 기간동안의 바캉스와 RTT중에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역주: RTT는 'Réduction du Temps de Travail'의 약자로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 최대한 긴 바캉스를 보내고 싶다.....
(휴가 동안의) 당신의 드레스 코드는?
- 편안함. 나는 내가 숨 쉴수 있는 옷들을 좋아한다.
당신의 여행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
- 나는 최소한의 것들로 짐을 싼다. 상의 몇 개, 긴 스커트 한 두 개, 면으로 된 바지, 운동화, 샌들, 선크림, 마스카라, 컨실러, 블러셔 그리고 콘택트 렌즈.
휴가지에 가서도 스마트폰으로 페이스 북 같은 걸 하는 편인가?
- 아니. 나는 휴대폰 벨소리를 정말 싫어한다. 나는 평소에도 휴대폰을 무음 모드로 해놓고 있는다.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하는 것은?
- 공복에 물만 마시고 조깅을 하러 간다. 체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달리기보다 더 좋은 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
휴가 때 직접 요리를 하기도 하는가?
- 아니. 거의 하지 않는다. 나는 새로운 레스토랑을 찾는 걸 좋아한다.
당신이 선호하는 음료는?
- 레드 와인. 향기와 맛이 진한 레드 와인을 특히 좋아한다. 요즘 가장 즐겨 마시는 와인은 Penfolds Grange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휴가지는?
- 이탈리아. 특히 풀리아 지방을 좋아한다. 그 곳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고 아말피 해안보다 관광객들은 더 적다 (역주: 풀리아 지방은 이탈리아 반도에서 구둣 굽 있는 곳이고 아말피 해안은 나폴리 근교의 해안)
당신은 밤 늦게 까지 노는 편인가 아니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편인가?
- 나는 클럽에 절대 가지 않는, 애늙은이 같은 라이프 스타일의 소유자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즐기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아직 잠들어있을 이른 아침이 내가 하루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호텔은?
- 라 볼(La baule)에 있는 호텔 루아얄. 그 곳은 마치 나에게 프루스트의 마들렌과도 같다. 지금도 그 곳에 갈 때 마다 어릴적에 부모님과 여동생과 그 곳에 갔던 어릴적 기억이 떠오른다.
여행을 가면 기념품으로 어떤 것을 가져오는가?
- 내가 모로코에 갔을 때 나는 현지 시장을 돌아다니며 엄청난 향신료들을 사왔다.
당신의 취미는?
- 책 읽는 것. 나는 매일 책을 읽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당신이 가진 것 중에 가장 비싼 것은?
- 우리 엄마.
당신이 가졌으면 하는 재능은?
- 노래부르는 것.
해변에서 당신에게 일어났으면 하는 일은?
- 자끄 오디아르 감독을 만나는 것. 나는 그의 엄청난 팬이다.
그러고보니 에바언니 지금 바캉스갔겠네...
팀 버튼 영화 촬영 끝나면 휴가간다고 했는데 촬영 끝났으니까...
언니 아프리카에서 고릴라 맘껏 보고 있숴여? 고릴라 보고싶다면서여
에바가 어릴 적 추억이 있다고 한 프랑스 서부 라 볼이라는 곳의 호텔 루아얄은 아직도 있다 (당연한건가)
어릴적에 그 호텔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라 볼에서 에바랑 가족이랑 찍은 사진도 있더라...ㅋㅋㅋㅋ
열세짤 미니미 에바의 사진 ㅋㅋㅋㅋㅋㅋ
근데 평소에 축구선수들이나 연예인들이 sns로 병크터뜨리는거 보면
에바가 sns 안하는건 참 좋은데 한가지 아쉬울때가 있다
에바가 sns로 자기가 지금 무슨 책 읽고 있는지 공개하고 책도 추천해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ㅋㅋ
인터뷰 보면서 에바가 자기가 읽고 있다며 책 제목하고 말한걸 몇개 봤는데
진짜 몇개 없어서 다른 책들도 궁금 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최근에 에바 인터뷰 옛날꺼 연어질하다가 본 건
아일랜드 작가인 세바스티안 배리(Sebastian Barry)의 'The secret scripture'라는 책을 읽고 있다고 한거.....
근데 그게 최근 인터뷰가 아니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외에는 안나 카레니나 같은 고전을 다시 읽고 있다고 한것도 봤고
스페인 작가의 책을 읽고 있다고도 했고 뭐 그렇다..
근데 정확히 어느 작가였는지는 기억이 안낰ㅋㅋㅋㅋㅋㅋㅋ
(그후 추가) 기억났다 ㅋㅋㅋ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Carlos Ruiz Zafón 이라는 스페인 작가의
'바람의 그림자'라는 책이었다. 근데 그 책을 읽고있다고 에바가 언제 인터뷰한지는 절대 기억 안남 ㅠ.ㅠ)
그나저나 에바가 인터뷰에서 몇년 전에도 그렇고 최근에도 그렇고
자끄 오디아르 타령을 인터뷰에서 계속 하던데
어떤 감독인지 궁금하네....
에바 취향은 완전 독야청청 상록수 소나무이니 별로 기대는 안되지만
어쨌든 위는 에바의 바캉스 관련 인터뷰에서 두번째로 흥미로웠던 인터뷰였다
제일 흥미로웠던건 ㅋㅋㅋㅋㅋㅋ
멕시코로 갔던 바캉스에 대해 에바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인터뷰였는데 ㅋㅋㅋㅋㅋ
'크렘브륄레 치즈케익 증거인멸' 에피소드도 있고 해변에서 에바 쌩얼로 찍힌 사진도 있고 하여간 재밌었는데 ㅋㅋㅋ
언제 어디랑 한 인터뷰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영국 언론이랑 했다는 거만 기억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 나중에 다시 찾아봐야지
마무리는 작년에 깐느 영화제 때 언니 사진으로
흑흑 언니 스모키만 좀 덜하면 더 예쁠텐데
언니 언니가 팬더 스모키하면 팬들 마음도 스모키해져 ㅠㅠㅠㅠㅠㅠㅠㅠ